[궁중현판] 02 인화문 현판 仁化門 懸板 조선 후기 경운궁 (현 덕수궁) 남쪽 정문에 걸었던 현판이다. '어진 마음 [仁]으로 백성을 교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궁궐 정문에 조선에서 중시했던 도덕적 가치인 '인仁'을 담아 그 뜻을 되새기고자 했다. 궁궐 바깥 정문 이름에는 광화문光化門과 같이 '될 화化' 글자를 공통적으로 사용하였는데, 백성을 유교적 가치로 교화하고자 했던 마음을 담은 것으로 보인다. 仁化門 懸板 조선 후기 | 나무, 121.7 × 353.7cm 궁궐을 포함한 옛 건축물의 처마 아래에는 현판이 걸려 있습니다. 현판에는 건축물의 이름이 새겨져 있어 해당 건축물의 기능과 용도를 알려줍니다. 건축물에 이름을 지어 현판을 거는 것은 건축물이 지닌 의미를 밝히고 건축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