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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2016

[때죽나무]

[때죽나무]    ▲ 때죽나무에 꽃이 핀 모습. / 국립생물자원관    열매에 물고기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성분··· 시골에선 물고기 잡을 때 썼대요    때죽나무는 우리나라 숲 가장자리에서 아주 흔하게 보이는 나무입니다. 이맘때쯤 피우는 꽃의 향기가 아주 좋아요. 우리나라 이외에도 중국과 일본, 필리핀 등에서 때죽나무를 볼 수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때죽나무가 세계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취급된다고 해요. 꽃에서 달콤한 향이 아주 짙게 나고, 각종 공해와 병충해 그리고 추위에 강하기 때문이라고 해요. 때죽나무는 5 ~ 15m 높이까지 자라요. 계란 모양 또는 긴 타원형인 때죽나무 잎은 길이 2 ~ 8㎝, 너비 2 ~ 4㎝ 정도 크기입니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톱니가 약간 있어요. 때죽나..

[세상의 편견에 맞선 사람들]

[세상의 편견에 맞선 사람들]    ▲ 뮤지컬 ‘섬’ 공연 장면. / 국립정동극장 · 라이브러리컴퍼니    한센병 환자 40년 돌본 외국인 간호사들, 공연으로 재탄생   뮤지컬 '섬', 고립된 한센병 환자 다뤄佛 작가 에밀 졸라의 삶 그린 '에밀'목숨 걸고 간첩 몰린 장교의 무죄 주장    전라남도 고흥군 도양읍의 작은 섬, 소록도. 하늘에서 내려다본 섬의 모양이 '작은 사슴' 을 닮았다 하여 소록도라는 이름이 붙었어요. 하지만 어여쁜 이름과 달리 이곳은 한센병 환자들이 모여 사는 외딴섬으로 오랫동안 기억돼 왔어요. 한센병은 나균에 의해 발생하는 만성 감염병으로 신경의 변화를 동반한 피부병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신체 외적인 변화가 눈에 띄지요. 한국한센복지협회에 따르면, 한센병은 세계보건기구 (WHO)의..

[붉은뺨따오기]

[붉은뺨따오기]    ▲ 나뭇가지에 올라앉은 붉은뺨따오기. / 메릴랜드동물원    이틀 간격 두고 알 하나씩 낳아··· 먼저 태어난 새끼가 덩치 제일 커 서열 높아요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한 · 일 · 중 정상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세 나라 협력의 상징으로 따오기를 얘기했어요. 한때 멸종되다시피 한 따오기 복원을 위해 세 나라가 힘을 합친 결과, 개체 수가 증가해 한국 · 일본 · 중국 모두에 서식하며 천연기념물로 보호받고 있다는 거였죠. 그런데 따오기 숫자를 불리기 위해 이웃한 나라들이 손을 잡은 사례는 동아시아뿐만 아니라 유럽에도 있어요. 독일 · 오스트리아 · 이탈리아 · 스위스의 협력으로 복원 사업이 진행돼 온 붉은뺨따오기랍니다. 기다랗고 아래로 부드럽게 휜 부리가 특징인 따오기는 세계..

[2차 세계대전 속 상륙작전들]

[2차 세계대전 속 상륙작전들]    ▲ 1944년 6월 6일 노르망디 해변에 상륙하고 있는 연합군의 모습. / 영국 임피리얼 전쟁 박물관    노르망디 해변 5곳에 연합군 투입··· '2차 대전' 흐름 바꿨죠   1944년 6월 6일 佛 노르망디 공격연합군, 1943년 7월 伊 시칠리아 상륙6개월 뒤 안치오에서도 상륙작전 펼쳐    지난 6일 프랑스 서북부 노르망디의 오마하 해변에서 노르망디 상륙작전 80주년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기념식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25국 정상이 참석했지요. 마크롱 대통령은 "오늘날 우리는 유럽 대륙에서 다시 전쟁을 벌이고, 자유와 민주의 가치에 도전하며, 무력으로 국경을 바꾸고 역사를 다시 쓰려는 시도를 보고 있다" 며 "이곳에 상륙..

[수요걷기 ㅡ 신길역에서 오목교까지 / 2024. 10. 16 ] 02

[수요걷기 ㅡ  신길역에서 오목교까지 / 2024. 10. 16 ] 02                  ART ON THE MOVE SEOUL영등포시장역 IS ON  서울문화예술철도 사업은 1천만 서울시민이 매일 이용하는 지하철 공간의 모든 것을 '문화예술적 경험' 으로 전환하는, 시민이 일상 속 문화예술 향유를 목적으로 한 사업입니다.노후한 역사환경을 개선하는 사업과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예술 활동의 거검을 구축하기 위한 시범역 조성사업, 그리고 무분별한 광고 대신 공공의 가치와 경제적 가치를 아우를 수 있는 문화예술 콘텐츠로서의 광고를 위한 혁신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서울문화예술철도사업은 'Art on the Move Seoul' 이라는 이름으로 시민의 일상에 활력이 되는 다채로운 문화적 ..

[수요걷기 ㅡ 신길역에서 오목교까지 / 2024. 10. 16 ] 01

[수요걷기 ㅡ  신길역에서 오목교까지 / 2024. 10. 16 ] 01   신길역   문화다리 위를 걷고 있는 친구들   샛강생태공원      수변생태순환길 안내도    수변생태순환길 수변생태순환길은 도림천 구간 4.3㎞, 안양천 구간 5.1㎞, 한강공원 · 여의도샛강 구간 11.3㎞가 연결되어 총 3구간 20.7㎞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림천, 안양천, 한강공원 · 여의도샛강의 우수한 수변 경관을 감상하고, 다양한 생태환경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된 길입니다.      전국건설노동조합 울산협의회 버스   이 者들은 일 안하고 울산에서 여의도까지 와서 뭐하고 있을까?            해당화      당산철교                  진짜 사랑은 언젠가는상대방의 마음에 가서닿는다는 사실을깨달았습..

[달]

[달]    ▲ / 그래픽 = 진봉기    달이 사라진 지구는 소행성 충돌 위험 높아진대요   달이 소행성을 잡아당겨 지구 지켜줘달 인력으로 지구 자전축 23.5도 유지생명체 살기 적당한 계절 만들어주죠    올해 1월과 2월 각각 일본과 미국의 달 탐사선이 달 앞면에 착륙한 데 이어 중국의 달 탐사선이 세계 최초로 달 뒷면에서 토양과 암석 등 표본 채취에 성공하고 지난 4일 이륙했어요. 달의 희귀 자원을 확보하고, 달에 유인 기지를 먼저 건설하려는 인류의 달 탐사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지구 주위를 돌며 캄캄한 밤하늘을 밝혀주는 달이 갑자기 사라진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달이 지구에 미치는 영향을 통해 달이 사라진 지구의 모습을 상상해 봅시다.   지구 자전축을 붙잡고 있는..

[앨리스 리베카 아펜젤러]

[앨리스 리베카 아펜젤러]    ▲ 앨리스 아펜젤러가 이화학당 대학과 8회 졸업생 두 명 (맨 왼쪽 · 오른쪽)과 이화학당 선교사들과 함께 찍은 사진. 가운데 앞쪽에 있는 사람이 앨리스 아펜젤러예요. / 이화역사관    아버지 는 배재학당, 딸 은 이화여대 초석 놓았죠   1922년 이화학당 당장으로 취임3년 후 정식으로 전문학교 인가받아내신촌 캠퍼스 설립 위한 모급 활동 벌여    미국 하와이에 사는 한 · 미 청소년들이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양화진 외국인 선교사 묘원을 찾아갔어요. 학생들은 이곳을 방문해, 이승만 대통령이 다닌 배재학당을 설립한 헨리 아펜젤러 목사의 가묘 (假墓)에 꽃을 바쳤다고 해요. 헨리 아펜젤러는 1902년 배를 타고 전남 목포의 성경 번역자 회의에 가다가 전북 군산 어청도 ..

[일제 탄압의 상징 좌측통행 1946년 우측통행 실시]

[일제 탄압의 상징 좌측통행 1946년 우측통행 실시]    일러스트 = 한상엽    광복의 기쁨, 되찾은 우측통행의 감격   왼쪽 허리에 칼 차던사무라이들의 불문율식민지 조선에 이식 좌측통행 안 했다고홍수 피난민 들볶기도'버러지' 취급에 울컥    “오는 4월 1일부터 전차, 자동차 같은 승차물은 차도에서는 우측통행이 된다. 러치 군정장관은 12일 기자단 회견 석상에서 이를 언명하였는데, 민주의원에서는 일제시대에 오래전부터 해온 좌측통행을 개정하여 전차, 자동차, 자전거, 마차 등 차도 통행을 우측통행으로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군정청에서 이에 찬성하여 이를 법령으로 반포하게 된 것이다.” (조선일보, 1946. 3. 13) 1946년 4월 1일, 차량의 우측통행이 전격 실시되었다. 이로써 차량의 좌측..

[서양식으로 동양 정신 그려낸 '문자추상' 의 거장 화가 남관]

[서양식으로 동양 정신 그려낸 '문자추상' 의 거장 화가 남관]    1984년작 '가을 축제'. 남관이 말년에 그린 환상적인 작품. 문자처럼 보이는 여러 형상이 보석의 색을 뿜어낸다. 고 (故) 이건희 회장의 기증품으로 전시된 바 있다. / 국립현대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미술 수도' 에서 성공한, 지독히 외로웠던 집념의 한국인   佛 멍통 비엔날레 대상친구 김환기 당부대로버티고 버텨낸 성과 귀국 후 韓 적응 못해잇단 설전에 사기까지"예술은 무아의 발버둥"    “이제 와서 외국에 나오면 무슨 수가 생기겠니. 예술이 또한 무어 대단한 거겠니. 나도 모를 일이다. 그저 가슴에 무슨 원한 같은 게 맺혀 있을 뿐이다. 뭐니 뭐니 해도, 끼니를 거르고 죽을 먹더라도 같이 사는 것이 얼마나 좋을까.” 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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