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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현대 미술가]

[한국 근현대 미술가] ▲ 작품1 - 이중섭, ‘황소’, 1953 ~ 1954, 개인 소장. / 소마미술관 '황소' 로 인내와 끈기, '산' 으로 쪽빛 고향 표현했죠 인생살이를 산에 빗대 그려낸 유영국 묵묵히 자리 지키는 이웃 그린 이응노 엄혹한 시대서 느낀 고민 · 절규 담아 훌륭한 미술 작품을 그려 이름을 남긴 우리나라 미술가 중에는 평온하지 못한 시기를 살며 가난하고 굴곡진 삶을 이겨내야 했던 분이 많습니다. 특히 지금으로부터 100여 년 전,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세대가 그랬지요. 그들은 한창때 나이에 6 · 25전쟁이 터져 고향을 떠나야 했고, 피란 통에 가족이 뿔뿔이 흩어져야 했습니다. 휴전 이후에는 민주주의가 정착하기 이전의 심각한 사회 혼란까지 겪어야 했죠. 외국으로 유학을 떠난 미술가들은 ..

[잼버리 죽일 뻔한 '문재인+민주당+지역' 카르텔···혈세 도적떼를 소탕하라]

[잼버리 죽일 뻔한 '문재인+민주당+지역' 카르텔···혈세 도적떼를 소탕하라] 잼버리 죽일 뻔한 '문재인+민주당+지역' 카르텔··· 혈세 도적떼를 소탕하라 [류근일 칼럼] 가차 없이 들춰내라! 감찰, 감사, 고발, 수사의뢰, 특검 등, 그 뭣이든 다하라! 그들의 범죄, 다 밝혀내라! ■ 샅샅이 조사하라! 세계청소년야영대회가 폐영(閉營)했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가 할 일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칼을 뽑아라. 그리고 가차 없이 들춰내라. ▲ 잼버리를 새만금으로 유치하고 ▲ 예산 뜯어내고 ▲ 예산 쓰고 ▲ 망신하자 발뺌하고 ▲ 책임 전가하는, 당사자가 누군지 샅샅이 밝혀내라. 감찰, 감사, 고발, 수사의뢰, 특검 등 그 무엇이든 다 해서. ▲ 뉴진스가 등장하자 4만여 스카우트 대원들은 떼창으로 하나가 됐다. ⓒ..

문재인 2023.11.24

[억왕손, 하사 (憶王孫 · 夏詞)]

[억왕손, 하사 (憶王孫 · 夏詞)] 일러스트 = 이지원 억왕손, 하사 (憶王孫 · 夏詞) 작은 연못 물풀들 바람 스치는 소리 비 그친 뒤 정원 연꽃 향기 가득하고 우물에 담근 오얏과 참외 눈처럼 얼음처럼 시원하네. 대나무 평상 위에서 바느질거리 밀쳐 두고 낮잠에 빠져 버렸네. ㅡ 이중원 (李重元) (류인 옮김) 그 옛날 한가로운 우물가 풍경이 눈에 그려지지 않나. 무더운 여름날, 우물에 담근 참외를 먹고 평상에 앉아 바느질을 하려는데 졸음이 몰려와 단잠에 빠진 여인의 시각으로 묘사했으나 작자는 북송 말에 살았던 (남성) 문인 이중원이다. 여성이 문필 활동을 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남기기 힘들던 때 ‘하사’ 와 같은 노래 가사를 통해 당시 중국 여성들의 삶을 엿볼 수 있다. 송나라의 문학 양식인 송사 (宋..

[타래난초]

[타래난초] ▲ 타래난초에는 선홍색 꽃이 나선형 계단처럼 꼬인 모양으로 달려 있어요. / 국립생물자원관 타래처럼 꽃대 오르며 피는 꽃··· 타원형 열매에 작은 씨앗 가득 한여름 뜨거운 햇살 속에서 선홍색 꽃이 타래처럼 꼬여 달리는 난초가 있어요. 이름 그대로 꽃이 달리는 모습이 나선형 계단처럼 보이는 '타래난초' 예요. 타래난초는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난초 중 전국에 분포하고 개체 수도 비교적 많아 쉽게 만날 수 있어요. 꽃을 한번 보면 결코 잊을 수 없을 정도로 첫인상이 아주 강렬하죠. 타래난초는 볕이 잘 드는 산기슭 풀밭이나 논둑, 묘지 근처 잔디밭 등지에 잘 자라는 난초과 (科)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15 ~ 50㎝예요. 뿌리는 굵은 뿌리 4 ~ 5개와 옆으로 뻗는 끈 모양 뿌리로 이뤄져 있어요. 줄..

[레너드 번스타인]

[레너드 번스타인] ▲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2023 클래식 레볼루션’ 서울시향 연주 무대. / 롯데콘서트홀 인스타그램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작곡··· 지휘 · 연주도 한 '만능 음악가' 음악에 시 · 소설 · 철학 접목해 곡 쓰고 뮤지컬 '웨스트···' 는 66년간 사랑받아 클래식과 재즈 결합 선보이기도 했죠 유난히 뜨거운 폭염이 계속되는 이번 여름, 날씨만큼이나 뜨거운 열기의 음악 축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시작된 '2023 클래식 레볼루션'은 2020년부터 여름마다 열리는 행사입니다. 신선한 주제와 프로그램 구성으로 매년 주목받고 있죠. 특별히 올해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클라리넷 수석 연주자 안드레아스 오텐잠머가 예술 ..

[당구 십계명]

[당구 십계명] 김가영 선수 01 항상 겸손하라 당구를 남들보다 조금 잘한다고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고, 당구를 못 친다고 바보가 아니다. 겸손하고 자신을 낮추는 사람에게는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만,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다는 듯이 자만한 사람 옆에는 당구 친구뿐만 아니라 아무도 남아 있지 않게 된다. 02 핸디를 받고 이긴 경기는 이긴 것이 아니다. 자랑하지 말자. 서로 대등한 점수를 놓고 경기를 한 것이 아니라 고수에게 단 1점이라도 핸디를 받고 경기를 해서 이긴 것은 자랑할 일이 아니다. 만약 그런 행동을 보인다면 고수는 다시는 경기를 해 주려고 하지 않을 것이다. 얻어내고 싶은 것을 다 얻어낼 때까지는 승리의 포효를 감추자 03 실력 향상에 투자를 아끼지 마라. 돈, 시간, 노력..

당구 Billiards 2023.11.24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26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26 제주에서 전승되는 무속 신화 ㅡ 세경본풀이 「세경 본풀이」는 농경신으로 좌정한 자청비와 문도령, 정수남 세 명의 이야기를 큰 줄기로 하여 풀어 나가는 무속 신화이다. 특히 우리 민족에게 오곡씨가 전해져 농사를 짓게 된 경위가 들어 있어 우리 민족의 농결 기원 신화로도 볼 수 있다. 제주 큰 굿 때 '시왕맞이' 다음의 제차로 행해지는 데, 심방이 주로 농사와 가축의 풍년과 번성을 기원하기 위해 구송하는 본풀이로서, 다른 본풀이와 달리 길이가 무척 길고 내용이 풍부해서 중요한 자료로 꼽힌다. 다른 본풀이 제차와 마찬가지로 평복 차림의 심방이 기본 제상 앞에서 앉아서 장구를 치면서 농경신의 내력을 노래한다. 먼저 굿을 하는 이유를 노래하고, 이어서 본풀이를 한 다..

여행/제주도 2023.11.23

[냉동 인간]

[냉동 인간] ▲ / 그래픽=유재일 영하 196도 액체질소로 급속 냉동··· 150명 동면 중 혈액 대신 부패 막는 동결방지제 넣어 피 뽑고 얼렸다가 뇌 손상 없이 녹여야 '인공 동면'은 우주여행에도 필요해요 폭염을 알리는 재난 문자가 연일 휴대전화를 울리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지구온난화로 세계 각지의 생태계가 변하고 있어요. 남극도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아 얼음 대신 풀이 무성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죠. 영구동토층도 녹고 있어요. 영구동토층은 1년 내내 얼어 있는 땅을 말해요. 두께가 약 80 ~ 100m 정도로, 수천 년에서 수만 년 동안 꽁꽁 얼어 있는 땅입니다. 그 안에는 얼음이 얼 당시 식물과 미생물은 물론, 석탄과 가스 등이 묻혀 있어요. 그런데 지구온난화로 영구동토층이 녹으면서 그 안에 있던 ..

[권기옥]

[권기옥] ▲ 권기옥 (오른쪽) 생전 모습. / 국립항공박물관 한국 첫 여성 비행사··· "일왕 궁성 날아가 폭탄 투하할 것" '송죽회' 들어가 3 · 1운동 때 만세 운동 7000시간 비행하며 일제와 맞서기도 광복 후엔 초창기 공군 확립에 힘썼죠 서울 국립항공박물관에서 지난 20일까지 '안녕, 꼬드롱!' 이란 제목의 전시가 열렸어요. '꼬드롱' 이란 프랑스의 코드롱 형제가 1913년 개발한 항공기 '코드롱 G.3' 을 말해요. 엔진 하나와 두 날개를 가진 단발 복엽기 (複葉機 · 동체의 아래위로 앞날개가 둘 있는 비행기)로, 최고 시속이 112㎞나 됐고 제1차 세계대전 때 정찰기와 훈련기로 쓰였다고 합니다. 이 '코드롱' 을 복원한 날개 길이 13.3m의 비행기도 전시에서 볼 수 있었죠. 그리고 이 비..

[댄스홀과 국치랑 유흥업계도 해방 만끽]

[댄스홀과 국치랑 유흥업계도 해방 만끽] 1945년 10월 23일 자유신문에 실린 만화 '국치랑들의 이꼴저꼴' / 국사편찬위원회 민족 해방과 함께 찾아온 '풍기 해방' 광복과 동시에 범람한 기생 요릿집과 댄스홀 미군 상대하는 여성 출현 左右 투쟁 치열하던 때 밤마다 유흥하던 이들은 대체로 지식인이었다 “미쓰하시 경무국장 각하여, 우리들은 이제 서울에 딴스홀을 허 (許)하여 주십사 연명으로 각하에게 청하옵나이다. (…) 일본제국의 온갖 판도 내와 아세아의 문명 도시에는 어느 곳이든 다 있는 딴스홀이 유독 우리 조선에만, 우리 서울에만 허락되지 않는다 함은 심히 통한할 일로, 이제 각하에게 이 글을 드리는 본의도 오직 여기 있나이다.” (‘삼천리’ 1937년 1월 호) 1931년 만주사변 직후, 우가키 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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