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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업 3

[화가 김선두, 전통 기법으로 현대적 한국화 그리다]

[화가 김선두, 전통 기법으로 현대적 한국화 그리다]    김선두, ‘낮별ㅡ장닭’ (2021). 장지에 먹, 분채. / 학고재    먹 위에 色을 쓴다··· 옛 방식으로 그리는 새 한국화  영화 '취화선' 서 장승업 그림 대역소설 '남한산성' 표지 그려 유명 작년 교편 내려놓고 작업에만 몰두먹으로 바탕 칠하고 분채로 색 올려색 수십 번 쌓아 바탕 칠한 작품도 "먹을 치는 붓으로 색을 칠했으니수묵화의 개념도 넓힌 것 아닐까"    튼실한 장닭 한 마리가 바닥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모이를 쪼는가 했더니 뜯겨진 과자 봉지다. 배경엔 오이꽃과 맨드라미가 탐스럽게 피었고, 하늘엔 별이 총총 박혔다. 옛 그림에서 볼 법한 소재이지만 현대적 감각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한국화 거장 김선두 (66 · 중앙대 한국화과 ..

전시회 2024.11.10

[고사인물도 2점 128년 만에 공개]

[고사인물도 2점 128년 만에 공개]    장승업 그림 ‘왕희지관아도 (王羲之觀鵝圖 · 왼쪽)’ 와 ‘고사세동도 (高士洗桐圖)’. 고종이 러시아 황제에게 보낸 선물 17점 중 일부로 모스크바 크렘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 조인원 기자    고종이 러 황제 에게 선물한 장승업 그림 2점 첫 공개   아관파천 석 달 후인 1896년 5월러 황제 대관식 선물 17점 중 일부모스크바 크렘린박물관 소장목록은 알려졌으나 공개는 처음내달 배재학당역사박물관서 전시    조선시대 3대 화가로 불리는 오원 (吾園) 장승업 (張承業 · 1843 ~ 1897)의 ‘고사인물도 (故事人物圖)’ 2점이 128년 만에 처음 공개된다. 고사인물도는 역사 인물의 일화를 주제로 그린 그림. 이번에 공개된 고사인물도 2점은 고종이 1..

전시회 2024.10.27

[조선, 병풍의 나라]

[조선, 병풍의 나라] 장승업, '홍백매도 10폭병풍', 19세기 후반, 종이에 수묵 채색. 살아 꿈틀거리는 듯한 매화나무 모습에서 자유롭고 대담한 붓질을 느낄 수 있어요. /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매화나무 그려 君子의 강한 의지와 봄의 축복 나타냈죠 가림막으로 쓰거나 혼례 등에 사용 해방 기다리며 봄 경치 그리기도 대규모 병풍 50여 점 전시하고 있죠 간혹 꽃샘바람이 불기는 하지만 3월에는 얼굴에 와 닿는 바람이 부드러워요. 봄바람 덕분에 겨우내 꽁꽁 얼어붙었던 땅도 녹고, 비쩍 마른 나뭇가지에는 새잎과 꽃봉오리가 움틀 준비를 합니다. 이런 날에는 기나긴 겨울 느낌을 걷어내고 환한 봄 분위기를 집안에서도 느끼고 싶을 텐데요. 우리 선조라면 봄 느낌이 가득한 병풍을 둘러 방 분위기를 바꾸지 않았을까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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