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발을 이용한 각도만들기]
당구의 장점이면서 단점으로 컨디션이 좋을 때는 이렇게 ! 쳐도 되고 저렇게 ! 쳐도 되는 장점이 있는가 하면 이와 반대의 현상으로 이렇게 ! 쳐도 안 되고 저렇게 ! 쳐도 어떻게 ! 쳐도 안 되고, 어느 누군가는 어떻게 ! 어떤 방법도 관계없는 듯 잘 맞추어 나가기도 합니다. 그래서 당구는 어렵기도 하지만 그 어떠한 것보다 흥미로우며 재미있지 않나 싶습니다.
흰공이 수구이며, 적색공을 1 적구로 바깥 돌리기로 공략하려고 합니다.
1 목적구인 적색공과 분리되는 수구가 좌측 상단 코너방향으로 진행할 때 수구의 끌림이 발생하거나 혹은 밀림이 발생하는가의 문제가 수구를 원하는 각도로 진행하여 2 목적구인 황색공에 안착하는가가 핵심이 될 것입니다.
수구는 흰 공으로 위치는 X59 Y27에 배열되어있고, 1 적구로 선택하려는 적색공의 위치는 X14 Y27에 수구와 일직선으로 배열되어 있는 모양이네요. 그리고 최종 목적구인 황색공은 위치는 X67 Y20에 배열된 모양입니다.
* 두껍게 두께를 사용하는 경우
1 적구의 두께감 (약 3 / 5 ~ 2 / 3 정도)을 사용하여 수구의 회전양 (약 2 팁 ~ 3 팁 정도)으로 진행을 만들려고 한다면 성공을 할 수도 있지만, 실수를 할 수 있는 확률도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이유인즉, 두꺼운 두께에서 수구의 진행은 활기찬 느낌이 적어질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1 적구와 분리될 때 수구의 밀림이 발생하는 경우 쿠션의 탄력과 수구의 회전량의 변화들이 수구가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변수를 만들게 되므로 이로 인하여 의도하는 각도로 진행하지 못하게 될 확률이 커지게 되겠지요.
이러한 경험은 수구의 밀림에 의해 길어지는 각도의 현상이 느껴질 때, 오히려 강한 타구감을 만들게 되고 수구는 1 적구로부터 끌림이 유도되어 짧아지는 각도를 만들기도 할 것입니다.
* 속도감이 좋은 감 !
언제나 그렇듯이 당구에서 정답은 없습니다. 지금 여기에 기록하는 방법 또한 온전히 개인의 경험적인 견해이며 이 글을 쓰기 전 이 공을 쳐본 그 순간의 느낌적인 결과를 기록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각도의 형태를 만나게 되면 생각이 참 많아지고는 합니다. 코너 깊이 수구가 진행하면 각도가 길게 형성되고 가벼운 끌림을 만들게 되면 각도가 짧아지므로 어려움을 느끼게 됩니다.
수구의 당점 (회전양 약 3 팁 ~ 4 팁 정도)과 1 적구의 두께감 (약 2 / 5 ~ 1 / 2 정도)이 빠른 큐의 속도감과 어울려 1 적구와 분리된 수구의 진행이 빠르면서도, 1 ~ 2 쿠션의 진행에서 충분한 회전양을 적용하므로 원하는 득점경로를 진행할 수 있는 확률을 높이게 될 것입니다.
PS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식을 테이블위에서 표현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힘만으로 부족하며, 잠재본능의 감각 활동이 충분한 도움을 주어야 자신이 의도하는 지식을 느낌적, 감각적으로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그러므로 당구는 반복된 숙달과정 속에서 일깨우는 잠재본능의 역할은 무엇으로도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중요하며, 성공과 실수를 만들어내는 가장 핵심적인 역할이 될 것입니다.
김정규당구스쿨 원장
[출처 : Cue sports]
'당구 Billiards > '똘이장군' 김정규의 이미지 당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불편하지 않은 공격은 !] (0) | 2024.06.10 |
---|---|
[밀림의 차이는 !] (0) | 2024.06.02 |
[강함보다 부드러움 !] (0) | 2024.06.02 |
['왜' 쉽게 느껴질까 !] (0) | 2024.05.25 |
[당점과 두께의 조화 !] (0) | 2024.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