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守衛都城 - 도성을 지키는 성, 탕춘대성] 02

드무2 2022. 5.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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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守衛都城 - 도성을 지키는 성, 탕춘대성] 02

 

 

 

II

다시 세운

탕춘대성

 

The Reconstruction

of the Fortress

 

 

 

무너진 홍지문과 오간수문

The Collapse of Hongjimun and Five-arch Floodgate

 

일제 강점기 탕춘대성은 관리 없이 방치된 채 남아 있었다. 도성의 주요 도로에 포함되지 않았던 탓에 총독부에 의한 도로망 부설 과정에서 본격적인 훼철은 이루어지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1910년대 촬영된 사진에는 비교적 온전한 모습의 홍지문과 오간수문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1920년대 초반 대홍수로 인해 탕춘대성은 크게 훼손되었다. 기록에 따르면 1921년 또는 1922년 홍수로 홍지문과 오간수문이 붕괴 혹은 소실되었다. 전하고 있으나 정확한 훼손 시점은 확인되지 않는다. 1970년대 탕춘대성 보수 · 복원 공사가 시작되기 직전까지 오간수문은 완전히 소실되고, 홍지문은 홍예 석축의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였다. 1930년대 탕춘대성 일대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명승 고적으로 소개되었으며 하이킹 코스로 추천되기도 했으나, 해방 이후에도 여전히 훼손된 채 방치되어 있었다.

 

 

 

 

 

 

 

 

 

홍지문 및 탕춘대성弘智門及蕩春臺城

Postcard of Hongjimun and Tangchundaeseong

 

홍지문 및 탕춘대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엽서. 1920년대 홍수로 소실되기 이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의 홍지문은 도로 개설로 인해 원래의 위치에서 수문 방향으로 약 4.8m 옮겨 복원되어 있다.

 

일제강점기 Japanese Colonial Period

 

 

 

 

 

 

 

 

 

홍지문 및 탕춘대성弘智門及蕩春臺城

Postcard of Hongjimun and Tangchundaeseong

 

홍지문 및 탕춘대성의 모습을 담은 사진엽서. 대한제국 시기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홍지문 및 오간수문 옆으로 인왕산과 북한산 능선을 따라 뻗어 있는 탕춘대성 성벽의 모습을 함께 확인할 수 있다.

 

대한제국기 Korean Empire Period

 

 

 

다시 쌓은 탕춘대성

The Rebuilding of Tangchundaeseong

 

1970년대 한양도성에 대한 대대적인 보수 · 복원 사업을 추진하면서 탕춘대성 보수 · 복원 사업이 함께 시행되었다. 1976년 6월 보수공사를 위한 설계도 작성을 시작으로 같은 해 8월부터 이듬해 7월까지 홍지문과 오간수문, 그리고 성문 좌우 성벽에 대한 복원공사가 이루어졌다. 그러나 당시 탕춘대성에 대한 고증을 바탕으로 한 복원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도시개발에 따른 도로의 개설과 확장, 지형의 변화 등으로 인해 홍지문은 본래의 위치로부터 수문 방향으로 약 4.8m 이전하여 복원되었고, 성문과 연결되는 성벽의 모습도 달라졌다.

1999년 홍지문의 단청, 문짝, 문루의 협문 수문의 바닥 석재에 대한 보수공사가 이루어졌고, 2008년 탕춘대성 정밀 실측조사, 2011년 탕춘대성 주변 정비공사가 실시되었다. 2016년에는 '탕춘대성 보존 ·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탕춘대성의 중장기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였다.

 

 

 

 

 

 

홍지문 보수공사 도면弘智門補修工事圖面

Plan Drawing for Repair of Hongjimun

 

홍지문 보수공사 관련 도면 중 평면도 및 정면도. 홍지문 여장女墻에 대한 해체 보수 · 복원 공사를 비롯하여 성문 주변 경관공사, 안내판 설치 등을 계획하였다. 은하건축사사무소에서 작성하였다.

 

1996년

 

 

 

 

 

 

 

 

 

https://www.youtube.com/watch?v=s-nKSQmlCB4 

홍지문 복원 준공식, 대한뉴스 1144호 한국정책방송원 제공

 

 

 

 

 

 

홍지문 복원공사 관련문서弘智門補修工事文書

Official Documents for Restoration of Hongjimun

 

홍지문 및 오간수문 복원사업에 관한 행정문서. 일제강점기 소실된 홍지문과 오간수문 및 좌우 연결 성벽을 복원하기 위한 것으로 1975년 12월에 사업계획이 수립되었다. 이후 성대한 기공식과 함께 1976년 8월 18일 착공, 1977년 6월 30일 준공되었다.

 

1976~1977년 | 서울기록원 Seoul Metropolitan Archives

 

 

 

 

 

 

 

 

 

 

 

 

 

 

 

 

 

 

탕춘대성의 현재와 유산가치

Current State of the Fortress and Heritage Value

 

오늘날 탕춘대성에는 성벽과 함께 홍지문과 오간수문, 암문, 치성 등이 남아 있으며 대한민국 국군이 사용했던 초소와 참호, 군부대가 자리 잡고 있다. 성벽은 여장이 훼손된 구간이 상대적으로 많으나, 인왕산과 북한산 능선을 따라 쌓은 축성 당시의 원형이 대체로 잘 보존되어 있다.

탕춘대성은 한양도성, 북한도성과 함께 지형과 지세를 활용한 한반도 성곽 축성의 전통과 기법을 계승하고 있어 이를 통해 우리나라 성곽 축성의 역사와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다. 또한 탕춘대성은 한양도성, 북한산성과 더불어 조선 후기 수도방위체계의 완성을 보여주는 독보적인 유산이다. 오늘날까지 본래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어 교육의 장소로 활용되고 잇을 뿐만 아니라 성곽 주변의 탁월한 경관으로 많은 시민이 방문하는 명소가 되고 있다.

 

 

 

 

 

 

 

 

 

 

 

 

 

 

 

탕춘대성의 오늘, 2022년, 사진촬영 송민수

 

 

 

 탕춘대성 탐방로 추천  

 

 인왕산 기차바위 一 홍지문 

 

경복궁역 3번 출구 → 지선버스 1020, 7022, 7212 → '윤동주 문학관' 하차 → 도보 30분 → 인왕산 기차바위

 

 

 탕춘대성 암문 一 홍지문 

 

길음역 3번 출구 → 지선버스 7211 → '구기터널, 삼성출판사' 하차 → 도보 10분 → 탕춘대성 암문

 

불광역 2번 출구 → 지선버스 7022, 7211 → '구기터널' 하차 → 도보 10분 → 탕춘대성 암문

 

 

 향로봉 一 탕춘대성 암문 一 홍지문 

 

불광역 2번 출구 → 지선버스 7212 → '이북오도청' 하차 → 도보 30분 → 향로봉

 

녹번역 3번 출구 → 지선버스 7730 → '이북오도청' 하차 → 도보 30분 → 향로봉

 

 홍지문과 오간수문(오간대수문) 

 

홍제역 1번 출구 → 도보 5분 → 마을버스 서대문 08 → '홍지문, 옥천암' 하차 → 도보 5분 → 홍지문

 

홍제역 1번 출구 → 도보 7분 → 간선버스 153, 지선버스 7018, 7730 → '홍지문, 옥천암' 하차 → 도보 5분 → 홍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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