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十八回 大韓民國 書藝文人畵 元老總聯合會展] 02
法軒 朴沂汀
姜希孟 先生 詩 / 70 × 200㎝
앓고 난 뒤
강희맹 (姜希孟) 1424 ~ 1483
병여음성증최세원 (病餘吟成呈崔勢遠) ㅡ 병을 앓고 나서 최세원에게 지어주다.
南窓終日坐忘機
남창종일좌망기
종일 창가에 흐리멍텅 앉아있었더니
庭院無人鳥學飛
정원무인조학비
뜨락엔 사람 없고 새새끼 날개짓 배우네
細草暗香難覓處
세초암향난면처
여린풀 옅은 향기 찾기가 어려운데
淡烟殘照雨霏霏
담연잔조우비비
옅은 안개 노을에 보슬비가 보슬보슬.
高塘 朴喜明
生年不滿百 / 51 × 62㎝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生年不滿百(생년불만백) 살아도 백년을 못다 살면서
常懷千歲憂(상회천세우) 어찌 늘 천년 근심을 품고 사는가?
晝短苦夜長(주단고야장) 낮은 짧고 밤이 길어 괴로우면
何不秉燭遊(하불병촉유) 어찌 촛불 밝혀 즐기지 않는가?
爲樂當及時(위악당급시) 인생을 즐김에도 때가 있는데
何能待來茲(하능대래자) 어찌 來年(내년)을 기다릴 것인가?
愚者愛惜費(우자애석비) 어리석은 이는 돈을 애지중지 아끼지만
但爲後世嗤(단위후세치) 그 또한 세상의 웃음거리 아닌가?
仙人王子喬(선인왕자교) 喬(교)는 不死長生(불로장생) 했다지만
難可與等期(난가여등기) 그와 같이 하기는 어려운 일 아닌가?
美山 趙玉衍
安處善 / 70 × 135㎝
黃山 禹且權
泰山歌 / 70 × 135㎝
泰山雖高是亦山 (태산수고시역산)
태산이 비록 높다하나 이 또한 산이니
登登不已有何難 (등등불이유하난)
오르고 올라 그치지 아니하면 어떤 어려움이 있으리오
世人不肯勞身力 (세인불긍노신력)
사람이 몸으로 노력하지 아니하고
只道山高不可攀 (지도산고불가반)
다만 산이 높아 오를 수 없다고 말하네
泰山歌 (태산가) 양사언 (楊士彦)
빈들 宋國範
기권기 / 70 × 135㎝
寄權器
皇甫冉
露濕青蕪時欲晚
水流黃葉意無窮
節近重陽念歸否
眼前籬菊帶秋風
玄巖 金基煥
매월당 선생 시 조춘
自亨 徐康子
圃隱 先生 詩
洪武丁巳奉使日本
(홍무정사봉사일본, 홍무 정사년 왕명을 받아 일본에 사신으로 가다)
포은 정몽주
水國春光動
수국춘광동 / 섬나라에 봄빛 감도는데
天涯客未行
천애객미행 / 외로운 나그네는 가지 못하네
草連千里綠
초련천리록 / 풀빛은 천 리나 이어져 푸르고
月共兩鄕明
월공양향명 / 달빛은 두 고향에 함께 밝구나
遊說黃金盡
유설황금진 / 유세하느라 황금마저 떨어지고
思歸白髮生
사귀백발생 / 고향 생각에 흰머리가 나는구나
男兒四方志
남아사방지 / 사나이 세상 다스리려는 큰 뜻은
不獨爲功名
부독위공명 / 오직 공명만을 위함 아니라네
雪河 崔美慶
한종유 선생 시 한양촌장
漢陽村莊 ㅡ 其一
ㅡ 한양촌 별장
韓宗愈 (한종유) / 고려
十里平湖細雨過
(십리평호세우과) 십 리 평온한 호수에 이슬비 지나더니
一聲長笛隔蘆花
(일성장적격로화) 한 가락 긴 피리 소리 갈대꽃 너머에서 들리네
直將金鼎調羹手
(직장금정조갱수) 곧 바로 나라 일을 수행 할 재상이 손수
還把漁竿下晩沙
(환파어간하만사) 다시 낚시대 잡고 저문 물가로 내려가네
(번역 한상철)
松谷 李章世
이백 시 춘야낙성문적
春夜洛城聞笛 (춘야낙성문적)
ㅡ 이백 (李白)
<봄밤 낙양성에서 피리소리를 듣다>
誰家玉笛暗飛聲(수가옥적암비성),
散入春風滿洛城(산입춘풍만락성)。
此夜曲中聞折柳(차야곡중문절류),
何人不起故園情(하인불기고원정)。
어느 집엔가 부는 옥피리 은은한 소리 날아들어
봄바람에 흩어져 낙양성에 가득하네.
이 밤 곡 중에 절양류 들려오니
누구인들 고향 그리운 마음 생기지 않으리오.
太白 李成柱
춘야 낙성문적
賢度 申光淳
不遷怒 不貳過 / 35 × 75㎝
화냄을 옮기지 않고 같은 잘못을 두 번 하지 않는다
雪河 崔美慶
35 × 65㎝
太白 李成柱
35 × 135㎝
臥牛月出 李佶九
鄭鎔 先生 詩 石江 / 35 × 135㎝
靜齋 金胄植
欲居 / 35 × 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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