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비오리] ▲ 호사비오리 수컷 (위쪽)과 암컷 (아래쪽). 호사비오리는 다른 오리와 다르게 머리 뒤로 기다란 깃털이 삐쭉 나와 있답니다. / 위키피디아 호화스럽고 사치스럽게 생긴 오리··· 매년 열 마리 정도만 발견된대요 최근 철새 도래지로 유명한 충남 서산시 천수만에 국가 보호종인 호사비오리가 찾아와 쉬는 모습이 포착됐어요. 호사비오리는 세계에 4500마리 정도밖에 남아 있지 않은 멸종 위기종이에요. 우리나라에서도 매년 열 마리 정도만 발견되는 아주 귀한 새라서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호사비오리라는 독특한 이름은 '오리랑 비슷한데 아주 호화롭고 사치스럽게 생겼다' 는 뜻이래요. 왜 이런 재밌는 이름이 붙었는지 생김새를 보면 납득이 간답니다. 우선 날개와 배 부분은 흰색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