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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 45

[모기와의 전쟁]

[모기와의 전쟁]   ▲ / 그래픽 = 진봉기   유전자 조작으로 피 빨아먹는 암컷 모기 줄여요   '수컷 모기에 유전자조작 물질 주입짝짓기해 나온 알들 중 암컷만 죽어수컷은 계속 살아서 조작유전자 전파박테리아로 모기 수 줄이는 방법도    '윙~ 윙~.' 요즘 잠을 자다가 귓가에 울리는 이 소리에 뒤척이는 분들 많을 거예요. 올해는 모기가 작년보다 더 빨리 활동하고 있다고 해요. 모기와 전쟁이 벌써 시작된 것이죠. 서울시는 시내 54곳에 설치한 '디지털 모기 측정기' 로 측정한 모기 수와 강우량, 기온 등 데이터를 이용해 '모기 활동 지수' 를 예보하고 있는데요. 지난달 30일 서울 주거지 지역 모기 활동 지수는 66.8까지 오르며 5월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작년 같은 날 (20.3)의 3.3배 수준..

[아프리카가시거북]

[아프리카가시거북]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동물원에 있는 아프리카가시거북. / 위키피디아    최대 90㎏ 나가는 육중한 몸··· 3m까지 구덩아 파서 폭염 피한대요    얼마 전 미국 텍사스주의 온라인 뉴스 사이트에 '스파이크' 라는 거북의 사연이 소개됐어요. 한 가정이 애완동물로 키웠는데 덩치가 커지자 버렸다고 해요. 그래도 현재 시설의 보살핌을 받으며 꿋꿋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이 거북은 미국에서 멀리 떨어진 아프리카가 원산지인 '아프리카가시거북' 이랍니다. 아프리카가시거북은 다 자란 몸길이가 76㎝에 이르고, 몸무게는 최대 90㎏까지 나가는 육중한 몸집을 자랑해요. 육지에서 살아가는 거북 중에서 갈라파고스코끼리거북 · 알다브라코끼리거북에 이어 셋째로 커요. 에티오피아 · 에리트레아에서..

[사형의 순간들]

[사형의 순간들]    ▲ 콩피에뉴 전투에서 패한 잔 다르크는 적군에 붙잡혀 재판을 받아요. 일곱 번의 재판 끝에 ‘마녀’ ‘이교도’ 등의 죄가 있다는 판결이 내려졌고, 화형에 처해졌어요. / 생각의힘    1만6600명 처형한 혁명가··· 자신도 단두대서 생 마감   프랑스 공포정치 이끈 로베스피에르반혁명 혐의만으로도 사형시켰죠소크라테스는 시민 법정서 사형 판결잔 다르크는 마녀로 몰려 화형당해    우리나라는 사형 제도를 갖고 있지만 1997년 12월 이후 사형을 집행하지 않아 '실질적 사형 폐지국' 으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여전히 강력 범죄가 발생할 때마다 사형 집행을 요구하는 여론과 반대하는 목소리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요. 역사적으로도 사형당한 인물 중에는 유명인이 많습니다. 많은 사람이 사형에..

[호암미술관 고미술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호암미술관 고미술 기획전 '진흙에 물들지 않는 연꽃처럼']    경기도 용인 호암미술관 전시에 나온 백제 7세기 중반 ‘금동 관음보살 입상’ 을 한 관계자가 살펴보고 있다. 일본으로 반출돼 해방 이후 처음으로 국내에서 공개된 작품이다. / 뉴시스    이 '백제의 미소' 보러··· 이재용 회장, 5번이나 찾았다   해방 후 첫 국내 공개된 백제 불상세계 단 6점뿐인 고려 나전 경함 등세계에 흩어진 불교미술 걸작 모아 누적 관람 6만여명··· 16일 폐막"삼성家 미술사랑이 빛 발한 전시"    해방 후 처음 국내에서 공개된 백제 불상, 전 세계에 단 6점 남아있는 고려 나전 경함, 미국에서 날아온 16세기 조선 왕실 불화···. 이 귀한 작품들을 다시는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 세계에 흩어진 불교미술 ..

전시회 14:33:41

[생쥐의 눈]

[생쥐의 눈]    미국 유타대 · CDC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이 사진은 뭘까요 지구 반 자른 모습 ? 생쥐의 '눈' 이었네   눈 촬영해 컴퓨터 이미지로 전환질병 따른 망막 구조 변화 확인 불타는 태양 연상시키는 사진은형광 현미경으로 촬영한 가래침    지구를 수박처럼 반으로 자른 모습일까. 지각 → 맨틀 → 외핵 → 내핵 순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지구 내부 단면처럼 보이는 이 사진은 생쥐 눈을 촬영해 컴퓨터 이미지로 전환한 것이다. 초록색으로 표시된 층이 안구 바깥을 둘러싼 공막 (눈의 흰자위)이고, 노란색의 얇은 층은 망막 색소 상피다. 분홍색 음영이 광 (光)수용체로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한다. 여기서 포착한 시각 정보는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미국 유타대 연구진이 이처럼 색상..

기타 2024.10.19

[화석 처음 발견된 지 200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행사 · 연구 발표]

[화석 처음 발견된 지 200년 맞아 지구촌 곳곳에서 행사 · 연구 발표]    그래픽 = 양진경   "공룡의 지능, 악어 수준이었다"   영국 · 독일 공동 연구진"CT 스캔으로 뇌 크기 추정원숭이에 가깝다는 의견은과대평가된 것으로 나타나"  서울대 등 국내 연구진"공룡, 날개 펼쳐 사냥감 위협"  캐나다 맥길대 연구진"화산 폭발로 공룡 멸종했다"    공룡 연구자들이 가진 오랜 의문 가운데 하나는 일부 깃털을 가진 공룡의 진화 방식이다. 파충류의 피부를 가진 공룡이 어떤 과정으로 진화해 깃털 달린 조류의 피부를 갖게 됐는지 알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파충류 피부에서 조류 피부로 진화 중간 단계를 엿볼 수 있는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아일랜드 코크대 연구진은 지난 22일 국제 학..

기타 2024.10.19

[용문산 대첩]

[용문산 대첩]    ▲ 강원도 화천군에서 바라본 파로호. / 장련성 기자    6 · 25 전쟁 때 중공군 총공세 막아낸 '현대판 살수대첩'   용문산에서 화천호까지 대규모 추격수장 · 사살된 중공군 2만4000명 달해1955년 '화천호' 서 '파로호'로 새이름'오랑캐 무찌른 호수' 라는 뜻이래요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과 양구군에 걸쳐 있는 '파로호 (破虜湖)' 라는 호수가 있어요. 많은 사람이 방문해 수상 레저를 즐기거나 한반도 모양 인공 섬을 찾기도 하죠. '이름이 참 예쁜 호수인데 풍광도 좋다' 고 하는 사람이 많아요. 그런데 이곳은 인공 호수랍니다. 1944년 일제가 수력발전을 위해서 화천댐을 지었고, 그래서 만들어진 이 호수는 원래 '화천호' 나 '화천저수지' '대붕호' 라 불렀어요. 파..

[이성자 화실 건물 '은하수' 佛 주목할 현대건축 지정]

[이성자 화실 건물 '은하수' 佛 주목할 현대건축 지정]    1993년 프랑스 남부의 풍요로운 자연을 배경으로 세워진 이성자의 아틀리에 ‘은하수’. 완전히 합일하지 않은 ‘음양’ 의 건물 사이로 시냇물이 흘러 ‘은하수’를 형성하는 이곳에서, 작가는 생을 마감할 때까지 작업 의지를 불태웠다. / 이성자기념사업회    이성자 화백의 佛 아틀리에, 프랑스 문화유산 됐다   '음양' 을 모티브로 직접 설계해남부 투레트에 1993년 완공2009년 별세 때까지 지냈던 공간 佛 정부 지원받아 보존될 예정올 10월에 현지서 현판식 열려 1951년 佛로 건너가 예술 활동회화 · 판화 등 1200여 점 남겨    재불 (在佛) 화가 이성자 (1918 ~ 2009)가 프랑스 남부 투레트에 세운 아틀리에 (작업실)가 프랑스..

[짖는 원숭이]

[짖는 원숭이]    ▲ 나뭇가지에 올라가 있는 짖는원숭이. / 브리태니커    "내 구역이야" 쩌렁쩌렁 우는 소리··· 비행기 이륙 소리만큼 크대요    멕시코에서 최근 폭염과 가뭄이 지속되면서 기진맥진해진 짖는원숭이들이 나무에서 떨어져 죽는 일이 속출하고 있대요.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짖는원숭이를 현지 야생동물보호 당국 직원들이 극진히 보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이름처럼 아주 우렁찬 울음소리로 유명한 이 원숭이는 다 자란 몸길이가 65㎝ 정도이고 (수컷 기준), 기다란 꼬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멕시코에서 에콰도르 · 콜롬비아 · 브라질에 이르는 열대우림에서 살고 있어요. 그런데 도대체 얼마나 우렁차게 울어대길래 짖는원숭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을까요? 이 원숭이들은 마치 사자가 울부짖는 것처럼 쩌렁쩌렁한..

[중국과 러시아]

[중국과 러시아]    ▲ 지난 16일 베이징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오른쪽)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를 하고 있어요. / AFP 연합뉴스    반세기 전 국경 분쟁으로 긴장 최고조··· 핵 전쟁 날 뻔 했죠   17세기 러가 청나라 침범하며 첫 만남1969년 우수리강에서 무력 충돌 발생고르바초프가 정권 잡으며 관계 개선21세기 들어 안보 · 경제 등 협력 나서    최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베이징을 방문했어요. 집권 5기를 시작한 푸틴의 첫 외교 행보에 많은 이목이 집중됐죠. 시진핑은 "새로운 여정에서 중국은 언제나 러시아와 함께 서로 신뢰하는 좋은 이웃, 좋은 친구, 좋은 동반자가 될 용의가 있다" 고 말하며 친분을 과시했어요. 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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