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역사박물관 ㅡ 역사관] 21

[대한민국역사박물관 ㅡ 역사관] 21

 

 

 

경제개발

전쟁의 폐허 속에서 대한민국은 1970년대에 '한강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경제적 발전을 이룩하였다. 정부의 성장정책 주도와 이에 따른 기업의 투자 그리고 국민이 열심히 일하면서 저축한 결과였다. 하지만 정부의 성장 위주 경제정책은 경제력을 일부 재벌에 집중시켰으며 불평등을 확대하였다. 노동자들은 낮은 임금과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 장시간의 노동에 시달렸다.

 

 

1944

전후 국제경제질서의 원칙으로 브레튼우즈체제 수립

1947

관세 철폐와 무역 증대를 위한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 (GATT) 체결

1948

유럽 전후 부흥을 위한 마셜 플랜 개시

1960

개발도상국들을 지원하기 위한 개발원조위원회 (DAC) 출범

1967

유럽 평화와 경제 번영을 위해 유럽공동체 (EC) 결성

1973

원유가격인상과 생산제한으로 석유파동 발생

 

 

 

 

자본축적과 재벌의 형성

6 · 25전쟁 이후 한국은 경제재건을 위해 미국의 원조에 의존하였다. 원조로 들어온 물자는 생활필수품과 농산물이 대부분이었다. 이로 인해 밀가루 · 설탕 · 목화 등 원조물자를 가공하는 소비재 산업이 발달하였다. 일부 기업들은 귀속재산과 원조물자의 분배, 차관도입, 금융특혜 등에 힘입어 자본을 축적하며 재벌을 형성하기 시작하였다. 정부의 수출주도형 경제성장정책은 재벌로의 경제적 집중현상을 심화시켰다.

 

 

 

 

 

 

10대 그룹

매출 순위	1964	1974	1985
1	삼성	락희	삼성
2	삼호	삼성	현대
3	삼양	현대	럭키금성
4	개풍	한국 화약	대우
5	동아	동국	선경
6	락희	대한	쌍용
7	대한	효성	한국 화약
8	동양	신동아	한진
9	화신	선경	효성
0	한국 유리	한일합섬	대림

삼성경제연구소, 한국은행

 

 

 

 

 

 

원조사업 홍보물

교통, 산업, 통신, 전력, 위생, 농업, 교육, 기술훈련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이루어진 미국의 원조사업 현황을 소개하고 있다. 뒷표지 안쪽에는 1959년 6월 기준 각 지역별 사업진행 상황 지도가 실려 있다.

 

 

 

 

 

 

지가증권

1950년 시행된 농지개혁에 따라 정부가 지주들에게 교부한 지가증권이다. 정부가 매수한 토지의 보상과 관련한 세부항목들이 명시되어 있다. 연생산량의 1.5배의 금액을 5년간 분할하여 지주에게 지급하도록 하였다.

 

 

 

 

 

 

 

 

 

상환증서

정부가 토지를 분배받은 농민들에게 발행한 상환증서이다. 분배 받은 농지의 지가 상환과 관련된 항목들이 명시되어 있다. 연생산량의 1.5배에 해당하는 현물을 5년간 분할하여 정부에 납부하도록 하였다.

 

 

 

 

 

 

 

 

 

한국민사원조처 사진첩

1950년대 한국의 재건사업과 구호활동을 목적으로 한 한국민사원조처에서 근무하던 김영록이 찍은 사진이다. 그의 아들이 기증하였다.

 

김인권 기증

 

 

 

 

 

 

 

 

 

 

 

 

 

 

 

 

 

 

 

 

 

 

 

 

 

 

 

 

 

 

재건사업 홍보 포스터

주한미국공보원에서 제작한 홍보물로, 6 · 25전쟁으로 파괴되었던 방직공장이 미국의 원조로 재건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인천 판유리공장

1957. 9.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대명산업 마산 방적공장

1957. 2. 연세대학교 이승만연구원

 

 

 

 

 

 

밀가루 포대

효성물산주식회사에서 생산한 밀가루 포대이다. 1960년대에는 이처럼 미국으로부터 원조받은 원재료를 가공하여 판매하는 형태의 산업이 발달하였다.

 

 

 

 

 

 

경제개발계획과 중화학공업화

박정희 정부는 1960년부터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경제성장을 추진하였다. 처음에는 수입품을 대체하여 자립경제를 이룩하려 하였으나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후 수출 중심의 경제정책으로 전환한 뒤 의류와 같은 노동력에 의존하는 산업 위주로 수출을 늘려 갔다. 1960년대 후반부터 고속도로 등 기반시설을 확충하였고 1970년대에 들어서는 중화학공업을 적극 육성하여 대규모 산업단지를 조성하였다. 그 결과 중화학공업 중심으로 산업구조가 재편되었다.

 

 

 

 

 

 

경제개발5개년계획 도표

새로 건설될 철도와 도로, 분야별 주요 생산 목표, 보건 가족계획, 국토건설 현황 등이 그림과 그래프로 표현되어 있다.

 

토지주택박물관 복제

 

 

 

 

 

 

 

 

 

 

수출용 가발

가발은 1960년대부터 대표적인 경공업 수출품으로서 한때 미국 가발시장의 3분의 1을 차지하였다.

 

 

 

 

 

 

수출용 운동화

중화학 공업화 이전까지는 의류 · 신발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 생산물이 주요한 수출품목이었다.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

경제기획원에서 1962년 발표한 제1차 경제개발5개년 계획이다. 연평균 경제성장률 7.1%와 사회경제적 악순환을 시정하고 자립경제의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주 목표로 삼았다.

 

 

 

 

 

 

<제1차 기술진흥5개년계획>

1962년 수립된 제1차 기술진흥5개년계획이다. 경제개발계획을 뒷받침하고 산업화에 필요한 기술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정책이 시행되었다.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

1966년 발표된 제2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이다. 제1차 경제개발5개년계획의 성과를 바탕으로 연평균 경제 성장률 7.0%와 산업구조를 근대화하고 자립경제를 더욱 촉진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하였다.

 

이희일 기증

 

 

 

한국과학기술연구소 (KIST)

1969. 10. 경향신문

 

 

 

 

 

 

서울연구개발단지 기공식 안내문

한국과학기술연구소 인근에 한국과학원, 한국개발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세 기관이 건설되어 서울 홍릉에 대규모의 연구단지가 조성되었다. 당시 국방과학연구소에 근무하던 기증자는 1971년 개발단지 기공식에 참가하여 이 안내문을 받았다.

 

허우상 기증

 

 

 

 

 

 

한국과학기술연구소 기념패

1966년 홍릉에 정부출연 과학기술연구기관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소 (KIST)를 설립하였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연구를 견인하여 경제발전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공재연 기증

 

 

 

 

 

 

서울ㅡ부산간 고속도로 준공 기념탑

경부고속도로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탑의 모형이다. 건설 과정에서 순직한 77인을 기리기 위해 77단으로 축조되었다. 기증자는 경부고속도로 건설 당시 건설부장관이었다.

 

이한림 기증

 

 

 

 

 

 

 

 

 

 

 

 

울산조선소

1986. 구와바라 시세이

 

 

 

 

 

 

<100억불 수출의 발자취>

1977년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한 국가적 성과를 홍보하기 위하여 상공부에서 제작하여 배포하였다. 책자의 뒷면에는 다 읽은 후 여러 사람들과 돌려볼 것을 독려하는 문구가 적혀 있다.

 

 

 

 

 

 

 

 

 

현대조선소 방문 기념품

1970년대 정부는 조선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하였다. 그 결과 1974년 현대조선소의 중공과 동시에 대한민국 1호 유조선 애틀랜틱 배런호가  진수됨으로써 조선 산업 성장의 첫 닻을 올렸다.

 

 

 

 

 

 

<국가기간고속도로계획 개요>

1967년 출범한 국가기간 고속도로 건설계획 조사단에서 서울 ~ 부산간 고속도로건설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발간하였다.

 

황지현 기증

 

 

 

 

 

 

 

 

 

원풍모방노동조합의 호소문

노동조합 탄압 중지와 단체협약의 준수, 부당해고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고 있는 호소문이다. 1982년 노동계 정화라는 미명하에 민주적 노동조합에 가해진 탄압의 실상을 폭로하고 있다.

 

 

 

제철공장 용광로

1981. 경향신문

 

 

 

고속도로 건설

1970년대

 

 

 

 

 

 

포항제철소 준공 기념패

1973년 대일청구권 자금을 전용하고 일본의 기술 협조를 받아 포항제철소 제1고로가 준공되었다. 포항제철의 건설로 건설, 조선, 자동차 산업 등 중화학공업화 정책이 촉진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