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Moiré, 조용히 바라보기]

드무2 2026. 5. 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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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iré, 조용히 바라보기]

 

 

 

 

 

 

Moiré, 조용히 바라보기

 

2025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대상작가

안소희 초대전

 

MOIRÉ, GAZE IN SILENCE

 

2026. 4. 29 (수) ㅡ 5. 18 (월)

10 : 00 ㅡ 18 : 30 매주 화요일 휴관

 

제주갤러리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41ㅡ1 인사아트센터 B1

 

제주특별자치도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

 

 

 

 

 

 

 

 

 

 

 

 

 

 

 

안소희 작가

 

제주대 미술대학 서양화 전공.

개인전 및 단체전

2010.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개인전

2013. 제주문예회관, 제주 우수 청년작가 초청전.

2015. 갤러리 노리."새벽 네시" 초대전

2018. 캔북스, 안소희 소품전

2019. 메종글래드 제주.‘제주 작가 특별 후원전 : ‘블라 블라! (Blah Blah!) 일상의 소리’

2020. 이중섭미술관, 신년 기획초대전 ‘자화상 : 나를 찾다'

2021. 제주 새탕라움. "계단의 아이" 개인전.

2022.12. 서울 페이지룸8 개인전

https://www.instagram.com/sohee.908/

 

 

 

 

 

 

 

 

 

 

 

 

 

 

 

 

낯 익은 방 안에 바다가 펼쳐지고 사람이 있고 그곳엔 기억이 있다.

 

 

 

 

 

 

 

 

 

 

 

 

 

 

 

 

일상의 틈새에 어긋난 것들과 엉뚱한 환상이 스민다.

 

 

 

 

 

 

 

 

 

 

 

 

 

 

 

 

 

 

 

내 눈은 세상과 사람들을 관찰하며 불안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발견한다.

그리고 그 시선은 다시 나에게로 향한다.

세상이 궁금했다기보다 세상을 보는 내가 궁금했던 걸까.

 

이 세상은 나에게 여전히 어려워서, 선명한 현실을 멀리 하고 꿈 속을 거닐 듯

조용히, 그리고 천천히 바라본다.

 

낯선 풍경들이 눈에 익을 때 즈음 익숙한 것들은 불현듯 낯설어지고,

이해했다고 생각한 감정들은 너무나도 쉽게 형태를 바꾼다.

 

세상을 바라보며 마주하는 장면들과 수많은 발견들,

그 설명하기 어려운 감정들을 놓치지 않으려는 마음으로 기록을 이어간다.

 

그 많은 생각과 감정들 안에는 결국 우리는 홀로 존재한다는

근본적인 진리만 남아있지만,

내가 본 아름다움과 불안을 누군가와 나누는 그 순간만큼은 나는 기꺼이 덜 외로울 수 있겠다.

 

 

 

 

 

 

 

 

 

 

2025년 제주특별자치도 미술대전 대상 수상작가 안소희를 초대합니다. 이번 전시는 제주에서 발표된 작업을 서울로 옮겨와, 한 사람의 시선에서 시작된 이야기가 오늘의 감각 속에서 어떻게 공감으로 이어지는지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봄은 찾아왔지만, 우리의 세계는 여전히 전쟁으로 불안한 시간 속에 있습니다. 자연은 변함없이 흐르지만, 그와 대비되는 현실 속에서 우리는 익숙했던 일상을 조금 다르게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어긋난 감각은 다시 타인과의 관계 속에서 이어지기도 합니다.

 

대상 수상작인 《우리를 위한 연주》(2025)는 저마다의 결핍과 불완전함을 지닌 인물들이 함께 있는 장면을 담고 있습니다. 이들에게 '함께 있음' 은 완벽한 조화라기보다, 조금씩 어긋나고 긴장된 상태로 존재하는 모습에 가깝습니다. 작품 속 낯선 비율의 신체와 불안정한 사물들은 익숙한 풍경을 미묘하게 흔들어 놓습니다.

 

안소희의 작업은 세계를 바라보는 데서 시작해 다시 자신에게로 돌아옵니다. 익숙함과 낯섦이 겹쳐지는 순간들 속에서 감정은 계속 변하고, 그 흐름은 인물들의 시선과 관계에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점점 더 쉽게 연결되는 시대에 살고 있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일은 여전히 어렵습니다. 작가는 그 사이에서 질문을 건넵니다. 우리는 어떻게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있을 수 있을까요. 어쩌면 관계는 완전함이 아니라, 부족함과 어긋남 속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릅니다.

 

'Moiré' 는 서로 다른 것들이 겹칠 때 서로 다른 것들이 겹칠 때 생기는 미세한 떨림의 무늬를 뜻합니다. '조용히 바라보기' 는 그 작은 흔들림도 집중하여 의미를 찾아내고 인정하는 과정일 것입니다.

 

전시는 오래도록 바라보면 발견하게 되는 익숙한 것들이 살짝 어긋나는 순간, 자신의 감각을 다시 느끼게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타인과의 관계를 새로운 시선으로 생각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정현미 (제주갤러리 큐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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