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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8/24 6

[아르갈리양]

[아르갈리양]    ▲ 아르갈리양들이 이동하는 모습. / 위키피디아    세계에서 가장 큰 야생 양··· 큼직한 뿔로 힘 겨뤄서열 정해요    얼마 전 미국 몬태나주의 목장 주인이 야생동물 불법거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어요. 중앙아시아 키르기스스탄에 살고 있는 국제보호종인 아르갈리양 수컷의 신체 일부를 몰래 들여와 복제 양을 만들어 판매하려다 적발됐대요. 아르갈리양은 세계에서 가장 큰 야생 양이기 때문에 사냥꾼들에게 인기가 있을 거라고 생각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네요. 양하면 온몸이 복슬복슬한 털로 뒤덮여있고 목동을 따라 '매애~' 하고 울며 떼로 몰려다니는 모습이 먼저 떠오를 텐데요. 이는 오래전에 사람들에게 길들여진 가축 양의 모습이에요. 이런 양 외에도 세계 곳곳에는 아주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오키나와]

[오키나와]    ▲ 오키나와현이 미국에서 반환받은 류큐 왕국 제13대 쇼케왕의 초상화. / 오키나와현    류큐 왕국, 중계무역으로 부 축적··· 1879년 일본에 병합돼   1609년 日 규슈의 사쓰마번이 침공美는 日 본토 공략하는 발판으로 삼아최근 류큐 왕국 왕들의 초상화 돌아와    일본 오키나와현은 1879년 일본에 강제 병합되기 전까지 독립국 류큐 왕국이 다스리던 지역이었어요. 이 류큐 왕국의 왕들을 그린 전통 초상화 2점이 미국에서 발견돼 최근 오키나와현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오키나와현은 태평양 전쟁 말기인 1945년 미군과 일본군이 오키나와에서 전투를 했을 때 사라진 초상화와 도자기 등 문화재 20여 점을 미국에서 돌려받았다고 하네요. 류큐 왕국은 왕이 죽은 후 초상화를 왕궁 (슈리성)..

[대한민국 민주주의 첫발 1948년 5 · 10 총선거]

[대한민국 민주주의 첫발 1948년 5 · 10 총선거]    일러스트 = 한상엽    좌익의 패악에도, 국민은 민주정부 수립에 표를 던졌다   적화통일 집착 남로당투표소 수백 곳 습격공무원 · 후보자 살해 불붙고 다리 끊겨도아침부터 줄 선 국민들투표율 95.5% 기록    미소공동위원회가 결렬되자, 미국은 1947년 9월 한국 문제를 UN에 이관했다. UN 총회는 ‘UN 감시하에 남 · 북한 총선거’ 실시를 결의했고 1948년 1월 호주, 캐나다, 중국 등 8국 대표로 구성된 UN한국임시위원단 (이하 UN위원단)이 서울에 도착했다. 소련군 사령관은 UN위원단의 방북을 거부했고, UN 소총회는 ‘가능한 지역’ 에서라도 총선거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5 · 10 총선거는 국민이 직접 대표를 뽑아 헌법 제..

[한국 첫 서영화가로 평가받는 역관 집안 엘리트 춘곡 고희동]

[한국 첫 서영화가로 평가받는 역관 집안 엘리트 춘곡 고희동]    대표작 ‘정자관을 쓴 자화상’ (1915)은 고희동이 대학 졸업 작품으로 제출한 우리나라 최초의 유화 자화상이다. / 도쿄예술대학교 박물관    조선인이 그린 최초의 서양화는 조선인의 自畵像이었다   조기교육으로 佛語 유창을사늑약이 앗아간 꿈역관서 화가로 진로 바꿔 근대미술 선구자였지만"닭똥 칠한다" 손가락질결국 韓國畵로 장르 변경    춘곡 (春谷) 고희동 (1886 ~ 1965)은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화가다. 일본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에 입학한 첫 조선인이었고, 1915년 졸업 후 귀국해 평생 화가로 활동했다. 그래서 그의 이름은 한국 근대미술사를 논할 때 늘 첫머리에 등장한다. 마치 우리 근대미술의 역사가 고희동의 일본 유학에서 시..

[큐브 38개로 휴식하는 인간 표현 세계적 조각가 앤터니 곰리 인터뷰]

[큐브 38개로 휴식하는 인간 표현 세계적 조각가 앤터니 곰리 인터뷰]    전남 신안 비금도 원평해변에 대규모 작품 '엘리멘털' 을 설치하는 조각 거장 앤터니 곰리는 "바다의 움직임, 작품 사이를 오가는 사람들의 이동이 작품에 생명력을 부여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 John O’Rourke    비금도 에 초대형 작품 설치하는 英 조각 거장··· "섬 사람들 삶에서 영감"   2022년 비금도 둘러보고 돌아가최근 작품 구상 마쳐··· 내년 설치제목은 원소 뜻하는 '엘리멘털' "바다 · 인간 함께 사는 모습에 감동···밀물 땐 잠기고 썰물 때 드러나파도 · 바람 소리도 염두해 만들 것"    영국의 세계적인 조각가 앤터니 곰리 (Gormley · 74)가 전남 신안군 비금도 원평해변에 초대형 작품을 ..

전시회 2024.08.24

[우리 주변에서 들리는 국악]

[우리 주변에서 들리는 국악]    ▲ 2015년 서울 종로구 종묘 영녕전 앞에서 종묘제례악 공연이 열리는 모습. / 장련성 기자    지하철 안내방송 음악, 경기 민요를 현대적으로 해석했죠   20세기 중반 이후 등장한 창작 국악KTX 종착역 도착음 등 일상서 들려대중가요와 비슷한 멜로디도 많아요    지하철이 역에 도착했을 때 안내방송과 함께 국악 소리가 들릴 때가 있어요. 드럼 비트에 맞춰 흘러나오는 가야금의 청량한 음색은 꾸벅꾸벅 졸던 승객들의 눈을 번쩍 뜨이게 한답니다. 작년부터 서울 지하철 1 ~ 8호선에서 나오는 국악곡은 박경훈 작곡가가 만든 '풍년' 이라는 곡입니다. 2009년부터 14년 동안은 김백찬 작곡가의 국악곡 '얼씨구야' 가 나왔다고 하네요. 그런데 박경훈 작곡가의 '풍년'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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