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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

드무2 2022. 5. 3.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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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역사문화공원 (중랑망우공간)]

 

 

 

 

 

위치 : 서울 중랑구 망우로91길 2

 

 

 

 

중랑망우공간

JUNGNANG MANG-U SPACE

 

건물이라기보다는 길고 좁은 길이다.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다양한 공간과 풍성한 자연을 경험한다.

건물은 막힘이 없고 자연과 사람은 그 사이를 넘나든다.

같은 땅에서 하늘로 이어지고 자연을 넘어 도시를 발견하게 한다.

 

 

 

 

중랑망우공간 개관 기념

 

망우역사문화공원은 대한민국 근 · 현대사를 고스란히 품고 잇는 살아잇는 박물관입니다. 이에 40만 중랑구민의 역사와 문화 사랑의 염원을 담아 2022년 4월 1일 중랑망우공간을 개관하게 되었습니다.

 

· 1층 미디어홀 :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와 문화의 이야기를 담은 미디어 영상과 상설전시

· 2층 교육전시관 : 애국지사를 기리는 <뜻을 세우다, 나라를 세우다 - 건국훈장 8인> 특별 전시

· 조각가 권진규 님의 <자소상 - 사후제작>과 천재화가 이인성 님의 <가을 어느 날 - 영인본> 기증 전시

· 사색과 힐링의 공간 <돌담이 있는 사색의 정원과 망우카페, 하늘다리 전망대>

 

중랑망우공간은 애국지사와 문화예술인들의 삶과 역사 · 문화적 의미를 보전하고 전승하는 문화복합공간으로 새 역사를 써 나가게 될 것입니다.

아름다운 숲과 쾌적한 산책로, 영면하여 계신 인물들의 인생이 살아 숨 쉬는 망우역사문화공원을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공원으로 가꾸어 나가겠습니다.

 

2022년 4월 1일

 

중랑구청장 류  경  기

 

 

 

 

권진규 (1922 - 1973)

 

자소상

청동 / 1990년경 사후제작

(사)권진규기념사업회 기증

 

오늘날 이중섭, 박수근과 함께 한국 근대 미술의 3대 거장으로 꼽히는 조각가 권진규는 1922년 4월 7일 함경남도 함흥에서 태어났다.

1953년 일본 무사시노 미술학교 조각과를 졸업하던 해 일본 이과전(二科展)에 석조 <기사>를 출품, 특대의 상을 수상하였다. 1959년 귀국하여 성북구 동선동에 아틀리에를 손수 설계해 짓고 1973년 5월 4일 떠나는 날까지 작품 활동에 전념하엿다. 프랑스 근대 조각 거장 앙투안 브루델(Antoine Bourdelle)과 그의 일본인 제자 시미즈 다카시(淸水 多嘉示)로 형성된 예맥을 이었으되 자기만의 '자기류'를 추구, 석고 - 브론즈 - 목각 - 석조 - 테라코타 - 건칠 등 다양한 재료와 기법으로 한국적 리얼리즘 조형 세계를 구축해 갔다. 사후 망우리 공동묘지 (현 망우역사문화공원)에 안장되었다.

 

우리나라 최초의 자소상을 만든 예술가이며 <손>, <지원의 얼굴>, <십자가 위 그리스도>, <불상> 등의 대표작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서울시립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삼성미술관 리움 등에 소장되어 있으며 「이건희 컬렉션」에도 다수 포함되어 있다.

 

현 위치에 설치된 <자소상>은 본디 1969년 테라코타로 제작되었으며 그의 사후 청동으로 복제되어 2022년 그의 탄생 100주년 및 중랑망우공간의 개소를 기념하여 (사)권진규기념사업회가 기증한 작품이다.

 

 

 

 

 

 

 

 

 

 

중랑망우공간

 

건축정보

대지위치 : 서울시 중랑구 망우로91길 2

건축면적 : 935.52㎡

설 계 자 : 정재현, 모노건축사무소

감 리 자 : (주)본종합건축사사무소

관 리 자 : 서울특별시 중랑구

공사기간 : 2021. 04. ~ 2021. 12.

연 면 적 : 1,247.25㎡ (지상 2층)

발 주 자 : 서울시설공단

시 공 자 : 시온종합건설산업(주)

 

 

 

추진경과

'17. 03. 망우리공원 역사문화관 건립 시행계획 수립

'17. 12. 망우리공원 웰컴센터 (가칭) 건립 TF 구성

'18. 09. 서울시 공공투자 심사 2단계 통과

'18. 11. 웰컴센터 설계공모 공고 및 현장설명회

'19. 01. 설계공모 접수 및 당선작 결정

'21. 01. 건축물 명칭 최종 선정 (중랑망우공간)

'21. 04. 중랑망우공간 착공

'22. 04. 중랑망우공간 개관

 

 

 

 

 

건축가 설계 의도 정재헌, 경희대학교 건축학과 교수

 

 

인문 자연공원

망우리 묘지는 1933년 조성되어 1973년 만장되었다. 초기에는 서울 외곽의 공동묘지였으나 서울의 팽창과 주변의 도시화로 자연스럽게 도심에 위치한 자연공원이 되었다. 이제 시민들의 쉼터로 자리 잡은 망우리 공원은 산책로를 연결하여 근 현대 인문학의 역사를 떠올리는 기억의 장소로 친근하게 시민과 함께 하고 있다.

 

 

 

묘지, 자연(공원) 그리고 건축

망우리 공원의 역사적 의미나 기억을 떠올리기보다는 현재의 삶과 미래의 의미에 주안점을 두었다. 묘지의 이미지를 벗고 자연과 공원의 풍성함이 드러나는 장소를 만든다. 건축은 단지 자연 속에 놓인 상자이며, 자연을 경험하는 프레임으로 드러나기보다는 풍경 속에 숨긴다. 빛과 색을 뿜기보다는 자연을 흡수하고 끌어들여 원래 그곳에 있던 것처럼 익숙한 풍경이 된다.

 

 

 

생의 한가운데, 행복의 묘지

묘지는 죽은 자의 공간이 아니라 삶이 연장되는 곳으로, 슬퍼하고 애통해하는 마음이 위로받는 행복한 곳으로 항상 숨쉴 수 잇어야 한다. 행복한 기억과 따뜻한 감동이 있는 명랑한 안식처를 꿈꾼다.

 

 

 

선형의 대지, 인생의 여정

묘지공원이 시작하는 초입의 원만한 능선에 위치하는 중랑망우공간은 건물이라기보다는 길고 좁은 길이다. 120m의 길을 따라 걸어가면서 다양한 공간과 풍성한 자연을 경험한다. 건물은 막힘이 없고 자연과 사람은 그 사이를 넘나든다.

길은 땅에서 하늘로 이어지고 자연을 넘어 도시를 발견하게 한다.

 

 

 

삶의 기둥, 기억의 열주

규칙적인 일상의 연속처럼 건물의 입면은 단순한 형태와 반복되는 리듬으로 차분한 표정이다. 길을 안내하는 열주 공간은 자연과 빛, 그림자로 채워지는 변화의 장소다. 건축은 늘 그대로지만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방문객의 마음은 늘 새롭다. 근원적인 건축의 요소는 자연을 담는 그릇이며 배경이 된다.

 

 

 

입체 풍경 즐기기

언뜻 단조롭게 보이는 긴 진입로를 걷다 보면 동선과 높이에 변화가 있을 때마다, 시선의 방향이 달라질 때마다 새로운 풍경을 경험할 수 있다. 다양한 자연의 모습과 그너머 도시의 풍경이 이어지고, 활짝 열린 하늘과 물에 담긴 하늘이 교감한다. 그 속에서 사람들은 잠시 머무르기도 하고, 때론 뛰고 움직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가 함께 즐거운 이야기를 꽃피운다.

 

 

 

 

 

 

 

 

 

 

망우역사문화공원 영면인사

 

박인환(1926~1956), 송석하(1904~1948), 오재영(1897~1948), 서동일(1893~1966), 이중섭(1916~1956),

최학송(1901~1932), 계용묵(1904~1961), 김승민(1872~1931), 박찬익(1884~1949), 이영민(1905~1954)

차중락(1942~1968), 이병홍(1891~1955), 서광조(1897~1964), 이광래(1908~1968), 이   탁(1898~1967),

장덕수(1894~1947), 박은혜(1904~1963), 노   필(1927~1966), 함세덕(1915~1950), 사이토 오토사쿠(1866~1936),

오기만(1905~1937), 조봉암(1899~1959), 안봉익(1910~1957), 설의식(1901~1954), 설태희(1875~1940),

한용운(1879~1944), 박희도(1889~1951), 서병호(1885~1972), 김이석(1915~1964), 박원희(1899~1928),

문일평(1888~1939), 오세창(1864~1953), 명온공주(1810~1832), 김현근(1810~1868), 최신복(1906~1945),

방정환(1899~1931), 박승빈(1880~1943), 이영준(1898~1968), 오긍선(1878~1963), 문명훤(1892~1958),

이경숙(1924~1953), 아사카와 다쿠미(1891~1931), 유상규(1897~1936), 안창호(1878~1938), 김봉성(1901~1945),

이인성(1912~1950), 이영학(1904~1955), 지석영(1855~1935), 김상용(1902~1951), 김명근(?~1946),

박진동(?~1946), 김성익(?~1946), 권진규(1922~1973), 유관순(1902~1920), 김말봉(1901~1962),

김호직(1905~1959),  강소천(1915~1963)

 

 

 

 

 

 

 

망우역사문화공원의 역사

 

1392~1398

태조 이성계가 현재 건원릉 자리를 자신의 능지 결정하고,

'이제 근심을 잊을 수 있겠구나'라는 말을 남기며

서쪽 고개에 '망우'라는 이름 명명

 

 

 

『숙종실록』 조선

국보 제151-1호

규장각한국학연구원

 

 

 

『광여도』 「양주목」

19세기 전반

규장각한국학연구원 ·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조선후기

한양 인근에서 망우리보다 아름다운 곳이 없으며,

산은 밝고 물은 빼어나, 주변 산세와 들의 기운이 맑고 웅장함

 

- 『망우동지』 「형승」 중에서 -

 

 

 

왕실의 권위를 높이기 위해 역대 선왕들의 능을 행차하거나

국장을 치를 때에 망우리 고개를 지나가, 경기도 동북지역 교통로

역할을 함

 

 

 

순종의 장의행렬이 망우리를 지나는 광경

1926년, 서울역사아카이브

 

 

 

 

1933년 9월 8일

경성부 내에 있던 미아리, 신사리, 이태원 등의 공동묘지가

만원을 이루자 이를 이장하기 위해 경성부에 근접한

망우리에 공동묘지를 신설

 

 

 

1936년

경성부의 도시주택계획에 의해

이태원 공동묘지를 망우리로 이장

 

 

 

이태원무연분묘합장비

 

 

 

 

해방 이후

매년 한식과 추석이면 조상을 찾아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룸

 

 

 

1973년 3월 25일

서울의 인구증가와 도시개발에 따라

4만 7천여 기의 분묘를 끝으로 매장 종료

 

 

 

 

1988년

'망우리공원'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산책로 '사색의 길'을 조성

 

 

 

2013년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품고 있는 문화유산이자

미래세대에 전달할 만한 가치를 인정 받아

'서울미래유산'으로 선정

 

 

 

망우역사문화공원 사색의 길

 

 

 

 

 

 

 

2015~2016년

근현대사 인물들이 영면해 있는 길목을 따라

역사와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인문학길 '사잇길' 조성

 

 

 

2022년~

역사와 문화를 품은 공간,

중랑망우공간 개관

 

 

 

망우역사문화공원 인문학 사잇길

 

 

 

 

 

 

1층 망우카페

 

 

 

 

 

 

 

 

 

중랑망우공간 파노라마 사진

 

 

 

 

 

 

망우역사문화공원

MANG-U History & Culture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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