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등(누죽걸산 : 누우면 죽고 걸으면 산다)

[정지용 향수길 ㅡ 부천] 01

드무2 2024. 4. 15.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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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용 향수길 ㅡ 부천] 01

 

 

 

판타지아부천 호현로역사가로 정지용향수길 280m / 은행나무 150m

 

 

 

 

 

 

작  품  명 : 정지용의 방

작품재료 : 브론즈, 인청동, 스테인리스스틸

작품설명 : 정지용 시인이 생존했을 당시의 상황을 입체 조형으로 연출한 포토존으로 독서하다가 사색에 잠겨 있는 시인의 모습과 원고지 모양의 평상을 결합한 작품.

소사도시재생사업 (2016ㅡ2020)

 

 

 

 

 

 

그대들 돌아오시니

백성과 나라가

이적에 팔리우고

국사에 사신이

오연히 앉은지

죽음보다 어두운

오호 삼십육 년 !

 

그대들 돌아오시니

피 흘리신 보람 찬란히 돌아오시니 !

 

허울 벗기우고

외오 돌아섰던

산하 ! 이제 바로 돌아지라.

자휘 잃었던 물

옛 자리로 새소리 흘리어라

어제 하늘이 아니어니

새론 해가 오르라

 

그대들 돌아오시니

피 흘리신 보람 찬란히 돌아오시니 !

 

밭이랑 문희우고

곡식 앗어 가고

이바지 하올 가음마저 없이

금의는 커니와

전진 떨리지 않은

융의 그대로 뵈일 밖에 !

 

그대들 돌아오시니

피 흘리신 보람 찬란히 돌아오시니 !

 

사오나온 말굽에

일가 친척 흩어지고

늙으신 어버이, 어린 오누이

낯설어 흙에 이름없이 구르는 백골 !

상기 불현듯 기다리는 마을마다

그대 어이 꽃을 밟으시리

가기덤불, 눈물로 헤치시라

 

그대들 돌아오시니

피 흘리신 보람 찬란히 돌아오시니 ! 

 

 

 

 

 

 

정지용 향수길 바닥 안내판

 

 

 

 

 

 

정지용 鄭芝溶 (1902 ~ 1950)

정지용 시인은 1902년 5월 2일 충청북도 옥천 출신으로 대표작은 '향수'. 1943년부터 1946년까지 부천군 소사읍 소사리 89ㅡ14번지에 살면서 1946년 4월 5일 소사공소에서 소사성당 승격에 기여했다. 좌측 조형물은 책을 읽다가 잠시 사색에 잠긴 정지용 시인의 모습을 표현했다. 

 

아래의 지도를 따라가면 정지용 시를 테마로 한 특화거리 (성주산 가족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다.

 

 

 

 

 

 

 

 

 

여기는 한국 현대시의 큰 별인 정지용 선생이 가장 어두웠던 시대에 약 3년 동안 은거하면서 詩心을 키우던 곳입니다.

1993. 5. 30

복사골문학회

 

 

 

 

 

 

 

 

 

 

 

 

 

 

 

향기가 짙었던 하얀 라일락

 

 

 

 

 

 

전봇대에 붙여진 정지용 향수길 안내

 

 

 

 

 

 

서울신학대학교 정문

 

 

 

 

 

 

정지용 향수길은 서울신학대학교 담벼락을 따라 조성되어 있다.

 

 

 

 

 

 

 

 

 

정지용 향수길

 

 

 

 

 

 

정지용의 시세계

 

 

 

이미지즘 현대시의 서정시

대상에 대한 명징한 감각적 포착 및 이미지화로 1930년대 시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정지용은 <시문학> 동인으로 활동하며, 시단의 중요한 위치에 서게 되며 현대시의 대표시인이 된다.

 

<유리창 1>

어린 자식을 잃고 아버지로서 느끼는 애절한 슬픔을 노래.

차분한 어조와 시각적 이미지를 통해 감정을 표현.

 

<호수 1>

그리운 이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절제된 감정으로 간결한 시어를 통해 표현.

 

<바다 1>

바다의 모습을 역동적으로 형성화하며, 청각, 시각의 이미지들의 공감각적 결합으로 신선한 감각을 일으킴.

 

 

 

시의 시작과 젊은 날의 고뇌

휘문고보 재학시부터 일본 도시샤대학 유학시절의 기간에 이방인으로서 외로움과 향수를 담은 작품이 많다.

 

<풍랑몽>

정지용의 처녀작. 그리운 이가 찾아오는 풍랑몽으로 임에 대한 그리움을 애절하고 간절하게 노래한 작품.

 

<향수>

정지용의 가장 대표적인 시 중 하나로, 고향의 정경을 표현. 그리움에 대한 정서를 후렴구의 반복을 통해 극대화.

 

<카페프란스>

이국적인 풍경과 소재를 이용한 표현이 특징적, 나라 잃은 가난한 유학생의 비애를 담고 있음.

 

 

 

카톨리시즘의 신앙시

천주교 신자인 시인은 1933년경부터는 <카톨릭청년>의 편집고문으로 활동하며 다수의 신앙시를 발표한다.

 

<다른 하늘>

자신의 신앙을 산문으로 표현한 종교시.

보이지 않는 대상을 감각적으로 표현.

 

<또 하나 다른 태양>

성모마리아를 섬기는 기쁨을 표현.

 

 

 

동양적 감성의 산수시

신앙시 이후에 카톨릭적 금욕주의는 무욕의 철학으로 승화되며 이는 후기의 자연을 묘사한 동양적 산수시로 발전한다.

 

<백록담>

총 9개의 단락으로 구성된 정지용의 대표적인 산수시.

백록담 등반에 대한 기록의 형식을 취하는 시.

 

<장수산 1>

깊은 산중의 한 밤을 형상화하며, 자연을 하나의 정신적 공간으로 인식시켜 줌. 세속적 가치와 단절된 자연 속에서 탈속의 경지를 드러냄.

 

 

 

민족시인 정지용

시인은 조국을 잃은 슬픔과 좌절을 다수의 시에서 드러냈으며 소사동에서 광복을 맞으며 <그대들 돌아오시니>를 발표한다.

 

<그대들 돌아오시니>

1945년 간행된 <해방기념시집>에 실려 있는 작품.

해방을 맞아 귀환하는 재외 동지에게 바치는 헌시.

 

 

 

1926 홍시 / 1926 카페 프란스 / 1926 병 / 1926 딸레 / 1926 띠 / 1926 지는 해 / 1926 홍춘 / 1926 슬픈 인상화 / 1926 삼월 삼짇날 / 1926 산엣 색씨 들녘 사내 / 1926 다알리아 / 1927 바다 1 ~ 5 / 1927 향수 / 1927 내 맘에 맞는 이

 

 

 

1927 숨기내기 / 1927 할아버지 / 1927 태극선 / 1927 해바라기 씨 / 1927 새빨간 기관차 / 1927 산 너머 저쪽 / 1927 갑판 위 / 1927 석류 / 1927 벚나무 열매 / 1927 슬픈 기차 / 1927 말 1 ~ 2

 

 

 

1927 이른 봄 아침 / 1927 황마차 / 1927 풍랑몽 / 1927 산에서 온 새 / 1927 무어래요 / 1927 선취 / 1927 오월소식 / 1927 압천 / 1927 호면 / 1928 갈매기 / 1930 피리

 

 

 

1927 엽서에 쓴 글 / 1927 비둘기 / 1930 호수 1 ~ 2 / 1930 저녁햇살 / 1927 발열 / 1930 유리창 1 / 1930 봄

 

 

 

1928 갈매기 / 1930 절정 / 1930 별똥 / 1931 그의 반 / 1931 유리창 2 / 1931 촉불과 손

 

 

 

 

 

 

1932 기차 / 1931 풍랑몽 2 / 1932 달 / 1932 달 / 1932 바람 1 / 1932 무서운 시계 / 1932 난초 / 1932 조약돌 / 1933 비로봉 1 / 1933 시계를 죽임 / 1932 밤 / 1932 고향 / 1933 갈릴레아 바다 / 1933 벌 1 / 1933 귀로 / 1933 해협

 

 

 

1933 임종 / 1933 은혜 / 1934 나무 / 1934 또하나 다른 태양 / 1935 종달새 / 1934 다른 하늘 / 1935 다시 해협 / 1934 불사조 / 1935 산소

 

 

 

1935 비극 / 1935 홍역 / 1935 바람 2 / 1936 파라솔 / 1935 지도 / 1936 유선애상 / 1936 폭포 / 1937 슬픈 우상 / 1937 옥류동 / 1938 구성동 / 1938 춘설 / 1938 소곡 / 1938 장수산 1 ~ 2 / 1938 삽사리 / 1938 비로봉 2

 

 

 

1941 나비 / 1941 비 / 1941 선취 2 / 1938 백록담 / 1941 인동차 / 1941 호랑나비 / 1941 벌 2 / 1941 붉은 손 / 1941 꽃과 벗 / 1941 예장 / 1941 조찬

 

 

 

 

 

 

1941 진달래 / 1946 그대들 돌아오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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