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대통령 장편 극영화 나온다]

신혼여행을 마치고 1935년 1월 24일 호놀룰루 항구에 도착한 이승만 부부. 이승만은 1933년 제네바에서 열린 국제연맹 총회에 참석했다가 프란체스카 여사를 만났다. / ’사진과 함께 읽는 대통령 이승만’ (기파랑)
66년 만에··· 이승만 주인공 극영화 제작
'건국전쟁' 김덕영 감독이 메가폰
가제 '위대한 여정'··· 내년 개봉 목표
영화 ‘건국전쟁’ 시리즈의 김덕영 감독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장편 극영화를 만든다. 이 전 대통령의 생애를 집중적으로 다룬 극영화는 1960년 4 · 19혁명으로 정권이 붕괴한 이후 66년 만에 처음이다.
김 감독은 11일 본지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의 미국 체류 시절을 중심으로 극영화를 만들 예정” 이라며 “부인 프란체스카 여사가 회고하는 시점으로 연출할 계획” 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통령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극영화는 신상옥 감독의 ‘독립협회와 청년 리승만’ (1959)이 현재까지 유일하다. 당시 최고의 스타 배우였던 김진규가 이 전 대통령으로 출연했으며, 엄앵란, 최남현, 황정순 등이 출연했다. 신 감독의 영화는 청년 이승만의 배재학당 시절부터 독립협회 활동과 만민공동회 연설 등을 다뤘다. 일종의 관제 선전 영화로 제작돼 인물 미화에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작의 가제는 ‘위대한 여정’ 이다. 시나리오는 김 감독이 집필해 1차 원고가 완성됐으며, 내년 중 정식 개봉이 목표다. 김 감독은 “다큐멘터리에 담지 못한 일화를 극영화의 재미를 살려 보여드릴 예정” 이라며 “영화로는 한 번도 조명받지 못한 프란체스카 여사를 제대로 영상화해보고 싶다” 고 말했다. 프란체스카 여사 배역에는 해외 배우를 캐스팅할 예정이다. 김 감독은 “캐스팅은 시작 단계” 라며 “레이철 바이스, 시얼샤 로넌, 다코타 패닝 등이 제가 생각하는 이미지와 어울린다” 고 했다. 이승만 역의 배우는 청년 이승만부터 중장년 이후까지 소화 가능한 배우를 접촉할 계획이다.
영화 투자에는 정철원 협성종합건업 회장이 사회 공헌을 위해 설립한 협성문화재단이 나섰다. 김 감독은 “이승만 대통령을 본격적으로 다룬 극영화로 많은 관객에게 재미와 감동을 드리도록 준비하겠다” 고 말했다.
신정선 기자
[출처 : 조선일보 2026년 3월 12일 자]

'이승만' 카테고리의 다른 글
| [6 · 25전쟁 75주년 앞두고 '전쟁 지도자실' 개관] (0) | 2026.03.07 |
|---|---|
| ['건국 대통령 이승만' 세미나] (0) | 2026.02.05 |
| [이승만 · 박정희 다큐멘터리 제작 '하보우만의 약속' 이장호 감독] (0) | 2025.11.20 |
| [이승만의 북진통일론] (2) | 2025.08.02 |
| [누가 이 나라의 올바른 지도자인가?] (3) | 2025.07.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