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07 국립제주박물관 탐방 ᄒᆞᆫ저옵서예 제주도의 돌담 검은색의 현무암을 얼기설기 쌓아 만든 나직한 돌담은 제주의 정겨운 풍경들 중 가운데 하나이다. 제주의 돌담은 살림집의 담장을 이루는 정겨운 공간인 올레를 만들기도 하고, 산과 들이나 무덤 가를 두르는 산담이 되기도 한다. 또한 밭의 경계를 이루는 밭담과 바닷가에 쌓아 물고기를 잡는 원담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제주의 거센 바람을 부드럽게 만들어 집과 농작물을 보호해주는 든든한 지킴이 역할을 한다. 돌담은 제주사람들이 척박한 화산섬을 지혜롭게 개척한 문화유산이다. 이곳에 재현된 돌담은 제주의 전통 돌담인 외담을 가시리마을의 석수쟁이 (돌챙이)들이 겹담 형식으로 쌓은 것이다. 담장 안에는 제주에서 일상적으로 사용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