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구 Billiards 레슨 07 ㅡ 당구의 기초 6 (그립의 중요성)]

[4구 Billiards 레슨 07 ㅡ 당구의 기초 6 (그립의 중요성)]

 

 

 

김가영 선수 [출처 : PBA]

 

 

 

◈ 그립의 중요성

 

좋은 스트록이란 큐의 비틀림 없이 일직선으로 당점을 뚫고 나가듯이 당점을 정확히 찌르는 스트록을 말한다. (좋은 스트록이란 한마디로 표현하면 "찌르다" 이다)

달리 표현하면 사과를 송곳으로 단 한번에 정확히 일직선으로 찔러야 한다.

만일 송곳을 비틀거나 일직선으로 뻗어주지 못하면 사과는 흠집만 날 것이다.

그립을 가볍게 감싸고 일직선으로 큐를 뻗어주는 빈 스트록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엄지 손가락으로 큐를 감싸면 안 된다. 항상 편 상태를 유지해야 임펙트 이후 큐를 잡는 나쁜 습관을 없앨 수 있으며 정확히 밀어 치는 스트록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

 

나쁜 그립 형태를 대표적으로 분류해 보면 다음과 같다.

 

[나쁜 그립의 형태]

 

1. 큐와 손바닥이 틈이 많이 벌어져 있는 그립.

2. 큐를 잡았을 때 손 등이 활처럼 굽어 있는 그립.

3. 너무 멀리 잡아 임펙트가 90˚ 에서 이루어지지 않는 그립 등이 있다.

 

그립을 고치는 방법은 ㅡ

 

1. 당구대 프레임 위에서 일직선으로 큐의 왕복 운동을 했을 때 큐가 좌우로 흔들린다면 손목의 각도를 조절하며 큐가 일직선으로 자연스럽게 왕복할 때까지 꾸준히 연습을 한다.

2. 그립을 잡았을 때 생기는 엄지와 검지의 둥근 부분을 눈이라고 하는데 그 눈이 정면으로 1 적구를 마주 보면서 진행시키면 손목의 각도를 바로 잡는데 도움이 된다.

3. 페트병을 앞에 놓고 페트병 입구 안에 큐를 넣는 연습을 천천히 반복한다.

4. 전 후방에서 그립의 움직임을 동영상으로 찍어 직접 확인하며 느껴본다.

 

그립은 가볍게 감싸 쥐어야 큐의 무게를 느낄 수 있으며 보다 정교하고 파워 있는 스트록을 구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립은 잡는 방법에 따라 수구의 진로를 길게 만들 수도 있고, 짧게 만들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수구의 진로를 짧게 진행시키려면 엄지와 검지 손가락 위주로 그립을 잡으면 공을 쉽게 짧게 만들 수 있으며,

반대로 약지와 소지 위주로 그립을 잡으면 수구의 진행을 길게 만들 수 있다. 그 이유는 엄지와 검지를 단단히 잡으면 큐가 밀려 나가지 않아 짧게 끊어 치는 효과가 있으며, 약지와 소지 위주로 그립을 쥐면 큐가 길게 밀려나가 공이 자연스럽게 길어지는 효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