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 25 전쟁 60년] 낙동강 혈전 ㊿ 구름처럼 몰려오는 위기 방어선이 흔들리고 있었다. 미군과의 연결점을 제대로 이었지만, 막대한 병력과 화력을 앞세우고 강렬한 기세로 몰려오는 적 앞에서 왜관~포항을 잇는 Y축선 서쪽 끝의 국군 1사단 방어선은 여지없이 흔들릴 기세였다. 미군이 건넨 3.5인치 로켓포 … 더이상 탱크가 두렵지 않았다 경북 상주에서 다부동, 그리고 대구를 잇는 간선로는 적이 집중적으로 노린 공격선이다. Y선 동쪽 지역의 국군 방어선도 적의 강한 공세를 받고 있었지만, 1사단의 상황은 더 심각했다. 나는 15연대를 좌익, 12연대를 가운데, 11연대를 우익에 배치했다. 방어 전면은 21㎞였다. 사단의 예비 병력을 별도로 두지 않고 3개 연대를 모두 전선에 세운 것이다. 적의 공격에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