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 만들기 1 ㅡ 그립과 발의 위치가 중요]
김가영 선수 [출처 : Billiards & sports]
◐ 큐의 그립 위치
초보자에게 최초의 고민은 큐의 어디를 잡아야 좋을까 하는 점이다. 그립 (Grip)의 위치를 발견하기 위해서는 먼저 큐의 밸런스 포인트 (Balance Point)를 찾아야 한다. 밸런스 포인트는 버트 엔드 (그립하는 쪽의 큐 끝)에서 50㎝ 정도 앞에 있다. 큐를 수평으로 하여 브리지로 받쳤을 때 정확히 균형 잡힌 고이 밸런스 포인트이므로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밸런스 포인트에서 10 ~ 15㎝ 정도 뒷부분이 그립 포인트이다. 그렇지만 어떤 경우이든 이 그립 포인트로 샷하는 것은 아니다. 세게 치고 싶을 때는 보통의 그립 포인트보다 뒤를, 약하게 치고 싶을 때는 보통의 그립 포인트보다 앞을 잡고 친다. 즉 힘의 세기에 따라 그립의 위치는 변하는 것이다.
◑ 그립
큐를 그립할 때 주의할 점은 너무 세게 잡지 않는 것이다. 다섯 손가락 전부를 사용하여 너무 세게 잡으면 신체 또한 경직되어 정확한 샷을 할 수 없다. 집게손가락과 엄지손가락으로 큐를 살짝 잡고 그것을 보조하기 위해 가운뎃손가락과 약손가락을 가볍게 큐에 댄다. 새끼손가락과 손바닥은 큐에 닿을 듯 말 듯하는 정도이다.
이와 같이 큐를 가볍게 잡고 있으면 어떤 샷에도 대응할 수 있다. 잡은 손에 불필요한 힘이 들어가 있지 않으므로 유연한 샷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반대로 손가락 끝만으로 큐를 잡듯이 그립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은 좋지 않다.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 사이에 단단히 그립하도록 한다.
◐ 스탠스와 자세
어떤 스포츠건 자세가 틀려 있으면 올바른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 특히 초보자가 틀린 자세를 몸에 익히게 되면 나중에 수정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다. 자기 생각만으로 플레이하지 말고 반드시 기본이 되는 자세를 배워야 한다.
자세의 기본은 스탠스 (Stance : 발의 위치)이다.
먼저 기본이 되는 스탠스를 설명하기로 한다. 스탠스는 어깨폭보다 약간 넓게 벌려 무리 없이 자연스럽게 선 느낌이 들도록 한다. 너무 넓거나 좁으면 샷이 안정되지 않으므로 주의한다. 오른발의 위치는 큐를 내밀어 치는 선에서 주먹 하나 크기만큼 왼쪽으로 향한 곳이다.
다음에 왼발을 반 걸음 정도 비스듬히 앞으로 내고 오른발은 큐를 내밀어 치는 선상에 바끝이 오도록 바깥쪽으로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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