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게임의 종류 ㅡ 캐럼과 포켓 게임이 있다]
김가영 선수 [출처 : MNM]
당구 게임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캐럼 (Carom) 당구와 포켓 (Pocket) 당구가 그것이다.
◐ 캐럼 당구
캐럼 당구는 포켓 당구가 오늘날처럼 유행하기 이전부터 사람들에게 친숙했던 게임이다. 예전에는 당구라고 하면 캐럼 당구를 가리킬 만큼 인기가 높았던 게임이었다. 현재에도 여전히 캐럼 당구 팬은 많으며 유럽을 중심으로 한 선수권이나 토너먼트도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다.
캐럼 당구에는 포켓이 없는 당구대가 사용된다. 사용하는 당구공은 흰공 2개, 빨간공 1개이다. 다만 한국을 비롯한 일본과 동남아시아에서만 하고 있는 로컬 게임 (Local Game)인 4구 게임에서는 흰공 2개, 빨간공 2개가 사용되고 있다.
게임의 원칙으로는 수구 (두 개의 흰공 중 자신의 것으로 정한 공)를 쳐서 다른 2개의 공을 연속해 맞히면 득점이 된다. 따라서 친 수구가 어떤 진로를 취할 것인가를 예측하는 일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런 점에서 맞힌 적구 (的球)를 포켓에 넣는 코스를 예측해서 쳐야만 하는 포켓 게임과는 다르다.
캐럼 당구에는 3구 경기, 4구 경기, 보크라인 게임 (Balkline Game), 스리 쿠션 게임 (Three Cushion Game) 등이 있다.
캐럼 당구와 포켓 당구 어느 쪽이 어려운가를 간단하게 비교할 수는 없지만, 포켓 당구의 나인 볼이나 에이트 볼과 비교하면 캐럼 당구의 스리 쿠션 게임 같은 것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게임이다.
캐럼 당구 [출처 : SBS]
◑ 포켓 당구
포켓 당구는 당구대의 각 코너와 긴 쿠션의 중간에 각 1개, 합계 6개의 포켓에 적구를 넣는 (포켓하는) 게임이다.
사용하는 공은 1개의 수구 (흰공)와 ① 번부터 ⑮ 번까지의 적구 (컬러 볼)이다. 각 게임마다 사용하는 공이 정해져 있어 나인 볼이면 ① 번부터 ⑨ 번까지, 로테이션 게임이면 ① 번부터 ⑮ 번까지라는 식으로 각각 다르다.
캐럼 당구가 수구의 진로를 중심하는 데 반해 포켓 당구에서는 수구에 맞은 적구의 진로가 중요하다.
요즘에 와서 영국 등에서 유행하여 장애자 올림픽의 경기 종목으로 채택된 스누커 (Snooker) 당구도 당구대가 다소 크기는 하지만 포켓 당구의 일종이다.
포켓 당구 [출처 : 김가영포켓볼아카데미]
[출처 : 파워 당구교본 / 김동수 감수 / 삼호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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