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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영수 4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④]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④] 나는 외로움에 시달리기 시작했소. 고독은 지루함으로 이어졌고……. 배신당한 남자가 지루함에 빠질 때 무엇을 원하는지 아시오? 전쟁이오. 나는 전쟁을 원했소. 대포 소리, 비행기 소리, 신음 소리, 피비린내…… 세상의 모든 것이 정지된 그 순간은 외롭고 무료한 남자의 가슴에 평온을 가져다주었소. 대통령은 순간 힘이 치솟는 듯, 불끈 쥔 두 주먹을 앞으로 내밀며 독백을 시작한다. '유신'은 내가 선택한 전쟁이었소. '유신' 의 대군을 이끌고 전쟁터로 나가 빈곤이라는 적을 무찌르는, 인류 전사 (戰史)에 영원히 기록될 전쟁 영웅이 되기로 결심했던 것이오. 나는 시끄럽게 떠드는 모든 사람을 적으로 만들었소, 그러나 보이지 않는 그늘에서, 침묵을 지키고 있는 대중을 ..

박정희 2023.11.03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③]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③] 그자의 품에 안겨 거짓 신음으로, 간드러진 목소리로, 달콤한 속삭임으로 그자 몸속의 정자 (精子)를 야금야금 은밀한 곳으로 받아 챙김으로써 서서히 그자를 무력하게 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녀의 깊숙한 곳에서 곪은 정자를 그녀의 냄새 나는 그곳에 혀를 대는 자들의 입속에다 골고루 뿌려줄 것이다. 뭐라고? '유신 (維新)'은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비서실장, 김 장군! 왜 그렇게 마음이 약한가? '유신' 을 하지 않았다면 무슨 일이 일어났을지 상상이나 해보았느냐? 베트남 전쟁에서 미국의 패전을 똑똑히 목격한 자들, 특히 약삭빠른 지식인들과 기회주의 장사꾼들의 속마음을 나는 똑똑히 보았다. 이제 한반도가 적화 (赤化)의 다음 차례이니 김일성에게 일찌감치 점수를 따..

박정희 2023.11.03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02

[선진 한국의 아버지 ㅡ 그가 남긴 유언] 02 [메트로신문] 영원한 이별, 이승에서는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격절감(隔絶感), 그러한 헤어짐이 영수를 향한 나의 사랑을 일깨워주었소. 김일성의 사주를 받은 자가 쏜 총탄이 나를 피하고 당신의 머리를 꿰뚫었을 때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아시오? 막은 올라갔고 관중이 있으니 연기는 계속되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소. 나는 경축사를 읽어 내려가면서 머릿속으로는 수술을 받고 있을 당신의 생각보다 관중 앞에서, 텔레비전 카메라 앞에서, 시정의 잡개 앞에서, 미친개 옆에서…… 내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궁리하고 있었소. 그 순간에도 다음 장면을 어떻게 연출해야 하는지를 계산하는 숙련된 배우가 되어 있었소. 당신도 알다시피 나폴레옹은 어느 장소에서, 어느 군중 앞에서,..

박정희 2023.10.06

[박정희대통령기념관] 27

[박정희대통령기념관] 27 웃고 뛰놀자 그리고 하늘을 보며 생각하고 푸른 내일의 꿈을 키우자 1974. 9. 5 육영수 영원한 국모 박정희 대통령의 영부인인 육영수 여사는 1925년 11월 29일 충청북도 옥천에서 아버지 육종관陸鍾寬과 어머니 이경령李慶齡 사이의 차녀로 출생하였다. 옥천공립보통학교(현, 죽향초등학교)를 나와 서울배화여고(16회)를 졸업한 후 옥천여자중학교 교사로 근무하였다. 6 · 25전쟁 기간 중인 1950년 12월 12일 당시 육군 중령이던 박정희와 대구에서 결혼하여 슬하에 1남 2녀를 두었고, 영부인으로서 11년간 대통령을 내조하였다. ㅇ여부인 시절 전국의 고아원, 양로원, 나환자촌을 방문하여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특히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을 위해 어린이회관, 도서관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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