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0

드무2 2023. 10. 5.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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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10

 

 

 

 

 

 

 

 

 

구석기시대

제주의 시작

제주는 180만 년 전부터 10만 년 전까지 여러 차례에 걸친 화산활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약 4만 년 전에는 제주와 한반도, 중국, 일본 규슈 지역이 육지로 서로 연결되어 있어 사람과 동물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시 애월읍 빌레못동굴과 서귀포시 서귀동 생수궤 유적의 지질학적, 고고학적 자료는 당시의 왕래를 보여주는 증거입니다. 한반도에서 제주로 이동하여 살았던 구석기시대 사람들은 주로 동굴이나 바위그늘에 살면서 사냥과 채집을 하였습니다. 이들은 각종 뗀석기와 정교하게 만든 돌날, 좀돌날 등을 제작하여 생활도구로 사용하였습니다.

 

 

 

 

 

 

 

 

 

빙하기, 섬 이전의 제주

제주시 애월읍 빌레못동굴에서는 대륙 북반구에서 사는 것으로 알려진 갈색곰, 사슴, 노루 등의 뼈가 발견되어 당시에 사람과 동물이 육로로 이동했던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후 2만 5천 년전을 전후로 하여 한반도의 구석기문화가 제주에 본격적으로 들어왔으며 토양쐐기, 뗀석기, 공물 뼈 등이 확인되었습니다.

 

 

 

 

 

 

 

 

 

갈색곰 뼈

구석기시대

제주시 어음리 빌레못 동굴

영남대학교 박물관

 

 

 

빙하기에 살았던 동물들

 

 

 

 

 

 

 

 

 

외날찍개

구석기시대

제주시 외도동

제주2415, 2005년 발굴

 

 

 

 

 

 

 

 

 

제주 사람의 첫 등장

서귀포시 서귀동 천지연 하류에 위치한 생수궤는 제주에서 발견된 최초의 구석기 생활유적입니다. 생수궤의 '궤'는 바위그늘을 뜻하는 제주어입니다. 당시 사람들은 바위그늘에 거주하며 주위에서 얻은 돌로 석기를 만들어 사냥, 채집, 어로활동을 하였습니다. 바위그늘 내부의 퇴적층에서는 격지, 돌날과 돌날몸돌, 좀돌날과 좀돌날몸돌, 긁개 등 후기구석기시대의 다양한 석기를 발견하였습니다. 돌날을 이용하여 정교한 도구를 만드는 기술은 제주 구석기인들의 석기 제작수준을 보여줍니다.

 

 

 

 

 

 

 

 

 

1 좀돌날

 

 

 

2 좀돌날몸돌

 

 

 

3 자르개

 

 

 

4 돌날

 

 

 

5 돌날몸돌 (아래) / 6 몸돌 (위)

 

 

 

 

 

 

 

 

7 긁개

 

 

 

8 밀개

 

 

 

9 홈날

 

 

 

10 긁개

 

 

 

11 격지

 

 

 

 

 

 

 

 

 

 

 

 

 

 

 

 

 

 

 

 

 

제주 섬과

신석기시대

1만여 년 전 빙하기가 끝나고 바다의 수면이 높아지면서 제주는 육지와 분리되어 '섬' 이 되었습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침엽수림에서 낙엽활엽수림으로 식생이 변화하는 환경 속에 신석기라는 새로운 문화가 제주에 들어왔습니다. 약 1만 2천 년 ~ 1만 년 전에 시작된 동북아시아 지역의 신석기문화를 보여주는 유적이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에서 확인되었습니다. 고산리 유적은 한반도에서 가장 이른 시기의 신석기시대 유적입니다. 또한 한반도 남해안 지역의 새로운 신석기 문화가 지속적으로 제주에 전해졌습니다. 제주의 신석기시대 사람들은 이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며, 사냥과 채집, 어로 활동을 하며 살았습니다.

 

 

 

 

 

 

 

 

 

고산리문화, 신석기시대의 시작

약 1만 년 전 한반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문화가 제주에서 확인되었습니다.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서귀포시 강정동 등지에서는 후기구석기시대 석기인 돌날몸돌과 함께 신석기시대를 대표하는 토기, 눌러떼기 기술로 만들어진 화살촉 등이 출토되었습니다. 나무를 가공하기 위한 도끼와 열매 껍질을 벗기고 가루를 내는 갈돌과 갈판, 간석기를 만드는 숫돌 등도 발견하였습니다. 이는 후기구석기문화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양상으로 한국 신석기문화의 시작을 알려주는 중요한 요소들입니다.

 

 

 

 

 

 

 

 

 

1. 좀돌날

 

 

 

2. 좀돌날몸돌

 

 

 

3. 밀개 (위)  4. 새기개 (아래)

 

 

 

5. 자르개

 

 

 

6. 양면가공석기 (아래)  7. 망치 (위)

 

 

 

고산리 유적 출토품

신석기시대

제주시 고산리

1994 ~ 1998 · 2012 ~ 2015년 발굴

 

1. 좀돌날  2. 좀돌날몸돌  3. 밀개  4. 새기개  5. 자르개  6. 양면가공석기  7. 망치

 

 

 

1. 돌화살촉

 

 

 

2. 석영 화살촉 (왼쪽)  3. 흑요석 화살촉 (오른쪽)

 

 

 

고산리 유적 출토품

신석기시대

제주시 고산리

1994 ~ 1998 · 2012 ~ 2015년 발굴

 

1. 돌화살촉  2. 석영 화살촉  3. 흑요석 화살촉

 

 

 

돌화살촉 · 박편

신석기시대

제주시 고산리

1994 ~ 1998 · 2012 ~ 2015년 발굴

 

 

 

 

 

 

고산리식토기

'고산리식토기' 는 토기 바닥이 편평한 바리 모양의 토기로 높이가 25㎝ 내외로 작은 토기이다. 토기를 만들 때 점토에 벼과식물의 풀잎 등을 섞어 만들어 그릇 표면에 풀잎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주 고산리유적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어 '고산리식토기' 라 부르며 지금으로부터 약 9천 6백 년 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시대 토기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보이며 러시아나 일본의 이른 신석기유적에서 이와 유사한 토기가 확인되고 있어 동북아시아 신석기문화와 관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돌창

신석기시대

제주시 고산리

1994 ~ 1998 · 2012 ~ 2015년 발굴

 

 

 

 

 

 

고산리식토기편

신석기시대

제주시 고산리

1994 ~ 1998 · 2012 ~ 2015년 발굴

 

 

 

 

 

 

고산리식토기

신석기시대

제주시 삼양동 삼화지구

제주 7972, 2009년 발굴

 

 

 

 

 

 

갈돌 · 갈판

신석기시대

제주시 고산리

1994 ~ 1998 · 2012 ~ 2015년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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