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한강, 소리로 흐르다]

드무2 2025. 12. 25.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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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소리로 흐르다]

 

 

 

 

한강,

소리로 흐르다

 

2025. 6. 19. (목) ㅡ 2026. 5. 28. (목)

 

 

서울우리소리박물관 기획전시실

 

 

 

 

 

 

 

한강,

소리로 흐르다

 

한강은 오랜 시간 서울의 중심을 흐르며 우리의 삶과 문화를 이어온 큰 물줄기입니다. 강물을 따라 모이고 흩어지던 사람들은 각자의 이야기를 물결에 실어 보냈습니다. 한강은 강물에 흘러온 사람들의 삶을 품고 여전히 우리 곁을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소리에서도 한강은 깊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강수타령>은 아름다운 한강의 경치와 맑은 강물 위에서 펼쳐지는 뱃놀이를, <노들강변>은 무정한 세월과 강물에 흘려보낸 애달픈 한을, <시선뱃노래>는 뱃사람들의 힘겨운 삶의 무게를 노래합니다. 눈물이 모여 한강이 된다는 가사는 전국적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노래들은 지나간 시간 속에 멈추어 있는 옛 노래가 아닙니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한강의 물결처럼, 우리 곁에서 울림을 전하며 여전히 흐르고 있습니다. 그 물결에 실린 기억과 세월, 그리고 우리소리를 들어보세요.

 

 

 

 

한강

 

한강은 태백산맥에서 발원하여 강원도, 충청북도, 경기도, 서울특별시를 가로질러 서해로 흘러간다. 한강은 북한강과 남한강으로 나뉘며, 북한강은 강원도 금강산 인근에서, 남한강은 강원도 대덕산에서 시작된다. 두 강은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에서 하나로 합쳐져 서울을 관통하며 흐른다. 조선의 한양을 감싸고 흐르던 한강은 국가의 중심 수로의 기능을 맡았다. 땔나무, 쌀, 소금 등의 생필품이 한강을 통해 운반되고 공급되었으며 물류와 교통의 중심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오늘날의 한강은 시민들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천하도 (한양도)

 

 

 

 

 

 

 

악장가사

 

 

 

 

1

한강에서 노닐다

 

<한강수타령>은 한강의 경치와 뱃놀이를 노래하는 곡입니다. <한강수타령> 가사를 보면 관악산, 노들, 압구정 등 다양한 서울의 풍경이 나타납니다.

<노들강변>은 1934년 발표된 신민요로 신불출이 작사하고, 문호월이 작곡하였으며, 박부용의 목소리가 음반에 담겼습니다. <노들강변>은 노들나루 풍경을 배경으로 하여 세월의 무정함과 이별의 정서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한강수타령>과 <노들강변> 속 가사와 선율을 따라 옛 사람들의 정취와 옛 한강의 풍경을 떠올려 보세요.

 

 

 

 

노들강변

 

작곡 : 신불출

작사 : 문호철

노래 : 박부용

 

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 다가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매어나 볼까

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가노라

 

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죽*

만고풍상 비바람에 몇 번이나 지어갔나

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가노라

 

 

* 자죽 : 자국

 

 

 

 

 

 

 

 

 

 

한강수타령

 

한강수라 깊고 맑은 물에 수상선 水上船 타고서 에루화 뱃놀이 가잔다

           멀리 뵈는 관악산 冠岳山 웅장도 하고 돛단배 두서넛 에루화 한가도 하다

                      조요 照耀한 월색 月色은 강심 江心에 어렸는데 술렁술렁 배 띄워라 에루화 달맞이 가잔다

 

 

 

 

한강수타령

 

                            노래 : 김관보

반주 : 국립민속예술극장관현악단

 

한강수라 깊고 얕은 물에

수상선 타고서 에루하 달마중 가잔다

아ㅡ아 에헤야 아 에야하 데ㅡ야

얼쌈마 아 지어라 내 사랑아

 

은파둥파 흘러가는 물은

달빛을 받아서 에루하 는실거린다

아ㅡ아 에헤야 아 에야하 데ㅡ야

얼쌈마 아 지어라 내 사랑아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5 : 경서도소리 명창 김란홍

한강수타령

 

                  노래 : 김란홍

반부 : 일본 빅타 관현악단

 

한강수라 깊고 옅은 물에

수상선 타고 에헤라 뱃놀이 가잔다

아아하 에헤요 에요 에야

얼싼마 디어라 내 사랑아

 

신포세류 곡강원 하니

아아하 에헤요 에요 에야

얼싼마 지어루 내 사랑아

 

 

 

 

경서도소리 명창 김란홍

 

곡명 | 한강수타령

노래 | 김란홍

반주 | 일본빅타관현악단

 

<한강수타령>을 복각한 빅터 유성기 원반 시리즈 5 : 경서도소리 명창 김란홍 CD음반이다. 김란홍의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다.

 

 

 

 

 

 

 

 

 

 

 

 

 

 

2

한강에서 일하다

 

<시선뱃노래>는 물고기, 땔감, 곡식 등 생활에 필요한 물자들을 실어 나르던 시선배의 노를 저으며 부르던 노동요입니다. 시선배는 강화도에서 출발하여 행주산성, 염창동, 선유봉, 밤섬 (장유들)을 지나 마포까지 한강을 거슬러 올라 왔습니다.

<인제뗏목아리랑>은 강원도 설악산 등에서 베어낸 나무를 뗏목으로 만들어 한강을 통해 인제에서 출발하여 춘천을 지나 서울 광나루까지 운반하며 부르던 아이랑입니다.

<시선뱃노래>와 <인제뗏목아리랑> 속 노젓는 뱃사공의 고단함과 인내를 떠올리며 강화도와 강원도에서 서울까지 이어지는 한강의 풍경과 여정을 상상해 보세요.

 

 

 

 

배치기소리

 

지역 : 인천 강화

노래 : 조용승 외

 

우리 배 임자 정성 덕에 서해 도장을 우리가 했다

어어 에에야 어어 어기여 어어어 에에에 어하요

 

올라가는 당두리배* 나려오는 시선배

우리 배 그물이 다 둘러쳤다

어어 에에야 어어 어기여 어어어 에에에 어하요

 

* 당두리배 : 시선배보다 작은 운반선

 

 

 

 

노 젓는 소리 ㅡ 시선뱃노래

 

지역 : 인천 강화

노래 : 조용승 외

 

(후렴)

헤엥차아

 

에에차아

저 달 뜨자

배 띄우니

우리 배 출범

잘 되누나

에에자아

바다우에

저 갈매기

안개 속에

길을 잃고

까욱까욱

울어댄다

에에차아

저 달지면

물참된다

달지기 전에

빨리 저어

향교참*

대어보세

에엥차아

강비탈에

젊은 과부

뱃소리에

잠 못 든다

헤엥차아

염첨목**

올라서니

선유봉이 비치누나

 

* 향교참 : 행주산성

** 염참목 : 염창

 

 

 

 

 

 

 

임석재 채록 한국구연민요

 

1997년

 

1977년 9월 임석재에 의해 기록된 <시선뱃노래>의 악보와 설명이 포함되어 있는 도서이다.

 

 

 

 

CD 임석재 채록 한국구연민요

 

1995년

 

1977년 9월 임석재에 의해 기록된 <시선뱃노래>의 음원이 들어있는 CD 음반이다.

 

 

 

 

 

 

 

마포나루

 

마포나루는 용산강 하류에 있는 포구로 서울의 오강 五江 중 하나이다. 마포나루는 수심이 깊고 강물의 유속이 잠잠하여 큰 배가 정박하여 물건을 싣거나 내리는 것이 편리했다. 마포는 서해안의 어물이 집결하는 곳으로 생선, 건어물, 젓갈, 소금 등 해산물 유통의 거점으로 유명했다. 또한 한강 상류지역에서 땔나무나 목재 등도 마포나루를 통해 들어왔다.

 

 

 

 

 

 

 

 

 

 

 

 

 

 

 

 

 

 

 

 

 

 

스테레오 카드 ㅡ 한강 마포 일대

 

1904년

 

1904년 Underwood & Underwood에서 제작한 한강 마포 일대를 촬영한 스테레오 카드이다. 언덕에서 마포나루를 바라보며 찍은 사진으로 나루터에 배가 정박해 있는 모습이 촬영되었다.

 

 

 

 

 

 

 

한강 화보

 

1986년

 

1986년 9월 발행된 서울특별시 『한강』도서이다. 한강의 옛 모습, 한강종합개발의 역사 등이 기록되어 있다.

 

 

 

 

한강과 뗏목

 

인제에서 벌채한 나무는 뗏목으로 엮여 한강을 따라 서울까지 운반되었습니다. 그 물길 위에서 뗏꾼들이 고단함을 달래며 부른 노래가 바로 <인제뗏목아리랑> 입니다.

 

 

 

 

인제뗏목아리랑

 

노래 : 박혜순, 김영규

 

우수나 경칩에 물 풀리니 합강정 뗏목이 떠내려간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링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합강정 뗏목이 많다고 하되 경오년 포락에 다 풀렸네

아리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뗏목을 타고서 하강을 허니 광나루 건달들이 날 반겨한다

아링아리 스리스리 아라리요 아리아리 고개로 넘어간다

 

 

 

 

 

 

 

 

 

 

 

 

 

 

 

 

 

 

 

3

한강과 함께하다

 

우리소리에는 한강과 관련된 노래가 많이 전해집니다. 충청도, 경상도, 전라도, 강원도 등 여러 지역의 노래가사에 한강이 등장합니다. 물푸는 소리, 모심는 소리 등과 같은 노동요에서도 한강이 등장하고, 어린이들도 한강을 주제로 한 동요를 부르곤 했습니다.

특히, "간다 못간다 얼마나 울었냐 정거장 마당이 한강수가 되었네" 라는 가사는 <진도아리랑>, <아라리>, <산아지타령>, <청춘가>, <너영나영> 등 여러 민요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납니다. 우리소리 속 한강과 함께 했던 사람들의 정서와 흥취를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논농사소리 속 한강

 

다양한 논농사 소리에 등장하는 '한강수' 는 한강이 단순한 지명을 넘어, 물의 상징으로 인식되었음을 보여줍니다.

 

 

 

 

물푸는소리 ㅡ 용두레질소리

 

지역 : 충남 천안

노래 : 이종태 외

 

(후렴)

여라수 여수

 

이 물을 품어 어디로 가나

우리 농토로 들어가면

대천 바대가 될라는가

한강수가 될라는가

동남풍이 비를 줄라나

남북풍이 비를 줄라나

 

 

 

 

모찌는소리

 

지역 : 경북 김천        

노래 : 성금룡, 김정배

 

둘러싸세 둘러싸세

이 모판을 둘러싸세

한강수라 모를 부어

이 모쩌기*가 난감하네

 

* 모쩌기 : 모찌기

 

 

 

 

모심는소리

 

지역 : 경남 하동       

노래 : 이윤임, 하점이

 

한강수에라 모를 부어

모쪄 낼 일 난감하네

내리야 방석*에 상초를 부여

상초야 칠 일 난감하네

 

* 방석 : 평평한 바위

 

 

 

 

전래동요 속 한강

 

어린이들이 부르던 전래동요에서도 '한강' 은 다양한 물과 견주어지며 등장합니다. 이때의 한강은 물의 깊이와 풍부함을 상징적으로 담아냅니다.

 

 

 

 

한강아 쪽박아

 

지역 : 경북 포항

노래 : 최상대    

 

한강아 쪽박아 니 귀에 물 빼내자

한강물으는 내 손을 다 빼도

니 귀에 물은 내 손을 못 뺀다

한강아 쪽박아 니 귀에 물 빼자

 

 

 

 

한강물이 많아

 

지역 : 경북 청송

노래 : 정말순     

 

한강물이 많아 거랑물이 많아

한강물이 많아 바닷물이 많아

한강물이 많아 개골물이 많아 거랑물이 많아

한강물이 많아 거랑물이 많아

한강물이 많아 바닷물이 많아

 

 

 

 

한강물이 깊으나

 

지역 : 경북 포항

노래 : 김선이     

 

한강물이 깊으나

바닷물이 깊으나

개골물이 깊으나

거랑물이 깊으나

웅굴물이 깊으나

 

 

 

 

 

 

 

 

 

 

 

 

 

LP 한국민요 제5집

 

1976년

 

1976년 6월 10일 제작되어 아세아레코드에서 발매된 한국민요 제5집 LP 음반이다. 권다향과 정재경이 부른 <노들강변>, 이은관과 정재경이 부른 <한강수타령>이 수록되어 있다.

 

 

 

 

 

 

 

LP KOREAN FOLK SONG VOL. 2

 

1973년

 

1973년 1월 15일 제작되어 폰타나 FONTANA에서 발매된 KOREAN FOLK SONG VOL 2 LP 음반이다. 이은주와 최아자가 부른 <노들강변>이 수록되어 있다.

 

 

 

 

 

 

 

 

 

 

LP 고전민요 제2집

 

대도레코드에서 발매된 고전민요 제2집 LP음반이다. 김옥심이 부른 <노들강변>이 수록되어 있다.

 

 

 

 

 

 

 

 

 

 

LP 흥겨운 우리창 제2집

 

1977년

 

1977년 8월 24일 제작되어 아세아레코드에서 발매된 흥겨운 우리창 제2집 LP 음반이다. 이혜경, 남궁랑, 권다향이 부른 <한강수타령>이 수록되어 있다.

 

 

 

 

한양전도 | 서울역사박물관

 

 

 

 

 

 

산수인물도 | 병풍 중 동호서호도 | 서울역사박물관

 

 

 

 

 

 

 

자료제공

 

간송미술문화재단

국립중앙도서관

부산광역시립박물관

수원광교박물관

용산역사박물관

인제문화원

제주학연구센터

한강유역환경청

한국음반아카이브연구소

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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