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보다 먼저 '소' 천착, 잊힌 비운의 화가 진환] 깊은 동굴 속 기도하는 소년과 이를 지켜보는 소의 모습이 담긴 '기도하는 소년과 소' (1940년대). / 국립현대미술관 천재의 날개 달고도, 끝내 날아오르지 못한 '소' 1930년대 도쿄서 명성 '흥학구국' 가업따라 미술 교육 개척했으나 제자 총에 황망한 죽음 ‘삼시세끼’ 라는 TV 프로그램이 있었다. 연예인들이 외딴 시골 마을에 정착해 자급자족하며 하루 세끼를 해결하는 예능. 전북 ‘고창편’ 이 기억에 남는다. 오리 농법으로 벼농사를 짓고, 고구마를 캐고, 바닷가에서 조개도 잡으면서, 그 어느 때보다 풍족한 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예부터 고창은 그런 곳이었다. 산과 들과 물이 좋아 사람 살기 좋은 곳. 바다가 가까워 소식도 물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