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제주도

[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23

드무2 2023. 11. 1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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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4회 五賢人의 날 참석차 제주여행] 23

 

 

 

 

 

 

 

 

 

 

제주의 생활과 신앙 濟州生活 · 信仰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는 '열린 섬' 으로서 외부의 문화가 쉽게 들어올 수 있었지만, 다른 한편으로 '고립된 섬' 으로서 고유의 전통이 오랫동안 유지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렇게 제주만의 독특한 생활양식과 신앙이 만들어졌습니다. 제주섬 사람들은 주변의 재료를 바탕으로 제주의 혹독한 기후에 최적화된 생활도구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개인과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무속 신앙이 오랫동안 제주섬 사람들의 삶에 뿌리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이러한 제주의 생활과 신앙은 오늘날 제주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남아 있습니다.

 

 

 

 

 

 

 

허벅 水甕

20세기

제주 717, 2001년 구입

 

제주 옹기는 제주의 화산회토로 만들어져 표면이 붉고 노란 빛이 감도는 갈색을 띤다. 옹기는 일상용기는 물론 어업에 필요한 생산도구, 연적과 벼루와 같은 문방구류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가 있다. '허벅' 은 제주의 대표적인 옹기로 물이 귀한 제주에서 식수를 운반할 때 사용했다. 돌과 바람이 많은 제주의 특성상 많은 양의 물을 담아 넘치지 않게 운반해야 했기에 입구가 좁고 배가 불룩한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가장 큰 바릇 허벅 (맞맞춤허벅), 어른들이 지고 다녔던 보통 크기의 허벅, 어린아이들이 지고 다녔던 대배기 (대바지), 애기 대배기 허벅 등이 있다. 허벅을 운반할 때에는 대나무로 만든 '구덕' 에 담아 등에 지고 옮겼다.

 

 

 

 

 

 

허벅 數甕

20세기

김순이 1210 · 1230, 2001년 김순이 기증

제주기 772, 2003년 한림농협 기증

 

 

 

 

 

 

 

갓 笠

20세기

김순이 1089, 2001년 김순이 기증

 

조선시대 선비들이 쓰던 모자이다. 갓의 테두리인 차양 (양태)과 머리를 덮는 부분인 모자를 이어 만들었다. 갓은 상투를 튼 머리에 망건과 탕건을 쓰고 그 위에 쓰는 것으로, 외출시에 의관을 갖추기 위해 착용하였다.

 

 

 

 

 

 

 

망건 網巾

20세기

김순이 1093 · 1094, 2001년 김순이 기증

 

상투를 틀 때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이마 위에 두르는 것으로 말총을 엮어 만들었다. 당줄을 걸어 망건을 조절하는 관자는 신분에 따라 다른 재료를 사용하였다. 이 망건이 관자는 소라껍질로 만들었다.

 

 

 

 

 

 

 

탕건 宕巾과 탕건골

20세기

김순이 1092, 2001년 김순이 기증

제주 854, 2001년 구입

 

탕건은 망건과 함께 머리카락을 감싸고 갓 아래를 받쳐쓰던 관의 하나이다. 선비들은 평상시 집에서는 탕건을 착용하였고 외출할 때 그 위에 갓을 썼다. 말총으로 만들었으며 나무로 만든 탕건골을 따라 뒤는 높고 앞이 낮게 턱이 진 행태이다. 말이 많았던 제주에서는 좋은 말총을 구할 수 있어 예로부터 말총 공예가 발달하였으며 관모를 가장 많이 만들어 수출하였다. 주로 제주 북부 애월 · 삼양 · 조천 · 함덕 지역을 중심으로 가내수공업으로 제작되었다.

 

 

 

 

 

 

 

총모자와 모자골

19세기

김순이 1088, 2001년 김순이 기증

제주 893, 2001년 구입

 

 

 

 

 

 

 

동고량 竹製簞

20세기

제주기 787, 2003년 한림농협 기증

 

대나무로 만든 휴대용 도시락이다. 뚜껑 양 옆 고리에는 새끼줄을 매어 편리하게 만들었다.

 

 

 

 

 

 

 

솔박 (되) · 작박 (홉) 斗 · 合

20세기

김순이 1127 등, 2001년 김순이 기증

 

주로 곡식을 퍼 담거나 분량을 가늠할 때 쓰인 바가지이다. 솔박은 한 되 斗, 작박은 한 홉 合 정도의 용량이며, 크기에 따라 명칭을 달리한다. 나무를 파서 만든 넓적한 그릇으로, 한쪽은 직선을 이룬 반면 다른 한쪽은 곡선을 이룬다.

 

 

 

 

 

 

 

국자 勺斗

20세기

제주 846 · 847, 2001년 구입

 

 

 

 

 

 

 

곰박 (석자) 漏杓

20세기

제주 878 · 879, 2001년 구입

김순이 1138, 2001년 김순이 기증

 

뜨거운 것을 건져낼 때 사용하는 용구로 주로 떡을 삶아 건져내는데 이용하였다. 형태에 따라 국자형과 솔박 (되) 형으로 나뉜다. 국자형은 나무국자에, 솔박형은 솔박 (주로 곡식을 퍼 담거나 분량을 가늠할 때 쓰인 바가지)에 그대로 구멍을 뚫어 만든다.

 

 

 

 

 

 

 

코남박 (코사발)

1906년

김순이 1122 · 1123, 2001년 김순이 기증

 

통나무를 파서 만든 바가지와 같은 그릇을 제주에서는 '남박' 이라고 한다. 주둥이가 따로 나와 있어 간장, 기름, 술과 같은 액체를 병에 담을 때 편리하게 쓰도록 만든 용구이다. 나무 재질이며 둥근 모양으로 주둥이가 따로 나와 있다.

 

 

 

 

 

 

 

 

 

 

토신함 土神函

20세기

제주 788, 2001년 구입

 

칠성신을 모시는 돌집이다. 제주 사람들은 칠성신을 부 富를 상징하는 신이라고 믿었다. 집안의 안주인이 안채의 뒤에 토신함을 두고 칠성신을 모시는 것을 밧칠성이라 한다. 밧칠성은 뱀칠성을 의미하며 뱀을 가신 家神으로 모시는 제주의 민간신앙이다.

 

 

 

 

 

 

 

돌향로 石香爐

20세기

김순이 1253, 2001년 김순이 기증

 

향을 피울 때 사용했던 그릇으로, 화안 · 향완 등으로도 불린다. 인도에서 불교가 전해지면서 함께 전래되었다. 보통 사기나 놋쇠로 만들어지는데, 제주도에서는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현무암으로 만들어졌으며, 주로 서민층에서 사용하였다.

 

 

 

 

 

 

 

 

 

제주의 무속 濟州巫俗

제주섬 사람들의 삶 속에는 다양한 신앙이 존재했습니다. 특히 개인이나 마을공동체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무속신앙이 깊숙이 자리 잡았습니다. 그 가운데 신을 모시는 당을 세우고 의례를 하는 당신앙 堂神仰과 칠성신을 섬기는 칠성신앙 七星神仰이 대표적입니다. 유교의 확산과 미신 타파 명분으로 많이 훼손되었지만, 마을 주민들의 결속력을 다지고 생활공동체를 유지하는 기반이 되어 지금까지도 면면히 전해집니다.

 

 

 

 

 

 

 

 

 

 

 

 

 

 

 

 

 

 

 

 

 

 

 

 

 

 

 

 

무구 巫具

20세기

제주기 1225 등, 2002년 김윤수 기증

제주기 1276, 2003년 오명휘 기증

제주기 1274, 2003년 강을생 기증

제주기 1154 · 1155 등, 2015년 신순일 기증

 

무당이 굿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이다. 제주도 무속에서는 이들 무구를 삼멩두, 연물 등이라고 부른다. 삼멩두는 신칼, 요령, 산판을 의미한다. 산판은 점을 치는 도구인 천문 天門과 상잔 床盞, 그리고 이것을 담는 그릇인 산대 算臺를 말한다. 연물은 북, 장구, 설쇠 (꽹과리), 대양 (징), 바랑 (바라) 등의 악기를 뜻한다.

 

1. 바랑 2. 요령 搖鈴 3. 신칼 名刀 4. 산판 算盤 5.북 鼓 6. 대양 鉦 7. 설쇠 小金 8. 장구 腰鼓

 

 

 

 

 

 

 

 

 

 

 

 

 

 

 

제주시 조천 포구  사진 서재철

 

 

 

 

 

 

제주시 용담동 서한두기의 옛모습   사진 서재철

 

 

 

성읍마을의 초가와 올레  사진 서재철

 

 

 

초가와 눌  사진 서재철

 

 

 

물허벅을 진 여인  사진 서재철

 

 

 

물허벅을 진 여인들  사진 서재철

 

 

 

물허벅을 진 여인  사진 서재철

 

 

 

나무에 새 (띠)를 엮어 항아리에 물을 받는 모습  사진 홍정표

 

 

 

 

 

 

물 긷는 할머니  사진 홍정표

 

 

 

길게 늘어선 물항아리들  사진 서재철

 

 

 

물지게를 지고 모여 있는 마을 주민들  사진 서재철

 

 

 

 

 

 

방목장으로 가는 조랑말  사진 서재철

 

 

 

밭 밟기  사진 홍정표

 

 

 

갓모자겯기  사진 홍정표

 

 

 

연자방아  사진 홍정표

 

 

 

돌담에 오손도손 앉은 시골 아이들  사진 서재철

 

 

 

초가집 돌 벽에 흙을 바르는 어머니와 아이들  사진 서재철

 

 

 

 

 

 

백중날 물맞이  사진 서재철

 

 

 

조천읍 와흘 본향당굿  사진 서재철

 

 

 

 

 

 

세계무형문화유산 칠머리당 영등굿  사진 서재철

 

 

 

 

 

 

 

 

 

영등신께 재물을 올리는 해녀들  사진 서재철

 

 

 

바다로 뛰어드는 해녀  사진 홍정표

 

 

 

 

 

 

바다로 나가는 해녀  사진 서재철

 

 

 

눈이 쌓인 초가와 통시  사진 서재철

 

 

 

 

 

 

소복이 눈 쌓인 올레길을 걷는 할머니  사진 서재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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