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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10 7

[덤불개]

[덤불개]    ▲ 갯과 야생동물 덤불개. 덤불개는 남아메리카 중 · 북부의 울창한 숲과 강가, 초원 등에서 살아요. / 브리태니커    영역 표시하려 뿌리는 오줌에서 식초 냄새 나 '식초개' 라고도 불려요    얼마 전 남미가 원산지인 '덤불개 (bush dog)' 를 사육하고 있는 유럽의 동물원들이 '세계 덤불개의 날' 행사를 진행했어요. 멸종 위기에 처한 덤불개에 대해 관심을 갖자는 취지였죠. 이들은 땅딸막한 몸집에 얼굴이 동글동글한 덤불개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어요. 덤불개는 늑대 · 여우 · 코요테 등과 마찬가지로 갯과 야생동물이랍니다. 남아메리카 중·북부의 울창한 숲과 강가, 초원 등에서 서식하고 있어요. 숲속 덤불을 오가며 살아서 덤불개란 이름이 붙여진 걸로 보여요. 몸길이는 최장 75㎝..

[차별을 극복한 흑인 여성들]

[차별을 극복한 흑인 여성들]    ▲ ①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로 노예해방 운동에 앞장섰던 해리엇 터브먼의 젊은 시절 모습. ② 자동차를 운전하는 마담 C J 워커 모습. ③ 마담 C J 워커가 판매한 헤어 제품. 마담 C J 워커는 흑인 여성들을 위한 헤어 제품 등을 팔아 백만장자가 됐어요. ④ 1958년 NASA 최초로 흑인 여성 엔지니어가 된 메리 잭슨. / 브리태니커 · 아프리카계 미국인 역사 및 문화 국립 박물관    탈모 고민하던 흑인 여성, 직접 제품 개발해 백만장자로   사업으로 자수성가한 마담 C J 워커노예 수백명 구출한 해리엇 터브먼 NASA서 재능 발휘한 세 여셩 이야기영화 '히든 피겨스' 로 재탄생했죠    11월에 열리는 미국 대선의 구도가 최근 확정됐어요. 민주당의 카멀라 해리..

[매우 중요한 참견]

[매우 중요한 참견]    일러스트 = 이진영    매우 중요한 참견 호박 줄기가 길 안쪽으로 성큼성큼 들어와 있다 느릿느릿 길을 밀고 나온 송앵순 할매가호박 줄기 머리를 들어 길 바깥으로 놓아주고는 짱짱한 초가을 별 앞세우고 깐닥깐닥 가던 길 간다 ㅡ 박성우 (1971 ~)    참견한다는 것은 쓸데없이 끼어들어 이래라저래라 하는 것이다. 자신과 별로 관계가 없는 남의 일에 공연스레 나서서 개입하는 것이다. 호박 줄기가 하필 길의 위로 기어가는 것을 본 할머니는 넝쿨을 들어서 뻗어갈 방향을 돌려놓는다. 참견하는 일이더라도 참 잘한, 요긴한 참견이라고 하겠다. 이 시를 흥미롭게 하는 것은 호박 줄기가 기어가는 기세는 ‘성큼성큼’ 이라고 표현하고, 할머니의 발걸음 속도는 ‘느릿느릿’ 이라고 쓴 대목이 아닐..

[봉선화]

[봉선화]    ▲ 봉선화에 꽃이 핀 모습. / 국립생물자원관    손톱 물들이는 정겨운 꽃 ··· 유럽선 다른 식물 위협하는 식물로 찍혔다고?    봉선화는 여름이면 정원이나 마당, 길가에서 꽃이 핀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봉선화의 고향이지만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봉숭아' 로 정겹게 불리기도 합니다. 봉선화는 봄에 싹을 틔우고, 그해 열매를 맺고 죽는 일년생 풀꽃입니다. 60cm까지 자라는 튼튼하고 꼿꼿한 줄기는 일회용으로 사용되기에 아까울 정도입니다. 봉선화 꽃은 분홍색 · 주황색 · 빨간색 · 흰색 등으로 색이 다양해요. 줄기와 길쭉한 잎 사이에 2 ~ 3개씩 핍니다.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춘 봉선화 꽃은 수술이 성숙할 때쯤 활짝 펴요. 봉선화 꽃..

[유럽의 시대별 그림들]

[유럽의 시대별 그림들]    작품1 ㅡ 알바로 피레즈 데보라, ‘세례 요한, 대야고보와 함께 있는 성모 마리아와 아기 예수’, 1415년쯤. / 로빌란트 보에나 갤러리    유화 발명 전엔 달걀노른자에 안료 섞어 그렸대요   중세 시대에 널리 쓰인 템페라 기법금세 굳어버리는 단점 때문에신속하게 작업 마무리해야 했죠    세계 여러 나라의 운동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정당당하게 실력을 펼쳐 보였던 파리 올림픽이 막을 내렸습니다. 올림픽 기간 경기를 보려고 밤잠을 설치고, 또 선수들을 응원하느라 손에 땀을 쥐곤 했을 텐데요. 이제는 올림픽에 쏟았던 관심을 파리가 있는 유럽의 미술 쪽으로 옮겨볼까요? 마침 서울 여의도에 있는 알트원에서 전시 ‘서양 미술 800년展ㅡ고딕부터 현대미술까지’ 가 진행 중이어서, ..

[화가 김선두, 전통 기법으로 현대적 한국화 그리다]

[화가 김선두, 전통 기법으로 현대적 한국화 그리다]    김선두, ‘낮별ㅡ장닭’ (2021). 장지에 먹, 분채. / 학고재    먹 위에 色을 쓴다··· 옛 방식으로 그리는 새 한국화  영화 '취화선' 서 장승업 그림 대역소설 '남한산성' 표지 그려 유명 작년 교편 내려놓고 작업에만 몰두먹으로 바탕 칠하고 분채로 색 올려색 수십 번 쌓아 바탕 칠한 작품도 "먹을 치는 붓으로 색을 칠했으니수묵화의 개념도 넓힌 것 아닐까"    튼실한 장닭 한 마리가 바닥을 뚫어져라 보고 있다. 모이를 쪼는가 했더니 뜯겨진 과자 봉지다. 배경엔 오이꽃과 맨드라미가 탐스럽게 피었고, 하늘엔 별이 총총 박혔다. 옛 그림에서 볼 법한 소재이지만 현대적 감각이 느껴지는 이 작품은 한국화 거장 김선두 (66 · 중앙대 한국화과 ..

전시회 2024.11.10

[하얼빈 의거 후 첫 신문 기록 공개]

[하얼빈 의거 후 첫 신문 기록 공개]    안중근 의사    안중근 "한국 망친 역적을 쐈다"   日외교관 당시 상황 회고록 남겨의거 직후 러시아서 인계받아日영사관 지하 구치실에 감금 安의사, 이토 암살 동기 진술뤼순 가기 전 초기 행적 밝혀져    1909년 10월 26일 하얼빈 의거 직후 안중근 (1879 ~ 1910) 의사를 최초로 신문한 일본인 외교관의 친필 기록이 발견됐다. 국내 컬렉터인 최영호 82갤러리 대표는 “지난 3월 일본 경매에 나온 오노 모리에 (大野守衛) 친필 원고와 사진 7점 등 일괄 자료를 구입했다” 고 밝혔다. 당시 중국 랴오닝성 잉커우 (營口)에서 영사관보로 근무한 오노 모리에는 1910년 3월 원고지에 친필로 쓴 기록 14장과 의거 ‘몇 분 전 촬영한 하얼빈역’ 사진 등을..

기타 2024.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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