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신상호 : 무한변주] 01

드무2 2026. 1. 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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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호 : 무한변주] 01

 

 

 

 

 

신상호 : 무한변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1, 2 전시실 및 중앙홀

2025. 11. 27. ~ 2026. 3. 29.

 

 

 

 

 

 

 

 

 

 

 

 

 

신상호 : 무한변주

Shin Sang Ho : Infinite Metamorphoses

 

《신상호 : 무한변주》는 지난 60여 년 동안 사회와 미술의 변화에 부응하며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 온 신상호 (1947 ~)의 회고전이다. 그는 다양한 도자 형식과 이를 뒷받침하는 탁월한 기술력으로 한국 현대 도예를 이끌어 온 대표적 인물로 평가된다. 1960년대 경기도 이천에서 장작가마를 운영하며 전통 도자 제작으로 도예의 길에 들어선 그는, 이후 시대의 변화와 내면의 예술적 탐구심에 따라 도자의 경계를 확장하며 흙의 세계를 다채롭게 펼쳐왔다.

 

신상호는 한국 도자의 전통적 형식과 의미를 해체하는 동시에, 그 기반 위에 새로운 질서를 세워왔다. 전시 제목 《신상호 : 무한변주》는 이러한 작가의 비순응적 태도와 더불어, 흙이라는 매체가 지닌 역사적 · 사회적 위계를 끊임없이 전복해 온 과정을 상징한다.

 

이번 회고전은 시대적 전개에 따라 총 5부로 구성되면, 전통 도자에서 도자 조각, 건축 도자, 타 매체와 결합한 오브제, 그리고 도자 회화에 이르기까지 작가의 폭넓은 창작 스펙트럼을 소개한다.

 

 

 

 

 

 

 

 

 

 

 

 

 

1부 흙, 물질에서 서사로

 

신상호는 1965년 대학 공예학부에 입학한 해, 대한산업미술가협회 공모전에 입선하며 도예가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대학에는 도자 제작 시설이 마련되지 않아, 그는 직접 경기도 이천의 가마를 인수해 도방요 (陶房窯)를 운영하며 전통 도자기를 제작했다. 한일 국교 정상화 (1965) 이후 일본에서 한국 전통 도자기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면서, 전통 도자가 국가 수출품으로 주목받던 시기에 신상호는 이천의 다른 도자 장인들과 함께 일본 전시에 참여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그는 전통을 단순 재현의 대상이 아닌, 현대적 맥락 속에서 재해석하고 실천해야 할 개념으로 인식하였다. 작업장을 장흥으로 옮겨 부곡도방 (釜谷陶房)을 설립한 그는 국내 최초로 가스가마를 도입하여 전통 도자의 양산화의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정교한 디자인의 생활 식기 제작과 화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전통의 현대적 생활화' 를 도모했다.

1973년 국내 첫 개인전을 계기로 전통 도자 양식을 변형한 작품을 선보이며 작가로서의 정체성 확립에 대한 관심을 드러내었다. 특히 1990년대 초 <앞선 꿈> 분청 연작은 신상호 특유의 전통 기법과 호방한 회화적 표현이 어우러진 원숙한 도예의 경지를 보여주었다. 작가에게 전통 도자기는 흙의 물질을 이해하는 기술적 기반이자 이후 다양한 조형 실험으로 나아갈 수 있게 한 출발점이었다.

 

 

 

 

 

 

 

전통도자

 

스무살 남짓한 신상호는 1960년대부터 이천에서 원로 장인들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일찍이 국내 주요 전통 도예작가로 활동하였다. 청자, 분청, 백자 등 다양한 양식을 선보였으며 재현 도자에 그치지 않고 전통을 작가적 미감으로 해석하며 현대성을 추구하였다. 한일 국교 정상화를 계기로 일본 주요 백화점 갤러리에 초대되어 활발히 활동하였고, 이는 국제 무대에서 현대 도예에 대한 시각을 넓혀가는 계기가 되었다.

 

 

 

 

분청

 

분청은 고려청자와 조선백자 사이에 형성된 한국 고유의 도자 양식으로 어두운 흙 위에 백토를 바르고 상감 · 분장 · 인화 · 박지 등 다양한 기법으로 표면을 장식한다. 문양을 새기고 덧입힌 흙물을 여러 차례 깎아내며 다층적인 질감을 만들어 내는 분청은 회화적 표현과도 맞닿아 있다. 신상호는 대형 항아리와 접시를 캔버스처럼 활용해 대나무 칼로 풀, 새, 물고기 등 자연의 형상을 그리듯 새겨 넣었다. 그의 분청 작업에는 행위의 생생한 순간과 흙을 다루는 섬세한 균형감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아 (我) ㅡ 7812>

1978, 혼합토, 철화, 25 × 24 × 17㎝, 작가 소장

 

 

 

 

 

 

 

<청자상감운학문명>

1979ㅡ1986, 청자토, 상감, 26 × 8 × 8㎝, 작가 소장

 

 

 

 

 

 

 

<청자진사화문호>

1979ㅡ1986, 청자도, 양각, 진사, 31 × 31 × 31㎝,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신상호 기증

 

 

 

 

 

 

 

<청자참외모양항아리>

1980년대, 청자토, 15.5 × 27 × 27㎝, 작가 소장

 

 

 

 

 

 

 

<청자진사화문대발>

1979ㅡ1986, 청자토, 양각, 진사, 31.5 × 40.5 × 40.5㎝,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신상호 기증

 

 

 

 

 

 

 

 

 

 

<분청 철화병>

1990, 혼합토, 철화, 31 × 25 × 16㎝, 작가 소장

 

 

 

 

 

 

 

<분청인화문병>

1979ㅡ1986, 혼합토, 인화, 25.5 × 20 × 20㎝,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신상호 기증

 

 

 

 

 

 

 

<분청철화오리그릇>

1984, 혼합토, 분장, 철화, 12 × 26 × 17㎝,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신상호 기증

 

 

 

 

 

 

 

<분청인화격자문병>

1990, 혼합토, 인화, 31.5 × 16 × 16㎝, 작가 소장

 

 

 

 

 

 

 

<분청인화화문호>

1988, 혼합토, 인화, 49 × 45 × 45㎝, 작가 소장

 

 

 

 

 

 

 

 

 

 

<백자철화수반>

1980년대, 백자토에 철화, 17 × 38 × 38㎝, 작가 소장

 

 

 

 

 

 

 

<백자문발>

1982, 백자토, 20 × 43 × 43㎝, 작가 소장

 

 

 

 

 

 

 

<백자진사투각병>

1979ㅡ1986, 백자토, 진사, 투각, 41 × 19.5 × 19.5㎝,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신상호 기증

 

 

 

 

 

 

 

<달항아리 (백자대호)>

1993, 백자토, 58 × 50 × 50㎝, 작가 소장

 

 

 

 

 

 

 

 

 

 

<백자호>

1986, 백자토, 44 × 34 × 34㎝, 작가 소장

 

 

 

 

 

 

 

<백자인화화문발>

1980년대, 백자토, 인화, 26 × 40 × 40㎝, 작가 소장

 

 

 

 

 

 

 

<아 (我)ㅡ분청>

1984, 혼합토, 인화, 37.5 × 38 × 38㎝,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신상호 기증

 

 

 

 

 

 

 

<백자인화무늬발>

1983, 백자토, 인화, 25 × 32 × 32㎝, 작가 소장

 

 

 

 

 

 

 

<아 (我)ㅡ분청>

1979ㅡ1986, 혼합토, 상감, 26.5 × 45 × 45㎝, 고려대학교박물관 소장, 신상호 기증

 

 

 

 

 

 

 

<백자상감대호>

1980년대, 백자토, 상감, 58.5 × 43 × 43㎝, 작가 소장

 

 

 

 

 

 

 

 

 

 

이천에서 신상호와 유근형, 1960년대, 작가 제공

 

 

 

 

신상호가 인수한 정규 가마 앞에서 작업하는 학생들, 1960년대 후반, 작가 제공

 

 

 

 

도방요에서 작업하는 사람들, 1960년대 후반, 작가 제공

 

 

 

 

도방요에서 실습하는 학생들, 1960년대 후반, 작가 제공

 

 

 

 

작업 중인 신상호, 1970년대, 작가 제공

 

 

 

 

 

 

 

고려대학교박물관 기증 작품 인수서와 명세서

백자, 청자, 분청 등 136점 기증, 1986, 작가 제공

 

 

 

 

청자, 백자, 분청 등 점토 제작에 관한 기록,

1970ㅡ1980년대, 작가 제공

 

 

 

 

자신이 인수한 정규 가마 앞에서 신상호,

1980년대 후반, 작가 제공

 

 

 

 

제1회 개인전《신상호 도예전》전경, 1973, 작가 제공

 

 

 

 

제1회 개인전《신상호 도예전》에서 지도교수 원대정의 모습, 1973, 작가 제공

 

 

 

 

영국 신문사에서 촬영한 가마에 불 때는 신상호, 1980년대 초반, 작가 제공

 

 

 

 

부곡도방 개소 후 입구 전경, 1976, 작가 제공

 

 

 

 

 

 

 

 

 

 

 

 

 

1. <청자>

1990ㅡ1993, 청자토, 작품별 크기 상이, 작가 소장

 

 

 

 

 

 

 

2. <백자>

1982ㅡ1988, 백자토, 작품별 크기 상이, 작가 소장

 

 

 

 

 

 

 

3. <심 (心)>

1987ㅡ1991, 혼합토, 작품별 크기 상이, 작가 소장

 

 

 

 

 

 

 

《운보 김기창, 송남 신상호 도화전》브로슈어, 1980,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소장

 

 

 

 

 

 

 

《제2회 신상호 도예전》전경, 1978, 작가 제공

 

 

 

 

 

 

 

《제2회 신상호 도예전》브로슈어, 1978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소장

 

 

 

 

부곡도방에서 김기창과 협작한 작품 앞, 윤치오 (좌측 첫번째), 김기창 (좌측에서 세번째), 신상호 (우측 첫번째), 1980, 작가 제공

 

 

 

 

작업에 관하여 논의하는 김기창 (우)과 신상호 (가운데), 1970년대 후반, 작가 제공

 

 

 

 

『뿌리깊은나무』 잎차와 찻그릇 광고 지면, 1980년 4월호 

 

 

 

 

 

 

 

 

 

 

상공부에서 주최한 동남아 지역 도자기 산업시찰단 활동 중인 신상호, 대만 가오슝, 1974

 

 

 

 

한국디자인포장센터에서 주최한 디자인 분야 산업시찰단 활동 중인 신상호, 영국 런던, 1978, 작가 제공

 

 

 

 

상공부에서 주최한 동남아 지역 도자기 분야 산업시찰단 활동 중인 신상호, 대만 가오슝, 1974, 작가 제공

 

 

 

 

한국디자인포장센터에서 주최한 디자인 분야 산업시찰단 활동 중인 신상호, 덴마크, 1978, 작가 제공

 

 

 

 

《신상호 대작전》전경, 1980, 작가 제공

 

 

 

 

《신상호 대작전》전경, 1980, 작가 제공

 

 

 

 

《신상호 대작전 (申相浩 大作展)》리플렛, 1980,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연구센터 소장

 

 

 

 

《신상호 분청사기전》조선일보 미술관에서 한윤숙 (좌)과 신상호 (우), 1991, 작가 제공

 

 

 

 

《신상호 분청사기전》전경, 1991, 작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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