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누커 게임 ㅡ 보다 정확한 샷이 필요하다]
쟈넷리 선수 [출처 : 이데일리]
◐ 어떤 게임인가
근래에 와서 미국이나 한국, 일본 이외의 나라에서 설행하고 있는 것이 스누커 게임이다. 이 게임은 영국에서 태어나서 발전된 것이지만, 짧은 시간에 전 세계에 보급되었고 장애자 올림픽 경기의 정식 종목으로까지 채택되었다.
현재의 포켓 당구가 이 스누커 게임과 비슷한 것은 스누커가 포켓 게임의 원형이기 때문이다.
스누커 게임은 당구대도 포켓도 일반적인 포켓 게임과는 다른 전용의 것을 사용한다. 당구대는 넓이가 통상 정해진 포켓 당구대의 1.5배가 되고, 또 포켓은 입구가 좁아 공이 들어가기 어렵게 되어 있다.
그리고 공은 포켓 게임에 사용하는 것보다 약간 작고 가벼우며 모두 22개를 사용한다. 22개의 공 내역은 빨간공이 15, 노랑, 초록, 갈색, 파랑, 분홍, 검정 그리고 흰색이 각 1개씩으로 되어 있다.
흰공을 쳐서 다른 공을 포켓에 넣어간다는 것은 다른 포켓 게임과 같지만 빨강, 다른 컬러 볼 하는 식으로 볼을 교대로 포켓시키며 빨간공이 포켓되었을 때는 그대로 두지만 다른 컬러 볼은 본래의 위치에 되돌려 놓는다.
◑ 룰과 플레이
게임은 2명 또는 2조로 나누어 한다. 선공 · 후공은 다른 게임과 마찬가지로 뱅킹으로 정한다.
초구는 D 존의 흰공으로 하는데 삼각형으로 배열되어 있는 15개의 빨간공을 브레이크시키고, 빨간공이 포켓에 들어가지 않으면 다른 플레이어와 교대한다. 교대한 플레이어는 먼저 빨간공을 겨냥하여 맞혀야 한다. 빨간공 하나를 포켓함으로써 다른 컬러 볼을 겨냥할 권리가 생기는 것이다.
컬러 볼은 어느 것을 겨냥해도 무방하지만 빨강 이외의 컬러 볼은 본래 위치에 되돌리고 다시 빨간공을 겨냥한다. 즉 빨간공과 컬러 볼이 교대로 포켓에 들어가지 않으면 득점이 되지 않는 것이다.
각각의 컬러 볼은 빨강 1점, 노랑 2점, 초록 3점, 검정 7점 등으로 각각의 점수가 정해져 있고, 당구대 위에 빨간공이 있는 동안은 같은 컬러 볼이 몇 번 포켓에 들어가도 본래 위치로 돌려놓는다.
컬러 볼에 관해서는 어느 것을 넣어도 무방하나, 가장 좋은 방법은 빨강 (1점)에서 검정 (7점)의 순으로 점수가 높은 컬러 볼을 겨냥하는 편이 유리하다.
빨간공이 모두 포켓에 들어가 컬러 볼만 남으면 낮은 점수의 컬러 볼부터 차례로 포켓에 넣어 마지막 합계 점수가 높은 쪽이 승리하게 된다.
이 게임은 당구대의 면적이 넓으므로 보다 정확한 샷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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