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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3 9

[서독 총리 브란트의 동방 정책]

[서독 총리 브란트의 동방 정책] ▲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다음 날인 1989년 11월 10일 동독과 서독 사람들이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근처에 모여 장벽 붕괴를 축하하고 있어요. / 브리태니커 공산권 녹이며 獨 통일 기여했지만 '에너지 종속' 문제도 소련 · 동독과 얼어붙은 관계 개선 무릎 꿇고 '홀로코스트' 사과도 러에 천연가스 과도 의존하게 돼 독일 집권 여당 독일사회민주당 (SPD · 사민당)이 지난 10일 (현지 시각) 폐막한 '창당 160주년 기념 전당대회' 에서 과거 사민당의 대 (對)러시아 정책이 '명백한 잘못' 이었다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사민당은 작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사민당이 추구한 친 (親)러시아 정책이 에너지 종속과 유럽 안보 위기로 이어졌다' 는 비판..

[조선일보 테크팀이 뽑은 2023 테크놀로지 10대 뉴스]

[조선일보 테크팀이 뽑은 2023 테크놀로지 10대 뉴스] / 엔비디아 조선일보 테크팀이 2023년 테크놀로지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올해 테크 업계를 관통한 키워드는 ‘혼돈’ 이었다. 인간 수준의 능력을 보이는 인공지능 (AI) 챗GPT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면서 기존 산업 공식은 통째로 흔들렸다. 직원 대신 AI를 통해 업무를 보는 사람이 늘었고, 컴퓨터 코딩까지 AI에 맡기는 시대가 됐다. 이와 함께 사회 곳곳은 AI가 만든 ‘가짜’ 와 ‘진짜’ 를 구분하기 어려워지며 혼란을 겪었다. 주요 국가 정부는 가짜 정보 유통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기업들도 혼란의 연속이었다. 챗GPT를 만든 오픈AI에는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 (CEO)를 쫓아내는 ‘쿠데타’ 가 났다가 일주일 만에 원상 복구됐..

기타 2024.03.13

[<17> 1931년 만주사변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 1931년 만주사변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만주국은 일제가 세운 괴뢰 국가였다. 하지만 본질을 숨기기 위해 ‘오족협화(五族協和·다섯 민족의 협력과 화해)’를 내세웠다. 왼쪽 깃발은 1911년 신해혁명군 깃발, 중앙의 오색기는 장쉐량 군대 깃발, 오른쪽은 장제스군의 청천백일기다. 아래에는 ‘공화만세’라고 적혀 있다. / 위키피디아 '동양의 화약고' 된 만주··· 臨政이 상해로 간 건 '신의 한 수' 였다 신해혁명 후 만주, 중국 파벌들과 소련 · 日 뒤엉키며 무주공산 상태 위안스카이를 계승한 장쭤린 장제스에 밀려 만주 가다 日에 피살 관동군은 그의 아들 군대 공격하며 15년 전쟁의 지옥문을 열기도 韓中 좌익협력 아닌 우익협력 활발 이봉창 · 윤봉길 의거에 쓰인 폭탄 장제스 북벌에 참가한 인물이 제공 러시..

[회춘]

[회춘] ▲ / 그래픽=진봉기 젊은 쥐 '혈장', 늙은 쥐에 주입했더니 수명 늘어나 혈장 단백질 비율, 나이에 따라 달라 젊은 쥐 대변 미생물, 늙은 쥐에 효과 바닷가재, '늙지 않는 생물' 로 알려져 최근 미국 억만장자 브라이언 존슨이 올린 소셜미디어 (SNS) 게시물이 화제예요. 40대인 자신의 피로 70대 아버지의 신체 나이를 25년 젊어지게 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죠. 사실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그의 주장을 믿지 않았어요. 하지만 그의 시도를 마냥 허무맹랑하다고 말할 수만은 없게 됐어요.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같은 원리로 신체 나이를 젊게 하는 데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가 곳곳에서 나오고 있거든요. 이외에도 젊음을 유지할 비법을 찾는 과학자들의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함께 ..

[① 성리학과 결별한 윤치호]

[① 성리학과 결별한 윤치호] 러 니콜라이 2세 대관식에 간 윤치호 · 민영환 1896년 러시아 니콜라이 2세 대관식에 참석한 민영환 (앞줄 가운데)과 윤치호 (민영환의 왼쪽). 러시아와 조선 관리들의 복장이 대조적인데, 조선 관리들은 모두 모자를 쓰고 있다. 황제 외에는 모자를 벗어야 했지만, 민영환은 조선의 전통을 고집했다. 윤치호는 이 대관식에 참석하고 귀국하던 중 독일 베를린 박람회에 들러 엑스레이 사진을 보고 과학의 중요성을 절감했다. 100년前 조선판 카이스트 세워··· 한국인 첫 양자역학 논문 씨앗 되다 러 황제 대관식 참석했던 윤치호 1896년 열린 베를린 박람회 들러 엑스레이 보고 과학 중요성 절감 서재필과 독립협회 이끌다 고초 지방 외직 떠돌며 산업학교 구상 을사늑약에 분노, 공직서 물..

[빌레나무]

[빌레나무] ▲ 빌레나무는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라요. / 국립생물자원관 우리나라는 제주도서만 자라요··· 공기 정화 기능 있다는 연구도 이름이 제주도 말에서 유래했다는 것을 모르고 들으면 외국에서 왔다고 오해하기 쉬운 나무가 있어요. 2003년 제주도에서 처음 채집돼 미 (未)기록종으로 2006년 발표된 빌레나무예요. '빌레' 는 제주도 말로 널따랗고 평평한 큰 돌을 말해요. 넓은 암반이 노출돼 있고 흙 깊이가 얕은 지역에서 주로 자라는 점을 고려해 붙인 이름이래요. 미기록종은 다른 나라에 살고 있다고 이미 알려졌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자라는 것이 처음 밝혀진 생물을 말해요. 이 나무는 몇 년 전 실내 공기 정화 기능이 우수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돼 많은 관심을 받기도 했어요. 빌레나무는 중국과 ..

[프랑스가 주는 '로마 대상']

[프랑스가 주는 '로마 대상'] ▲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빌라 메디치. 로마 대상 수상자에게는 빌라 메디치에서 공부할 기회를 줬어요. / 빌라 메디치 작곡가를 위한 콩쿠르··· 드뷔시 · 비제 · 라벨도 도전했죠 우승하면 로마서 공부할 수 있게 지원 드뷔시, 의무 교육기간 못채우고 귀향 라벨, 1등 못해 음악인들 반발하기도 젊은 연주자가 이름과 실력을 알리는 가장 빠른 방법은 권위 있는 콩쿠르나 오디션 등에 참가해 높은 성적을 올리는 것입니다. 높은 순위가 음악가로서 성공을 보장해주지는 않지만, 이름을 알리기 위해선 필수가 된 듯해요. 그런데 연주 분야에 비해 작곡가 콩쿠르는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프랑스에서는 일찍이 높은 명예와 특전을 보장하는 제도를 둬 많은 작곡가를 지원했습니..

[눈보라]

[눈보라] 일러스트 = 박상훈 눈보라 들판에서 눈보라를 만나 눈보라를 보내네 시외버스 가듯 가는 눈보라 한편의 이야기 같은 눈보라 이 넓이여, 펼친 넓이여 누군가의 가슴속 같은 넓이여 헝클어진 사람이 가네 그보다 더 고독한 사람이 가네 그보다 더 기다리는 사람이 가네 눈사람이 가네 눈보라 뒤에 눈보라가 가네 ㅡ 문태준 (1970 ~) ‘눈보라’ 로 이런 시도 쓸 수 있구나. 강한 바람에 눈이 날려 시야가 흐려지고 심할 때는 몇 미터 앞도 보이지 않는다. 따뜻한 실내에 앉아, 카페의 유리창 밖에 흩날리는 눈을 바라보는 것은 기분 좋은 낭만이지만, 세찬 눈보라 치는 바깥을 걸어가는 일은 피하고 싶다. 어릴 적에는 눈보라가 두렵다기보다 신기했지만, 지금은 눈보라에 내 몸이 젖는 게 싫어 우산을 펼쳐든다. 그 ..

[제2대 국회의원 선거]

[제2대 국회의원 선거] ▲ 1950년 5월 30일 시행된 제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성북구 후보로 입후보한 조소앙 후보의 선거 홍보물. 앞면에 조소앙의 사진과 함께 ‘던지자! 양심의 일표 조소앙 선생에게!!’ 라는 문구가 있어요.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의원 후보 3분의 2가 무소속··· 재선은 15%뿐 대한민국이 처음으로 주관한 선거 통일 정책 · 내각제 개헌이 최대 이슈 6 · 25로 의원 27명 납북, 3명은 피살 내년 4월 10일은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가 있는 날입니다. 미군정 통치하에서 1948년 실시된 5 · 10 총선은 잘 알려져 있으나, 1950년 5월 30일 진행된 제2대 국회의원 선거 (5 · 30 선거)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어요. 5 · 30 선거는 대한민국 정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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