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한지꽃 지화 [紙花] 전시회] 02 매화 (梅花) 꽃은 매화 (梅花)라고 부르는데, 난초 (蘭), 국화 (菊), 대나무 (竹)와 함께 사군자 (四君子)라고 하여 선비정신과 절개를 상징한다. 이른 봄의 추위를 무릅쓰고 제일 먼저 꽃을 피우며 겨울에 피는 꽃이다. 조선시대 사육신 (死六臣)의 한 사람인 성삼문은 아호를 매죽헌 (梅竹軒)이라 했으며 매화와 대나무 같이 청결한 지조와 강직한 군자가 되고자 하였다. 또한 매화의 아름다운 자태와 비견할 매력은 그 향기에 있다. 매화를 노래한 시 가운데는 그 향기를 기린 것이 수없이 많고 조선시대 선비들은 매화를 특히 좋아하여 그림이나 꽃을 가까이 하였는데, 과거시험에 수석으로 장원급제한 인재는 머리에 매화 꽃대를 꽂은 모자를 쓰고 백성들 앞을 행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