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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러 · 청 체제의 탄생과 조선 ㅡ 네르친스크 평화조약]

[ 러 · 청 체제의 탄생과 조선 ㅡ 네르친스크 평화조약] 러시아군의 시베리아 정복 전투를 묘사한 바실리 수리코프 (Vassili Sourikov)의 유화 ‘예르마크의 시베리아 정복 (1895)’. 러시아는 시베리아 정복 등 동진을 추진하면서 17세기 청나라와 충돌하게 된다. 조선은 청나라의 파병 요청에 1654년과 1658년 두 차례 부대를 파견해 청나라와 함께 러시아와 싸웠다. 이 두 차례 ‘나선정벌’에서의 승전은 조선이 청과 러시아의 실체를 체험하는 군사적 기회가 됐다. / 게티이미지코리아 효종의 나선 정벌은 17C 북벌론 과 18C 북학론 사이의 징검다리였다 남진하러 러, 흑룡강서 청과 충돌 만 · 한 대결에 골몰하던 청의 패퇴 청, 1654년 조선 효종에 파병 요구 조선은 羅禪, 청은 羅刹로 부..

[태즈메이니아데블]

[태즈메이니아데블] ▲ 태즈메이니아데블은 몸길이가 83㎝까지 자라고, 온몸이 검은 털로 덮여 있어요. / 호주박물관 캥거루처럼 주머니서 새끼 키워요··· 입 쩍 벌린 모습 때문에 '악마' 별명 호주 토종 동물인 태즈메이니아데블이 몇 년 전부터 얼굴에 종양이 생기는 무서운 전염병에 걸려 잇따라 죽고 있대요. 최근 이 병의 백신을 개발해 임상 시험에 들어간대요. 호주인들이 직접 백신을 만들 정도로 애지중지하는 이 동물은 호주 남동쪽 끝 태즈메이니아섬에서만 살고 있는 유대류랍니다. 유대류는 캥거루나 코알라처럼 아주 조그마한 새끼를 낳은 다음 육아 주머니에서 키우는 포유동물을 말해요. 태즈메이니아데블은 유대류 중에서 드물게 직접 사냥하는 육식성입니다. 다 자란 몸길이는 최장 83㎝이고, 꼬리 길이는 최장 30㎝..

[도로와 중앙 집권]

[도로와 중앙 집권] ▲ 이탈리아 폼페이에 남아 있는 로마제국 시절 도로. / 위키피디아 로마, 8만5000㎞ 길 깔아··· 페르시아는 28㎞마다 역 설치 공병대가 로마와 정복지 도로로 연결 페르시아, '역참 제도' 로 황제권 완성 수레바퀴 폭 통일해 中 지배한 시황제 최근 우리나라 곳곳에 '괴 (怪) 우편물' 2000여 개가 배송됐어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국제우편물은 중국에서 출발해 대만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어요. 국제우편망이 발전하면서 생긴 소동이지요. 과거 광대한 영토를 가진 제국들은 새로운 소식을 어떻게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가 큰 관심거리였대요. 나라를 효율적으로 잘 다스리는 것과 관련된 중요한 일이었거든요. 제국을 지배하는 위대한 왕이 되려면 명령을 잘 전달할..

[우주로 가는 휴머노이드]

[우주로 가는 휴머노이드] ▲ / 그래픽 = 유재일 키 189㎝ '발키리'··· 우주 기지서 사람 대신 정밀 작업하죠 손가락 4개인데 엄지 따로 분리 수많은 관절로 사람처럼 움직여 머리에 센서 달아 사람 눈처럼 관찰 미국은 새로운 달 탐사 프로그램 '아르테미스 계획' 을 추진하고 있어요. 이전에 한 유인 (有人) 탐사는 물론, 달 기지 건설을 최종 목표로 삼고 있죠. 미 항공우주국 (NASA · 나사)은 최근 휴머노이드 (인간형 로봇) '발키리 (Valkyrie)' 를 공개하며 2025년 아르테미스 3호 유인 발사 때 발키리가 임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우주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게 개발 중인 발키리의 최신 테스트 과정을 공개한 거죠. 발키리는 지금까지 달이나 화성에 보낸 무인 탐사 로봇과는 ..

[아침 식사]

[아침 식사] 일러스트 = 이철원 아침 식사 그이는 잔에 커피를 담았지 그이는 커피잔에 우유를 넣었지 (···) 그이는 커피를 마셨지 그리고 그이는 잔을 내려놓았지 (···) 그이는 일어났지 그이는 머리에 모자를 썼지 그이는 비옷을 입었지 비가 오고 있었기에 그리고 그이는 빗속으로 가버렸지 말 한 마디 없이, 나는 보지도 않고 그래 나는 두 손에 얼굴을 묻고 울어 버렸지. ㅡ 자크 프레베르 (1900 ~ 1977) (김화영 옮김) 때는 아침, 장소는 카페인가 가정집인가? 적당히 붐비는 카페는 헤어지기 좋은 장소이다. 짧게 끊긴 문장들이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시나리오 같은 시. 한 행의 길이가 아주 짧다. 커피를 마시고 빗속으로 떠난 남자의 몇 분간을 카메라처럼 담담하게 묘사했다. 자크 프레베르 (1900..

[14강. 무회전 System]

[14강. 무회전 System] 김가영 선수 [출처 : SportsW] 무회전 System 수구에 좌 · 우 회전을 주지 않고 정중앙 당점을 쳐냄으로서 입사각 반사각 원리에 따라 진로를 정하는 기본적인 시스템이다. 기본공식 : 수구수 × 2쿠션의 수 = 1쿠션의 수 * 입사각 (1쿠션) = 반사각 (2쿠션) = 입사각 (3쿠션) * 대표적인 무회전 시스템으로는 베르디 시스템, 터키 시스템 등이 있다. * 당점은 12시 방향 정중앙에서 상단 2팁, 스트록은 끝까지 밀지 않고 부드럽게 친다.

[한산대첩]

[한산대첩] ▲ 작년 8월 13일 오후 경남 통영 한산도 앞바다에서 한산대첩 재현 행사가 열렸어요. 100여 척의 선박이 참가해 한산대첩을 재현했어요. / 김동환 기자 1시간 만에 왜선 73척 중 59척 격침, 전사자 9000명 U자로 적 포위해 50m 거리서 공격 "요동에 왜군 못 와 明軍 파병 가능" 왜군의 중국 상륙도 좌절시켰어요 돌아가신 지 425년이 지났어도 여전히 뉴스에 자주 오르내리는 역사 인물이 있어요. 바로 충무공 이순신 (1545 ~ 1598) 장군입니다. 최근 이순신 장군의 칼을 국보로 지정한다고 예고됐고, 정조 때 편찬된 이순신 관련 중요 자료인 '이충무공전서' 의 새 번역본이 출간됐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경남 거제시에선 20억원을 들여 만든 거북선을 폐기하기로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

[恨을 예술적 소재로 삼은 불세출의 여성화가 천경자]

[恨을 예술적 소재로 삼은 불세출의 여성화가 천경자] 1994년 본지 인터뷰 당시의 천경자 화가. / 조선일보DB 절망을 여행한 뒤, 화가는 자신의 22페이지 를 펼쳤다 실패한 결혼, 가족의 죽음 광기로 풀어낸 '뱀 그림' 1969년 남미 · 유럽 여행 화풍 쇄신 '다른 자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여성 화가 천경자를 아는가? 그녀가 태어난 약 100년 전 시대에는, 살아 있는 동안 대중적 성공을 누린 화가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천경자는 예외였다. 그녀는 데뷔 전시부터 요란해서, 1952년 피란지 부산에서 열린 한 단체전에 뱀 35마리가 우글거리는 작품을 출품해 화단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징그러운 뱀 그림은 ‘미풍양속을 저해한다’ 는 이유로 전시되지 못하고 주방에 치워져 있었는데, 그 때문..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22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22 제주의 인물 濟州 人物 제주 밖으로의 이동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굶주리고 생활이 어려운 제주민을 위해 재산을 기부했던 거상 巨商 김만덕 金萬德 (1739 ~ 1812), '탐라사절 耽羅四絶' 이라고 알려진 고홍진 高弘進 (1602 ~ 1682), 진국태 秦國泰, 양유성 梁有成, 문영후 文榮後와 명도암의 유학자 김진용 金晉鎔 (1605 ~ 1663), 안병택 安秉宅 (1861 ~ 1936), 『탐라기년 耽羅紀年』을 저술한 김석익 金錫翼 (1885 ~ 1956) 등은 이웃과 나라의 어려움을 살핀 제국의 인물입니다. 입안 立案 조선 1893년 제주기 253, 2002년 김계연 기증 김진용 金晉鎔 (1605 ~ 166..

여행/제주도 2023.11.09

[책문 (策問)]

[책문 (策問)] ▲ 2016년 10월 16일 오전 서울 경희궁에서 열린 23회 조선시대 과거제 재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과거 시험을 치르고 있어요. / 김지호 기자 "인재를 어떻게 구해야 하나"··· 임금이 직접 '논술' 출제 "정벌이야, 화친이냐" 등 정책 질문 '섣달그믐밤이 서글픈 이우' 묻기도 답변 모아 책으로 만들기도 했대요 최근 정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 (수능)에서 '킬러 문항' 을 없애겠다고 밝혔어요. '킬러 문항' 이란 수능 시험에서 공부를 잘하는 수험생을 가려내기 위해 출제 기관이 의도적으로 출제하는 초고난도 문제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보통 '킬러 문항' 은 정답률이 전체 수험생의 10%도 되지 않아요. 10명 중 9명은 틀린다는 뜻이지요. 또 어려운 내용을 출제하다 보니 공교육 과정을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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