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기념관 등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01

드무2 2024. 9. 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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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01

 

 

 

 

서소문성지역사박물관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칠패로 5

 

관람 시간 : 화요일 ~ 일요일 09 : 30 ~ 17 : 30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 추석 당일

관람료 : 무료

단체 관람 : 10명 이상의 단체는 사전 예약

주차 시간 : 06 : 00 ~ 23 : 00

홈페이지 : https://www.seosomun.org

 

 

오래전부터 '서소문 밖 네거리' 로 불리어 온

                      이 공간 속에 켜켜이 쌓인 역사의 흐름이

현재 지상 서소문 역사공원과 지하 서소문성지 역사박물관으로

재탄생되어 오늘의 우리를 맞이하고 있다.

 

 

 

 

첫 번째 ㅅ은 공원을 산책하는 사람들을, 두 번째 ㅅ은 대지의 길을 걷는 순례자를, 마지막의 ㅁ은 순교의 정신을 간직한 성지를 상징한다. 한글을 모티브로 하여 하늘과 사람, 그리고 땅의 조화를 나타낸 디자인이다.

 

 

 

 

 

 

 

 

 

 

 

 

 

 

 

 

 

 

 

 

 

 

순교자의 칼

 

조선시대 죄인들의 목에 씌웠던

칼을 형상화하여 중첩배열함으로써

이 땅에서 목숨을 잃은 의로운이들의 희생을

기억하고자 하였다.

 

또한, 고통 속에서 땅을 뚫고 나와

하늘로 치솟는 작품의 형태는

의로운 이들의 기개를 상징하기도 한다.

 

이경순

/ 브론즈, 스테인리스 스틸 / 2018

 

/ 1400㎜ × 750 ㎜ × (H) 4100㎜ _ 좌 (밑판 제외)

/ 1400㎜ × 750 ㎜ × (H) 5100㎜ _ 우 (밑판 제외)

 

 

 

 

 

 

 

 

 

 

 

 

 

 

 

 

 

 

 

 

 

 

수난자의 머리 III _ 2019

Head of a Sufferer III

 

최의순

40 × 40 × 43 (h)㎝, 시멘트. 2019

 

'수난자' 는 식민의 유산을 떠안은 채 다가온 한국전쟁과 분단의 고통 채 가시지 않은 시대를 살아온 우리 민족의 자화상이다. 절제된 형태와 재료의 물성에서 나오는 거친 숨소리에는 길고 긴 어둠의 세월을 견뎌 낸 우리의 처연한 흔적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순교자의 길

 

이경순 비올라

2019

 

 

 

 

1. 감당할 수 없는 고통

2. 의심없는 믿음

3. 움직일 수 없는 손과 발

4. 피할 수 없는 구속

5. 한 끼의 기도

6. 후회없는 삶

7. 슬픔 없는 천국

 

 

작품 설명

 

순교의 길을 나타내는 부조 조형물로

1 ~ 7단계까지 각각의 의미를 담아

시리즈로 나타냈다. 박해와 수난을 극명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단순한 입체 형태를

실제 크기 그대로 표현하였다.

 

각 단계마다 순교자들을 고문하고 처형했던

도구와 순교할 때까지 버리지 않았던

희망의 메시지를 힘차고 강한 느낌의

덩어리로 표현하여 박해와 수난의

의미 전달을 극대화하고자 하였다.

 

뒤쪽 여유 공간으로 들어오는 자연광은

모든 작품에 함께하며, 전체적으로

희망의 빛이 담기도록 표현하였다.

 

 

 

 

 

 

 

1

감당할 수 없는 고통

 

브론즈

630㎜ × 1100㎜

2019

 

 

 

 

묵상

 

순교자의 길은 순탄하지 않고

어긋난 길입니다.

 

형언할 수 없는 형틀의 고문을

견디어야 하는 길이고

 

주리를 트는 아픔을

주저없이 받아들이는 길이며

 

머뭇거림 없이 머리를 내어주는

미련 없는 길이며

 

감당할 수 없는 고통에도

기어이 가고야 마는 형극의 길입니다.

 

 

 

작품 설명

 

죄인을 상징하는 칼은 육신을 구속하는

형틀만이 아닌 순교자들의 믿음을

속박하고자 하는 간교함의 도구이다.

 

죄의 정도에 따라 무게가 달랐던 칼을

서로 다른 크기로 나타내었으며

이를 통해 순교자들이 걸어가야 할

죽음의 여정을 암시했다.

 

또한 비대칭으로 칼을 배열하여

육신은 구속되지만 믿음은 속박할 수 없으며

박해의 고통 속에서도 자유로웠던

순교자들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2

의심없는 믿음

 

브론즈

850㎜ × 1250㎜

2019

 

 

 

 

묵상

 

'제 목숨을 당신 손에 맡기면

저를 구원하시리이다.' 라는

말씀에 의지했고

 

'나에게 오는 사람은

내가 마지막 날에

다시 살릴 것이다.' 라는

말씀을 의심 없이 받아들였습니다.

 

비록 순교자의 몸을 묶은 밧줄이지만

끝내 믿음까지는 묶지 못했습니다.

 

 

 

작품 설명

 

모진 고문에도 흔들림 없는 순교자들의 믿음,

그 믿음을 부수기 위해 고문의 도구는

점점 더 잔인하게 예리해져 갔다.

그러나 반석 위에 지어진 굳건한 믿음에

의해 오히려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그 조각들이 하나의 줄로 묶여 있는 것은

감당하기 힘든 고통의 시간 속에서도

순교자들의 믿음을 결속시켜 주시는

주님의 사랑을 의미한다.

 

 

 

 

 

 

 

 

 

 

 

 

 

 

 

 

 

 

 

 

 

 

 

 

 

3

움직일 수 없는 손과 발

 

브론즈

800㎜ × 1100㎜

2019

 

 

 

 

묵상

 

어깨는 바스러지고

다리는 부서져서

움직이지 못하고

두 손마저 꼼짝하지 못할 때

 

이 몸 천주께 맡기고

오직 죽을 따름이라며

뼈아픈 고백을 합니다.

 

주님 손을 잡으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주님께서

내 손을 잡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작품 설명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처럼

순교자들도 가장 낮은 자의 모습으로

땅에 무릎을 꿇는다.

손과 발은 결박 상태이지만

박해자 앞이 아닌 주님 앞에

자기 자신을 낮춘 것이다.

 

무릎을 꿇고 있는 형상은 비록 고통의 무게가

믿음을 짓누른다 할지라도

자유로운 마음으로 그 고통을 받아 안는

순교자들의 마음을 드러낸다.

 

 

 

 

 

 

 

 

 

 

4

피할 수 없는 구속

 

브론즈

900㎜ × 1050㎜

2019

 

 

 

 

묵상

 

포악한 포졸들의 심한 고문으로

주님 안에 머무르려는

마음은 요동칩니다.

 

번민하고 번복하며

배교와 순교를 반복해 가며

주님을 향한 행렬은 흔들리지만

 

결국 구속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작품 설명

 

모든 것을 박탈당한 죄인에게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은 허락되지 않았다.

순교자들이 주님을 부르는 소리는

텅빈 벽에 부딪쳐 메아리처럼 울려 퍼져

단단한 벽을 뚫고 어두움을 빛으로 승화시킨다.

 

높낮이가 다르고 비대칭적으로 배열한

조각들은 심한 고문으로 요동치는

순교자들의 믿음이 고통을 넘어

희망의 빛을 바라보고 잇음을 의미한다.

그 안의 둥근 형상들은 그 빛을 통해 거룩하게

변모된 순교자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기도하는 사람

 

대리석

 

2023

 

 

 

 

 

 

 

 

 

 

5

한 끼의 기도

 

브론즈

760㎜ × 1760㎜

2019

 

 

 

 

묵상

 

말씀에 굶주렸던 순교자들은

한 끼의 기도도 소홀하지 않습니다.

 

영혼의 허기를 채우기 위해

어둠의 감옥 속에서도

 

한사코 기도하며

희망의 밥상을 이야기했습니다.

 

 

 

작품 설명

 

단단한 껍질과 흙을 뚫고 새싹이 움터 나오듯

순교자들을 구속했던형틀과 끊임없는

고통을 가했던 잔인한 고문의 도구들

속에서 구원의 십자가가 보인다.

이는 하느님께로 향하는 길에 그 어떤 것도

장애물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겹겹이 쌓아 놓은 형틀과 고문의 도구들은

굽힐 줄 모르는 순교자들의 기상과

믿음 앞에서 박해의 고통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강한 구원의 의지를 나타낸다.

 

 

 

 

 

 

 

 

 

 

 

 

 

6

후회 없는 삶

 

브론즈

930㎜ × 800㎜

2019

 

 

 

 

묵상

 

죽음의 끝이

또 다른 시작이라는 믿음은

 

망나니의 칼춤에도

물러서지 않았고

 

조선 땅에 기꺼이

떨어진 핏방울은

 

훗날 신앙의 숲을 이루는데

후회가 없습니다.

 

 

 

작품 설명

 

휘광이의 예리한 칼날은

순교자들의 육신을 베기에는 충분할 지 몰라도

순교자들의 기개와 믿음을 베기에는

한없이 무딘 칼날이었다.

 

윤곽만으로 표현된 휘어진 칼의 형상은

죽음의 칼날 앞에서 두려움이 아닌

구원에 대한 희망의 빛을 보았던 순교자들이

아무런 미련 없이 스스로 박해의 칼날을

받아들임을 나타냇다.

 

 

 

 

 

 

 

 

 

 

 

 

 

방주ㅡ잇다

 

이종회

 

2017, 40 × 80 × 180㎝, 은행나무, 소나무

 

 

 

 

 

 

 

도서관

 

역사. 예술, 종교 아동 등의 도서를 중심으로 한 특화된 도서관으로 시민들이 유익하게 쉬어갈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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