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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불 : 조선 불교의 '재미']

[괘불 : 조선 불교의 '재미']    ▲ 예산 수덕사 괘불, 1673년. / 국가유산청    야외 법회 때 거는 초대형 부처 그림 ··· 불교 대중화 이끌었죠   무게만 150㎏··· 도둑도 못 훔쳐가전국 절에 90여 점 현재까지 보존조선 후기 불교 미술 전성기 보여줘    요즘 "불교가 힙해졌다" 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힙하다' 는 것은 '고유한 개성과 감각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최신 유행에 밝고 신선하다' 는 뜻이라고 국립국어원 '우리말샘' 은 설명합니다. 영단어 '힙' (hip)은 유행에 밝다는 뜻입니다. '힙한 불교' 의 대표적인 예로 소개되는 것이 바로 '뉴진스님' 의 디제잉 공연이죠. 디제잉은 디제이가 음악을 틀어 놓고 음반의 표면을 긁어 소리를 내거나 여러 음악 효과를 섞어서 즉흥적으로..

[바비루사]

[바비루사]    ▲ 바비루사 수컷은 위턱과 아래턱에 한 쌍씩, 모두 두 쌍의 엄니가 있어요. / Coke Smith. Nature.org    둥글게 나는 엄니··· 계속 자라면 얼굴까지 파고든대요    최근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이 한 동물의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어요. 우리나라 멧돼지와 비슷하게 생겼는데 털은 짧고 얼굴에는 엄니 (크고 날카롭게 발달한 포유동물의 이빨)가 길고 둥글게 돋아 있었죠. 이 동물은 바비루사예요. 말레이어로 '돼지사슴' 이라는 뜻이에요. 엄니가 자라는 모습이 마치 사슴뿔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바비루사는 멧돼지의 한 종류예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 토기안섬 · 부루섬 등 극히 일부 지역에서만 살고 있답니다. 다 자라면 몸길이는 1.1m, 어..

[3쿠션 Lesson 완전정복] 20

[3쿠션 Lesson 완전정복] 20   김가영 선수 [출처 : 일간스포츠]    당점과 회전  당구에서 당점과 회전은 공의 방향성과 직결되는아주 중요한 부분 중의 하나이다. 당점이란 수구의 겨냥점을 말하며,겨냥 지점의 상 중 하를 표현힐 때 주로 사용한다 회전은 종 회전과 횡 회전으로 구분되며종 회전을 직진성을 중심으로 한 상, 하단 위주의 회전을 뜻하며,횡 회전은 공을 배치에 따라 1 쿠션에서 2 쿠션으로의반사각을 조절하기 위해 수구의 좌와 우에 주는 회전을 뜻한다. 따라서 1시 30분 (10시 30분) 방향 2 Tip을 주면종 회전과 횡 회전이 잘 조화된 당점이라 할 수 있다. 회전은 3 Tip 또는 4 Tip으로 나누어 지며,System에서는 12시에서 3시까지를 45분 단위로1 Tip ~ 4 T..

[성지순례]

[성지순례]    ▲ 해마다 수백만 명의 무슬림이 카바 신전을 방문해요. 카바 신전 주위를 7번 돌며 신을 경배하는 의식을 치러요. / 위키피디아    무슬림들은 일생에 한 번 메카에 있는 '카바 신전' 방문해야   카바 신전의 검은 돌 만지기도세 종교의 성지 예루살렘 놓고200년간 십자군 전쟁 벌어졌죠    오버투어리즘 (과잉 관광)으로 몸살을 앓던 이탈리아 베네치아가 지난달 25일부터 관광객들을 상대로 도시 입장료를 받기 시작했어요. 입장료는 당일치기 관광객 한 사람당 5유로 (약 7400원)라고 해요. 시 당국은 공휴일과 주말에 입장료를 부과해 관광객들이 평일에 방문하도록 유도해서 인파를 분산한다는 계획이에요. 코로나가 끝난 뒤 베네치아를 찾는 관광객이 지나치게 많아지면서 소음과 사생활 침해, 환경..

[스코티]

[스코티]    ▲ / 그래픽 = 유재일    세계 최대 '티라노 화석', 발굴까지 20년 가까이 걸렸어요   몸길이 13m, 높이 4.5m에 달해1991년 캐나다에서 발견됐죠발굴된 화석엔 싸우다 다친 흔적도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8월 25일까지 새로운 공룡 화석을 전시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화석으로 '스코티 (Scotty)' 라고 불려요. 올해는 '공룡 화석' 이 학계에 공식적으로 발표된 지 20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이를 기념하기 위해 특별 전시를 개최한 거예요. 오늘은 스코티 화석에 담긴 이야기를 살펴볼게요.   강력한 육식 공룡, 티라노사우루스  지구상에서 가장 강했던 공룡은 티라노사우루스일 거예요. 백악기 후기에 살았던 대표적인 육식 공룡이죠. 티라노사우루스는 '..

[나 홀로 집에]

[나 홀로 집에]    일러스트 = 양진경    나 홀로 집에 복실이가 뒷다리로 일어서서창틀에 앞발 올려놓고방 안을 들여다본다집 안이 조용해서아무도 없는 줄 알았나 보다오후 늦게 마신 커피 덕분에밀린 글쓰기에 한동안 골몰하다가무슨 기척이 있어밖으로 눈을 돌리니밤하늘에 높이 떠오른보름달이 창 안을 들여다본다모두들 떠나가고나 홀로 집에 남았지만혼자는 아닌 셈이다 ㅡ 김광규 (1941 ~)    복실이는 아마도 집에서 기르는 애완견일 테다. 집이 하도 조용하니, 인기척 하나 들리지 않으니 무슨 일인가 싶어 방 안을 살핀다. 시간이 흐르고 밤이 되어 이번에는 보름달이 둥실 떠서 창 안쪽까지 달빛이 흘러 들어온다. 집에 아무도 없나 궁금해하면서. 시인은 혼자 집에 남았지만, 이처럼 한데서 집 안쪽으로 마치 한솥밥..

[봄망초]

[봄망초]    ▲ 봄망초에 꽃이 피어 있는 모습. 봄망초는 4월부터 6월까지 꽃을 피워요. / 김민철 기자    '계란프라이' 닮은 꽃··· 개망초와 달리 줄기 속 비어 있죠   요즘 공터 등에서 흰 꽃잎에 가운데는 노란색을 띤 꽃이 무더기로 피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을 좀 아는 사람이라면 개망초라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요즘 피는 것은 대부분 봄망초로, 개망초와는 약간 다릅니다. 먼저 개망초는 국화과 두해살이풀이에요. 두해살이풀은 가을에 싹을 틔워 잎을 만들고 그 상태로 겨울을 보낸 뒤, 봄이 오면 꽃과 열매를 만드는 식물을 말해요. 개망초 이외에도 냉이, 애기똥풀 등이 두해살이풀에 속해요. 개망초는 꽃 모양이 계란프라이를 닮았다 보니, 아이들은 '계란꽃' 이라고 부르기도 해요. ..

[야노스 슈타커]

[야노스 슈타커]    ▲ 1970년 7월 야노스 슈타커 교수가 강의하고 있는 모습. / 미국 인디애나대    과장없는 완벽 연주··· 학생이 우선이었던 '호랑이 선생님'   헝가리 출신 첼리스트이자 교육자지옥에 비유될 만큼 수업 무서웠지만음악가 일화 들려주며 재밌게 가르쳐    오는 7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세계적인 첼리스트들이 모이는 성대한 첼로 페스티벌이 열립니다. 한국의 양성원, 일본의 쓰쓰미 쓰요시 · 우에노 미치아키, 미국의 게리 호프만 등 신예부터 중견까지 20여 명의 첼리스트들이 모입니다. 이번 축제는 그들의 위대한 스승이자 선배였던 첼리스트 야노스 슈타커 (1924 ~ 2013)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헝가리 출신 야노스 슈타커는 20..

[강영순 개인전] 02

[강영순 개인전] 02       자연의 숨 ㅡ 쇠소깍72.7 × 53.0㎝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쇠소깍53.0 × 40.9㎝Oil on canvas, 2023          자연의 숨 ㅡ 연밭72.7 × 53.0㎝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연밭72.7 × 53.0㎝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90.9 × 65.1㎝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 ㅡ 연밭72.7 × 53.0㎝Oil on canvas, 2024          자연의 숨72.7 × 53.0㎝Oil on canvas, 2023       자연의 숨 9130.3 × 162.2㎝..

전시회 2024.10.03

[임지빈 IM JIBIN]

[임지빈 IM JIBIN]    위치 : 김포국제공항 3층 보안검색장 통과 후 출발 대기 장소    IM JIBINSpace in LOVE ㅡ HAPPY & LOVE 120 × 80 × 165 (h) ㎝ Car paint on Plastic / Yellow & Red2024  임지빈의 작업은 모든 곳을 자유롭게 이동하고 있지만 단순히 여행자의 시선으로 세상을 대하는 것만 아니다. 낯선 도시, 환경 속에서 색다른 분위기를 전하기도 하지만 종종 번잡한 도시, 비좁고 답답한 건물 속에 몸을 구기며 끼어있는 모습들을 통해 제도의 틀에 꿰맞춰 살아야 하는 현대인의 각박한 현실을 비추기도 하고, 비루하고 남루한 폐허와도 같은 공간 속의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함께 안타깝지만 그럼에도 품을 수밖에 없는 삶의 희망의 논리..

공공미술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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