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 60년] “운산 수수밭서 격투 끝에 첫 중공군 포로 붙잡아” 1950년 10월 24일 평북 운산에서 중공군 포로 1호를 붙잡은 김대일씨. [신인섭 기자] 백선엽 예비역 대장의 회고록 ‘내가 겪은 6·25와 대한민국’이 연재되면서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참여했던 사람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중앙일보는 전쟁을 겪었던 세대들의 다양한 경험담을 증언석 형식을 통해 싣기로 했다. 동족상잔의 비극적 속내를 기록으로 남겨 후세에 전하기 위해서다. 1950년 10월 24일 운산전투에서 첫 중공군 포로를 잡은 김대일씨의 증언을 먼저 싣는다. 첫 중공군 포로 를 잡은 경위가 구체적인 증언으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6·25를 말한다 - 나의 증언석 낙동강서 입대한 학도병 1기 78세 김대일씨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