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함께하는 석탄시대] 09 그들을기억하다 석탄은 한때 국가 성장의 동력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구조의 변화와 계속되는 채굴로 인한 생산비용 증가로 점차 입지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유가의 안정과 대단위 아파트 건설, 그리고 올림픽 개최로 시행된 환경규제 강화로 일상에서 사용하던 연료가 연탄에서 가스로 전환되면서 석탄의 소비는 더욱 줄어 들었습니다. 이에 정부는 1986년 석탄자원의 합리적인 개발과 효율적 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석탄산업법」을 제정하고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을 추진해 나갔습니다. 자율적인 폐광유도와 폐광자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구조조정을 통해 1986년 전국 361개에 아르던 탄광이 대부분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2025년 대한석탄공사 산하의 마지막 광업소의 폐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