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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4 11

[마리아 칼라스 출생 100주년]

[마리아 칼라스 출생 100주년] ▲ ① 오페라 '노르마'에서 마지막 장면을 연기하는 마리아 칼라스. ② 다큐멘터리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중 한 장면. ③ 다큐멘터리 '마리아 칼라스 : 세기의 디바' 포스터. ④ 영화 '칼라스 포에버' 포스터 / 영화사 진진 · 판시네마 독보적 음색과 흡인력의 소프라노, 영화로 다시 무대 서다 앤젤리나 졸리 주연의 영화 제작 중 압도적 실력으로 큰 인기 누렸지만 실연과 기량 저하 등 굴곡진 삶 살아 지난달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 극장에서는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빈첸초 벨리니의 오페라 '노르마'가 공연됐습니다. 이번 공연은 무대에 크고 작은 십자가 3000여 개가 세트로 등장해 화제를 낳았죠. 벨리니의 최고 걸작으로 알려진 '노르마'에서..

[멀구슬나무]

[멀구슬나무] ▲ 겨울이 되면 멀구슬나무에는 구슬 같은 황금색 열매가 주렁주렁 달립니다. / 국립생물자원관 겨울에 황금색 열매 주렁주렁··· 우리 남쪽지방에서 자라죠 겨울이 되면 구슬 같은 황금색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는 모습이 보기 좋은 나무가 있어요. 우리나라 중부 지역에서는 볼 수 없고, 제주도와 남쪽 지방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멀구슬나무' 예요. 멀구슬나무는 인도 · 동남아시아 · 중국 · 호주 등 아열대 지역부터 열대 지역에서 주로 자라요. 키가 큰 나무로 우리나라는 추위를 버티며 자랄 수 있는 북쪽 한계 지역에 속하죠. 우리나라에서도 비교적 북쪽 지역에 자라는 전북 고창군 교촌리 멀구슬나무는 수령 200여 년으로 추정되는 유일한 고목 (古木)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있어요. 멀구슬나무는..

[합성생물학]

[합성생물학] 그래픽 = 유재일 염색체 조합해 퍼즐 맞추면 '인공 생물' 출현해요 '염기 짝 짓고 배열하며 DNA 정해 유전자 493개 합성해 만든 박테리아 300일 생존하고 번식하기도 했대요 "아기는 어떻게 태어나는 거예요?" 혹시 부모님에게 이런 질문 해본 적 있나요? 사람은 물론 강아지 · 물고기 등 지구상에 있는 많은 생명체가 어떻게 태어나고 존재하게 되는지 누구나 한 번쯤은 호기심을 가져봤을 거예요. 과학자들은 그 비밀을 알아내려고 오랜 기간 연구해 왔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도 많아요. 그래서 생명과 탄생이 '신의 영역' 으로 불리기도 하죠.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신의 영역에 도전했다' 고 할 만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어요. 미생물의 일종인 효모를 인공적으로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거든..

[明 마지막 황제 숭정제]

[明 마지막 황제 숭정제] ▲ 숭정제 초상 복원본. / 웨이보 부지런했으나 의심 많고 조급해 명나라 망쳐 16세 때 즉위한 뒤 실세 환관 진압 재위 17년간 신하 탓하며 40명 처단 中 '시진핑 연상 소문' 에 관련 책 실종 중국에서 명나라 마지막 황제 숭정제 (崇禎帝 · 1611 ~ 1644)를 다룬 한 역사서가 지난달 중순 갑자기 회수 조치되는 일이 일어났어요. 명나라 역사 전문가 천우퉁이 쓴 '숭정 : 부지런히 정사를 돌본 망국 군주'라는 제목의 책인데 9월 출간 이후 한 달여 만에 중국 서점에서는 물론, 인터넷 전자책까지 모조리 사라졌다고 해요.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어요. 그중에는 이 책이 숭정제에 빗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풍자했다고 판단한 중국 당국이 책을 회수한 것이라는 분석..

[알뱀]

[알뱀] ▲ 알뱀은 새알을 꿀꺽 삼킨 뒤 목 근육에 힘을 줘 알을 깨버려요. / 미국 신시내티대 머리보다 4배 큰 새알도 '꿀꺽' ··· 목에 힘줘 알 깨고 껍데기는 토해 최근 미국 신시내티대가 전 세계 뱀 중 어떤 종류가 자기 몸보다 큰 먹잇감을 삼키는 능력이 가장 뛰어난지 조사해 결과를 발표했어요. 그런데 그 주인공은 무서운 독을 지닌 코브라도, 어마어마한 몸집의 아나콘다도 아닌 '알뱀' 이었대요. 다 자란 몸길이는 1m이고, 맹독이나 무시무시하게 죄는 힘도 없는 비교적 작은 몸집의 뱀이에요. 하지만 자기 머리 크기의 최대 네 배가량 되는 커다란 먹잇감을 거뜬히 삼키는 것만큼은 다른 뱀도 갖지 못한 능력이랍니다. 아프리카 전역과 인도 일부 지역에서 살고 있는 이 뱀은 이름 그대로 알, 그중에서도 새알..

[<19> 전후 농축산업 기반 닦아준 미국 헤퍼인터내셔널의 손길]

[ 전후 농축산업 기반 닦아준 미국 헤퍼인터내셔널의 손길] 염소가 생겼어요 헤퍼인터내셔널이 보낸 가축을 받아든 한국 어린이들. / 헤퍼코리아 "미국이 준 소 2마리가 7남매를 키웠다" 한국을 위한 '노아의 방부' 작전 유정란 21만개, 돼지 331마리 등 1952년부터 가축 3200마리 보내 폐허의 땅에 희망을 선사하다 "기증받은 소 덕분에 목장 시작 선교사들이 기술까지 가르쳐줘" 헤퍼 도움으로 자립한 농업인들 이젠 네팔 빈곤층 위해 소 기부 경기도 작은 읍 장호원의 서기였던 최은영 (1929~1978)씨는 1964년 다니던 교회를 통해 홀스타인 얼룩소 한 마리를 받았다. 고향은 6 · 25전쟁으로 초토화됐고, 동네에서는 가축을 찾아보기 힘들던 시기였다. 최씨에게 소를 준 곳은 미국에 본부를 둔 헤퍼인터..

[열수분출공 (熱水噴出孔)]

[열수분출공 (熱水噴出孔)] ▲ / 그래픽 = 진봉기 300도 물 치솟는 '심해 온천' ··· 금속 비늘 가진 고둥 살아요 태평양 · 인도양 · 대서양서 300개 발견 소화기관 없는 '2m 관벌레' 도 살아 신종 생물들, 신약 개발에 활용하기도 최초의 생명체가 태어날 때 지구 환경은 어땠을까요? 과학자들은 심해에 있는 열수분출공 (熱水噴出孔) 주변이 지구에 생명이 태어났을 당시 원시 바다 환경과 비슷하다고 추정해요. 열수분출공 주변에서 살고 있는 생물 구조도 원시적이라고 해요. 그래서 과학자들은 열수분출공의 생태계를 연구해 지구에서 생명이 어떻게 탄생했는지 그 비밀을 풀려고 해요. 열수분출공은 무엇이고, 어떻게 깊은 바닷속에 만들어졌을까요? 2㎞ 아래 심해서 300도 열수 치솟는 '활화산' 바다는 깊숙이..

[감]

[감] 일러스트 = 박상훈 감 이 맑은 가을 햇살 속에선 누구도 어쩔 수 없다 그냥 나이 먹고 철이 들 수밖에는 젊은 날 떫고 비리던 피도 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밖에는 ㅡ 허영자 (許英子 · 1938 ~) 가을이 얼마 남지 않았다. 학창 시절에 이웃집 담벼락 위로 뻗은 감나무에 매달린 감을 보며 가을을 느끼곤 했는데, 요즘 도시인들은 감나무를 보기 힘들다. 어디 하나 뺄 곳 없이 순도 높은 시어들로 완성된 시. “떫고 비리던” 이라니. 얼마나 생생한 표현인가. 덜 익은 감의 떫은맛에 “비리던” 이 들어가 청춘의 아픔과 서투른 우여곡절이 연상되었다. 더 이상 떫고 비리지도 않은 ‘내 피’ 가 갑자기 약동하면서 빈속에 소주 한 병을 들이부은 듯 가슴이 쓰렸다. 허영자 선생님은 현존하는 한국 시인 중에서 ..

[연극으로 보는 과학]

[연극으로 보는 과학] ▲ 연극 ‘멋진 신세계’ 공연 장면. / 대전예술의전당 기술 발달의 재앙 '멋진 신세계' ··· AI 창시자 튜링의 삶 1932년 헉슬리 '멋진 시세계' 가 원작 인간도 제조되는 암울한 미래 그려 암호 해독 '튜링 머신' 2차 대전 끝냈죠 오래전부터 인류는 과학 기술이 진보하면 더 나은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 꿈꿔왔습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유토피아일까요, 디스토피아일까요. 이런 질문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공연 두 편이 있습니다. 올더스 헉슬리 (1894 ~ 1963)가 1932년 발표한 소설을 연극화한 동명 (同名) 작품 '멋진 신세계' (대전예술의전당 · 10월 31일 ~ 11월 5일)와 '컴퓨터의 아버지' 라고 불리는 앨런 튜링 (1912 ~ 1954)의 삶..

[무회전 (No English) 치기] 10

[무회전 (No English) 치기] 10 김가영 선수 ⑩ 아코디언 시스템 II (장축 5ㅡ6ㅡ7 시스템) 일명 '5ㅡ6ㅡ7 시스템' 이라고도 한다. 먼저 '장축 5ㅡ6ㅡ7' 시스템을 소개한다. ● A 경우 (내공 4) : 내공 (4) × 목적구 (6) = 24 (1쿠션) ● B 경우 (내공 2.5) : 내공 (2.5) × 목적구 (6) = 15 (1 쿠션) * 테이블 상태에 따라 짧아질 경우는 안 맞으면 0.5팁 정도 주고 친다. * 장축에 부여하는 5, 6, 7 번호는 외워야 하며, 내공 출발 쪽 반대 장축 하단 코너부터 5, 6, 7로 번호가 나아가며, 1칸 (10p) 이 0.25씩 올라간다. 내공 수 × 목적구 = 1 쿠션 수

당구 Billiards 2024.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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