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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 23

[박정훈 칼럼] 문 대통령은 ‘고종의 길’을 가려 하는가

[박정훈 칼럼] 문 대통령은 ‘고종의 길’을 가려 하는가 구한말 같은 난세 나라 밖은 정글판인데 내부에 적을 만들어 우리끼리 지지고 볶는 편협한 리더십이 성공할 수는 없다 박정훈 박정훈 논설실장 입력 2019.06.28 03:17 세상 돌아가는 모양이 구한말 같다는 얘기가 도처에서 나온다. 인공지능(AI) 경쟁을 다룬 본지 기사에 “지금이 조선 시대냐”는 서울대 빅데이터연구원장의 한탄이 실렸다. 밖에선 각국이 AI 주도권 다툼에 혈안인데 우리는 낡은 프레임에 발목 잡혀 외딴 섬이 돼간다는 것이다. 산업 기술뿐 아닐 것이다. 국제 정세와 강대국 갈등, 무역 · 통상에서 지정학적 환경까지 100여 년 전 구한말을 연상케 하는 일련의 상황이 펼쳐졌다. 제국주의 열강이 우리 목을 조여온 19세기 말처럼 또다시 ..

문재인 2021.07.05

[나라 빼앗긴 고종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았던 두 가지]

[나라 빼앗긴 고종이 문재인 대통령보다 나았던 두 가지] 전략 인조와 연산군 모두 문재인 대통령과 닮은 점이 있지만, 이란 책을 읽다보니 문재인 대통령과 가장 비슷한 왕은 다름아닌 고종이었다.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종은 조선 왕 중 가장 무능한 왕으로, 일본에 나라를 빼앗기는 원흉이 됐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무능이란 면에서는 결코 고종에게 뒤지 않는데 임기가 5년이라 다행이지 고종처럼 40년 넘게 대통령직에 머무른다면 무슨 일이 벌어질 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둘째, 정적이 한 것은 무조건 폐기한다. 논란 많은 쇄국정책을 펴긴 했지만, 고종의 아버지 대원군은 통치 10년 동안 부국강병으로 갈 수 있는 일을 제법했다. 인재를 고루 등용했고 악의 온상이던 서원을 철폐했으며, 군사를 양성하는 데 ..

문재인 2021.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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