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집중]
청년집중
사단법인 오늘은
'청년zip중' 전시
벽을 넘어, 꿈을 향해
서울시청 시민청 시민플라자 A
청년zip중 ㅡ 벽을 넘어, 꿈을 향해
청년들의 나다움을 막는 벽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그 벽 넘어 청년이 꿈꾸는 것은 무엇일까요?
<청년zip중> 프로젝트
<청년zip중>은 다양한 모습과 가치를 갖고 살아가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문화예술작품으로 제작하여 대중에게 알리는 프로젝트입니다. 문화예술작가가 직접 청년과의 대화를 통해 작품의 소재를 발견하고 이를 문화예술작품으로 풀어내 대중에게 전달합니다.
사단법인 오늘은
'사단법인 오늘은' 은 2019년 (주)대학내일이 창간 20주변을 맞아 법인과 임직원이 20대를 위한 사회기여의 뜻을 모은데서 시작되었습니다.
문화예술을 통해 청년문제 해결에 기요하고자 합니다.
주요 프로젝트
artist
아티스트 | 대중 프로젝트
문화예술을 통해 대중에게 청년들의
주체적이고 다양한 삶의 중요성을 알리고
청년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문화예술로 전달하는 프로젝트
art1st
아트퍼스트 | 청년 프로젝트
획일화된 사회속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마음챙김 (정서관리)이 필요한 시점에
문화예술을 가장 먼저 (1st) 떠올릴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 효율성 체득 프로젝트
PART 1. 벽을 넘어 ㅡ MY BARRIER
청년의 나다움을 막는 벽은 무엇인가요?
'나의 벽' 이야기 공모를 통해 187명의 청년이 마주하고 있는 벽 이야기를 모았고,
그 중 여러분에게 소개하고 싶은 이야기를 선정하여 작품을 제작하였습니다.
청년 개개인이 마주하고 있는 벽은 모두 다르지만, 그 벽을 마주하며 좌절감을 느꼈으며 그럼에도 그 벽을 넘어서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는 것은 동일합니다.
얽힘
김미인
72.7 × 90.9㎝ / 캔버스에 아크릴
작품소개
캔버스 위에 아크릴 물감으로 꽃, 식물, 사람, 코끼리 등의 이미지가 서로 중첩되어 얽혀 있는 형상으로 표현하였다. 다양한 역할과 환경으로 인해 한 청년이 가지는 불안한 상황을 표현하고자 했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나만의 청년다움
만 서른 두 살, 두 아이의 엄마, 이혼한 아줌마, 한부모 가정의 가장.
이것의 현재 나를 잘 나타내는 문구들이다. 사회적 청년의 기준에 나의 나이도 포함되어 있다지만 8년 전 결혼을 한 날로부터 나는 '청년' 이라는 말보다 '아줌마' 라는 말로 포장되는 것이 더 잘 어울린다.
To be...
손샬린
60.0 × 60.0㎝ / 캔버스에 아크릴
작품소개
아픔과 상처에서 해방되는 법을 추상적 방식과 은유적인 기법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천을 떼고 붙이는 과정에서 캔버스 위에 울퉁불퉁한 질감이 남았고, 이는 상처와 흉터에 연고를 발라 새살이 돋아 그 흔적을 없애는 것을 의미한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흉터가 된 나에게
그날도 여느 날처럼 평범한 저녁이었다. 할머니는 부엌에서 요리하고 계셨고 나는 텔레비전을 보고 잇었다. 광고가 지루한 나머지 부엌으로 가 할머니 등에 업히려 했고 그 무게를 못 이긴 할머니는 중심을 잃으셨다. 나는 떨어지면서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치게 되었고 그 뜨거운 국물들은 내 위로 떨어졌다. 그게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그림일기 '탈출'
코마
80.3 × 53.0㎝ / 목판에 크레용 우레탄 도장
작품소개
'그림일기' 라는 기법을 중심으로 청년의 이야기를 연출한 작품이다. 청년의 이야기를 단순하게 읽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냈다. 어린아이가 그린 그림과 같이 표현했는데,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순수하고 직설적이고 사실적인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았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감옥 안의 죄수, 이젠 탈옥을 준비합니다.
나에게 벽이란, 스스로 들어간 감옥이다. 죄수들이 물리적인 감옥에서 자유를 빼앗긴다면, 나는 정신적인 감옥에서 자유를 빼앗기는 기분이다. 초등학생 때도, 중학생 때도 고등학생 때도 그저 어른들이 좋다고 하는 직업을 장래희망으로 삼았을 뿐이다. 나의 하루는 늘 '하고 싶은 일' 대신 '해야 할 일' 로 가득했다.
그럼에도, 온 힘을 다하여
래티샤
72.7 × 91.0㎝ / 캔버스에 아크릴, 샌드 페이스트
작품소개
주변의 시선 압박과 더불어 몸에 힘을 주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까다로운 마음을 애써 지니고 살아가는 사람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그러니까 이 인물은 '건강하지 않은 몸' 으로도 열심히 무언가를 하고 있다. 어떻게든 자신의 마음을 잘 끌어안고 지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어떤 한 사람의 모습, 우리의 모습을 담았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에고에고
결국 나를 가로막고 있는 가장 거대한 벽은 건강한 몸을 중심으로 굴러가는 건강중심주의의 사회와, 그것에 맞춰 비대해진 나의 에고였다. 내가 이 세상의 '보편' 에 맞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한 후에야 나의 진짜 모습이 무엇인지 고민할 수 있게 되었다.
자투리의 빛
이수이
53.0 × 72.7㎝ / 장지에 수묵, 채색
작품소개
무엇을 공부하고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언제나 구구절절 부연 설명을 덧붙여야 하는 애매한 위치에서의 삶이 지겨울 때도 있다. 그러나 건물과 건물 사이, 길이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자투리 땅. 주소도 주인도 없는 애매한 틈으로 눈부시게 새어드는 햇빛을 보며 '분명하지 않음' 역시 매력적인 정체성임을 확인하곤 한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경계선 사이의 소중함
나는 아직도 본성인 애매함을 벗어나지 못하고 직무와 관련없는 공부와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애매하게 살아와서 앞으로도 어딘지 모르는 모호한 방향으로 나아갈 것 같다. 명확한 경계선 사이의 그 애매한 곳에서 내가 자라났고, 애매함이 앞으로도 나를 나답게 해줄 것이다. 경계선을 긋지 않고, 자유롭게 이곳저곳을 옮겨 다니며 살아갈 것이다.
PART 2. 꿈을 향해 ㅡ MY DREAM
벽을 넘어, 꿈으로 향하는 청년의 이야기
나 다움을 가로막는 벽, 그 너머에는 꿈이 있습니다.
눈 앞의 벽을 넘어서는 청년들의 꿈에 귀 기울여주세요.
청년이 꿈꾸는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
놀이, 터_
정유미
65.0 × 90.0㎝ / 천, 색실
작품소개
처음 놀이터에 가서 그네를 배우고 시소 타는 법을 배우는 것처럼 우리가 사는 이 사회, 타인과의 관계가 놀이터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 알 수 없는 인생의 길과 하나하나 깨우쳐 나갔던 놀이터 위의 모래밭을 뛰어다녔던 나와 여전히 자리를 찾고 있는 지금의 나와 같다. 나의 자리를 찾기 위한 길, 여정을 놀이터에 빗대어 표현하였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세상으로의 비행
나는 결국 작년에 소중한 반려견을 잃은 후 완전히 무너지며 모든 것을 중단했다. 결국 내가 무엇을 위해 달려온 것인가 허망하고, 괴로워하며 휴학하고 하던 일도 모두 중단하며 현재 회복기에 있다. 전공에서 벗어나 다양한 경험을 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니 시야가 점점 넓어져 나만의 새로운 가치가 생겼다. 좁은 길을 혼자서 달려나가는 게 아니라 여러 사람들과 배우고 성장하며 좋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고 싶다. 이젠 타인에게 멋져 보이는 꿈이 아닌 나만의 꿈, 국제기구 보건 전문가의 꿈을 향해 달려 나가고 있다.
어느 뮤지션의 창작의 방
정소이
72.7 × 90.9㎝ / 캔버스에 아크릴, 천, 바니쉬
작품소개
청년 음악인의 꿈을 주제로, 음악인 방의 한 부분을 엿보는 장면을 그려보았다. 청년의 첫 영감이 되었던 MP3를 떠올리고, 그 요소를 작품에 반영했다. 처음 EDM 음악을 마주했던 밤을 상상하였다. 심장의 떨림에 대한 이야기를 하며 그 때의 방, 분위기, 감정은 이야기해주었을 때, 그 장면을 화폭에 옮겨 담고 싶었다. 짧은 시간이지만 본능적으로 청년의 꿈이 정해진 중요한 순간이니까.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여행을 떠나는 우주
보육원에서 살았을 때부터 퇴소를 하고 직장 생활을 하면서 마음 한편 작곡에 대한 마음이 있었다. 왜 작곡을 하고 싶었을까. 의외로 간단한 답이 떠올랐다.
"나도 멋진 곡을 만들어 보고 싶어서."
꿈에 여정에 설렌다. 새로운 시작. 나의 드라마는 아직 시작도 하지 않았다.
고민의 민들레에서 피어난 희망
이혜정
90.9 × 72.7㎝ / 캔버스에 유채
작품소개
사회적으로 정해진 '성공' 의 길을 따라가는 것이 아닌, 다양한 삶의 방식을 존중하고 이해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초록색 민들레 구슬과 물방울은 따뜻하고 희망적인 분위기를 표현하며, 그림 전체를 몽글몽글하고 청량하게 채운다. 현대사회에서 살아가는 이들의 감성과 고민 또한 공감하고 이해하며 모두가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그래도 살아볼 만한 날들.
더 사랑할 수 있길, 더 내어줄 수 있길, 오래 지치지 않길
혁이씨와 꼭 해보고 싶은 무언가가 있냐고 묻는다면 함께 달리기 시합하기. 그 시절 느린 걸음으로 한 박자 느리게 가는 것을 선호하는 나는 혁이씨의 빠른 걸음에 왜 맞춰 걷지 못했을까. 혁이씨가 조금 더 걸을 수 있을 때, 걸음을 맞춰줄 걸. '빨리 와' 라는 이야기에 조금 덜 짜증날 걸.
그 모습도 나
이해중
73.0 × 91.0㎝ / 아르쉬 종이 캔버스 위에 수채
작품소개
인물의 모습과 색과 선이 번지고 겹쳐지면서 만들어지는 한 덩어리는 다양한 모습이 연결되어 다른 모습으로 보이지만 결국에는 모두 같은 모습이라는 이야기를 표현하였다. 다양한 문화를 경함하고 채워 나가면서, 그 속에서 문화와 사람을 연결하고자 하는 청년의 모습을 표현하기도 했다. 단순히 한 개인의 바램을 넘어서, 불투명하지만 많은 것에 대한 기대와 미래 꿈을 꾸고 있는 다수의 청년의 모습을 나타내기도 한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사람과 문화를 연결하는 사람
나의 고향은 헝가리다. 유럽 한가운데에 위치한 아름다운 나라이다. 내륙국이다 보니 바다가 없고, 한국과 달리 산지가 아닌 평야가 대부분이다. 개인적인 꿈은 한국을 알아가는 데에 있지만 그러면서 헝가리를 알리고 싶은 마음도 크다. 나의 운명이 나를 한국으로 이끌었기에, 한국과 헝가리를 잇는 가교가 될 수 있길 바란다.
도시의 드림캐처
박정인
72.7 × 90.9㎝ / 캔버스에 아크릴
작품소개
나에게도 서울 살이가 암흑기였을 때가 있었다. 예기치않게 찾아온 시각장애는 모든 것을 놓아버리고 싶을 정도로 어둠 그 자체로 다가왔다. 동료들의 도움과 재활의 시간,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 집중하고 고군분투했던 시간들이 하나 둘 씩 어둠에 빛을 비춰주었다. 책상 앞에 앉아 꿈을 떠올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나무 책상을 그리고 꽃 한 송이로 지지의 마음을 보낸다. 부정적인 생각은 드림캐처가 걸러줄 것이다.
작품주제
청년의 이야기 ㅡ 다시, 그림
서울에서의 첫 일 년은 참 힘들고 정신 없이 지나갔다. 매일 쓰던 일기도 못쓰고 간간이 그리던 그림도 그릴 수 없었다. 직장인으로서의 삶에 적응할 무렵, 드로잉클래스를 듣게 되었다. '그림은 그리면 그려진다.' 내 안의 그림에 대한 규칙이 깨지는 동시에 내 안에 있던 작은 불씨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뭔지 모를 그림일 수도 있지만, 누군가에게는 순간의 즐거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순간을 쌓아가며 살아가는 게 삶이라는 생각도 든다. 한 권 한 권 쌓여가는 그림 노트를 보며 언젠가 이 그림들로 다른 이들과 만나는 상상을 해본다. 그게 지금 내가 꾸는 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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