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공연예술, 시대를 담다] 02

드무2 2025. 6. 5. 23:06
728x90

[공연예술, 시대를 담다] 02

 

 

 

 

 

 

 

2

국립극장과 국립예술단체의 탄생

 

일제강점기를 겪은 공연예술인들은 안정적인 창작 기반을 바라게 되었고, 한국 정부는 이에 응답해 국립극장과 국립예술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후 사회가 안정되고 경제가 성장하면서 서울에는 세종문화회관과 예술의 전당이 들어섰고 전국 각지에는 문화예술회관이 지어졌습니다.

국립예술단체로는 국립극단이 창단된 후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오페라단이 생겼으며 국립발레단 (국립무용단에서 분리), 국립합창단, 서울예술단, 국립국악관현악단, 국립현대무용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등도 설립되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극장과 예술단체들은 각각의 목적에 따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국 공연예술을 가꿔 나가고 있습니다.

 

 

 

 

 

 

 

 

 

 

 

 

 

2ㅡ1

국공립 공연장과 국립예술단체의 성장

 

1950년 한국은 아시아 국가 중 최초로 국립극장을 세웠습니다. 국립극장은 6 · 25전쟁으로 한때 위기를 겪었으나 '민족문화 중흥' 정책에 따라 1973년 서울 장충동으로 이전해 한국 최대 규모의 공연장이 되었습니다. 1978년에는 또 하나의 대형 공연장인 세종문화회관이 광화문에 문을 열었고, 문화예술회관들이 전국 곳곳에 건립되었습니다. 1988년에는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예술의 전당이 개관했습니다.

국립극장 설립과 함께 1950년 국립극단이 활동을 시작했고, 1962년 이후 많은 국립예술단체가 탄생했습니다. 예술 장르별로 단체가 만들어졌으며 이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역량을 키워갔습니다.

 

 

 

 

 

 

 

1978년 세종문화회관 개관 기념 공연 <위대한 전진> (KㅡTV 소장)

 

 

 

https://youtu.be/1sXblKyI4Z8

 

 

 

 

 

 

 

 

 

 

국립극단 제3회 정기공연 · 국립극장 환도 기념공연 <신앙과 고향> 대본

 

1957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1957년 7월 12일부터 20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되었던 국립극단 제3회 정기공연 및 국립극장 환도 기념공연 <신앙과 고향>의 대본입니다. 칼 쇤헤르 원작으로, 3막으로 구성되었으며, 로마 가톨릭교회에 저항하는 농민들의 투쟁 등 민중들의 비극적 현실을 다루었습니다.

 

 

 

 

 

 

 

 

 

 

 

 

 

명동 국립극장 사진

 

1962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명동 국립극장의 개관식과 내외부 전경 사진입니다. 국립극장은 1950년 설립되자마자 6 · 25전쟁 발발로 정상적인 운영을 하지 못하다가 휴전과 함께 1957년 피난지 대구에서 환도하여 명동 시공관에 자리를 잡고 1962년에 국립극장으로 정식 개관했습니다. 국립극장이 1973년 장충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사용되다 현재 명동예술극장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1966년 대통령 연두교서

 

1966년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박정희 대통령의 1966년 연두교서로 산업철도 건설, 제1차 5개년계획, 대통령의 연초 동남아 순방 소식과 종합민족문화센터 건립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습니다. 종합민족문화센터 건립계획이 발표되며 국립극장은 1973년 현재 위치인 서울 장충동으로 이전하게 되었습니다.

 

 

 

 

 

 

 

 

 

 

 

 

 

 

장충동 국립극장 공사 사진

 

1970년대 | 국립중앙극장 소장

 

현재 남산 아래 위치한 국립극장의 공사 사진입니다. 종합민족문화센터 건립 계획 중 일부로 건축가 이희태가 국립극장을 설계해 1973년 완공했습니다. 기존 명동 국립극장의 무대보다 8배나 넓은 1,320㎡ 규모와 회전무대, 좌우 이동무대 등 당시 최첨단의 시설을 갖춘 초대형 예술극장이었습니다.

 

 

 

 

 

 

 

 

 

 

국립극단 제66회 정기공연 · 국립극장 준공 기념공연 <성웅 이순신> 프로그램북

 

1973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극단 제66회 정기공연 <성웅 이순신>은 장충동 국립극장 준공 기념공연으로 1973년 10월 17일부터 28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국민에게 존경받는 민족적 영웅을 소재로 한 대서사의 역사극으로 제작되어 국립극단뿐만 아니라 국립합창단, 국립가무단, 국립무용단 등 2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서울의 문화유적 안내지도

 

1980년대 |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소장

 

서울특별시가 88 서울올림픽 기간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해 제작한 지도로, 서울의 여러 문화 명소와 안내전화, 수도권 대표 시설에 대한 설명을 담았습니다. 국립극장,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이 그림과 함께 영문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국립국극단 제1회 정기공연 <춘향전> 포스터

 

1962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국극단 (현 국립창극단) 창단 공연 <춘향전>의 포스터로 <춘향전>은 1962년 3월 23일부터 29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1962년 창단된 국립국극단은 1968년 국립창극단으로 이름을 바꾼 후 국립극장 전속단체로 줄곧 활동하고 있습니다. 판소리를 바탕으로 만든 음악극 '창극' 을 통해 우리의 멋과 얼, 그리고 신명의 소리를 이어가고 있는 국립예술단체입니다.

 

 

 

 

 

 

 

 

 

 

국립가무단 제4회 정기공연 <상록수> 프로그램북

 

1975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가무단 (현 서울시뮤지컬단) 제4회 정기공연 <상록수>는 1975년 12월 18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심훈 원작의 농촌 계몽 소설을 박만규가 뮤지컬로 극본화한 작품입니다. 국립가무단은 한국 최초의 뮤지컬단이었던 예그린 악단이 1972년 1972년 국립극장 소속이 되어 1974년 국립가무단으로 창단되었다가 1977년 서울시립가무단으로 이관된 후 1999년 현재의 서울시뮤지컬단이 되었습니다.

 

 

 

 

 

 

 

국립발레단 부산특별공연 <코펠리아> 프로그램북

 

1976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발레단 부산특별공연 <코펠리아>는 1976년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 부산시민회관에서 공연되었습니다. 같은 해 9월 국립발레단의 첫 초청 안무작으로 국립극장에서 막을 올린 <코펠리아>의 지방 공연이었습니다. 국립발레단은 1962년 설립된 국립무용단에서 1974년 발레 부문을 독립하여 창단됐으며 예술의 전당에 상주하며 발레의 발전과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18회 정기연주회 <코리안심포니> 프로그램북

 

1987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제18회 정기연주회 <코리안심포니>는 1987년 10월 12일에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으며, 지휘자 겸 작곡가 홍연택이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국립 심포니오케스트라는 1985년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로 출발해 2001년부터 예술의전당 상주 단체가 되었다가 2022년 국립예술단체로 새롭게 거듭났습니다.

 

 

 

 

 

 

 

88서울예술단 <뮤지컬 아리랑 아리랑> 프로그램북

 

1988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88서울예술단 (현 서울예술단)의 <뮤지컬 아리랑 아리랑>은 1988년 9월 22일부터 23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88서울예술단은 한국 공연예술의 남북 및 해외 교류와 국제 행사 등을 추진하기 위해 1986년 창단되었으며 현재는 서울예술단으로 개칭되어 한국적 소재의 창작 가무극 및 가무악 제작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국립국악관현악단 창단공연 <창단연주회> 프로그램북

 

1995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국악관현악단의 <창단연주회>는 1995년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예술감독에 박범훈, 연출에 손진책, 작곡에 이성천, 김희조 등이 참여하였습니다. 1995년 창단된 국립국악관현악단은 국립극장 전속단체로서 동시대의 음악을 창작하고 수준 높은 우리 음악을 전세계 관객에게 전하고 있는 연주 단체입니다.

 

 

 

 

 

 

 

1985년 국립합창단 제34회 정기공연 <메시아>

 

 

 

 

 

 

 

 

 

 

극단 신협 제1회 정기공연 · 국립극장 개관 기념공연 <원술랑> 프로그램북

 

1950년 | 김진환 소장

 

극단 신협 (현 국립극단) 제1회 정기공연 <원술랑>은 신라 화랑 원술의 이야기로 애국심과 임전무퇴의 정신을 담았습니다. 민족 연극예술의 수립과 창조라는 국립극장 설립 취지에 맞춰 선정된 개관 기념작이었습니다. 1950년 4월 30일부터 5월 6일까지 공연되었으며, 당시 약 5만 명이 관람하여 신극 사상 최대 관객동원이라는 역사적 기록을 남겼습니다.

 

 

 

 

 

 

 

국립무용단 제1회 정기공연 <백의 환상, 영은 살아있다, 쌍곡선> 프로그램북

 

1962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백의 환상, 영은 살아있다, 쌍곡선>은 국립무용단 창단 공연이자 제1회 정기공연으로 1962년 3월 31일부터 4월 4일까지 국립극장 무대에 올랐습니다. 1962년 창단된 국립무용단은 당대 최고의 춤 예술가들이 축적한 레퍼토리와 최고 기량의 단원을 보유한 한국 대표 무용단체입니다.

 

 

 

 

 

 

 

국립오페라단 제2회 정기공연 <돈 죠반니> 프로그램북

 

1962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오페라단 제2회 정기공연 <돈 죠반니>는 모차르트 작곡 <Don Giovanni (돈 조반니)>의 한국 초연작으로 1962년 11월 13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1962년 창단된 국립오페라단은 국내 오페라 발전을 선도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오페라를 제작, 레퍼토리화하여 관객들에게 오페라의 정수를 맛볼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립합창단 창단공연 <국립합창단 창단기념 합창곡 발표회> 프로그램북

 

1974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합창단의 <국립합창단 창단기념 합창곡 발표회>는 1974년 7월 18일부터 19일까지 국립극장 대극장에서 공연되었습니다. 국립합창단은 1973년 창단된 한국 전문 합창단의 효시로서 본격적인 합창 예술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국립예술단체입니다.

 

 

 

 

 

 

 

 

 

 

국립교향악단 창단공연 <창단기념, 헬기 구입 기금 모금 연주회> 프로그램북

 

1969년 | 국립중앙극장 소장

 

국립교양악단 (현 KBS교향악단)의 창단기념과 헬기 구입 기금 모금을 검한 <창단기념, 헬기 구입 기금 모금 연주회>는 1969년 2월 10일 서울시민회관에서 열렸습니다. 국립교향악단은 1956년 KBS산하 교향악단으로 창단하였다가 1969년 국립극장 전속단체가 되어 국립교향악단으로 출범하였습니다. 1981년 다시 KBS로 운영권이 이관되어 KBS교향악단으로 재출범하였습니다.

 

 

 

 

 

 

 

 

 

 

 

 

 

 

 

 

 

 

 

국립극장 신문 기사 스크랩북

 

1970년대 | 국립중앙극장 소장

 

1970년대 국립극장 관련 신문기사를 모아놓은 스크랩북입니다. 1973년 서울 장충동에 국립극장이 새롭게 개관하며 국립극단, 국립창극단, 국립무용단, 국립오페라단, 국립합창단, 국립교향악단, 국립발레단, 국립가무단 총 8 개로 늘어난 전속단체를 산하에 두었습니다.

 

 

 

 

 

 

 

국립극장 스크랩 사진 앨범

 

1980년대 | 국립중앙극장 소장

 

1980년대 국립극장 무대에 오른 공연 관련 사진을 스크랩한 사진 앨범입니다. 당시 국립극장에 소속되어 있던 국립예술단체들의 공연을 비롯해 연습 모습, 무대 사진 등이 다채롭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