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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1 16

[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 프로젝트]

[사상 첫 민간인 우주 유영 프로젝트] ▲ / 그래픽 = 유재일 우주선 밖으로 나간 첫 민간인··· 고도 732㎞서 우주 유영했죠 NASA 대신 기업 '스페이스 X' 주도퇴역 공군 조종사 · 엔지니어 등 4명1400㎞까지 올라가 궤도 비행한 뒤우주 캡슐서 나와 10분간 움직여 지난달 세계 최초로 민간인 우주 유영 (游泳)에 도전한 미국의 '폴라리스 던 (Polaris Dawn)' 팀이 5일간의 우주 비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했어요. 이 민간 우주인들은 지구 상공 732㎞에서 우주를 자유롭게 헤엄쳤죠. 이번 우주여행 프로젝트는 미 항공우주국 (NASA)이 아닌 민간 기업 '스페이스X' 가 주도적 역할을 했는데요, 앞으로 우주여행이 한 발짝 가까워진 것일까요? 오늘은 이들이 어떻게 우주를..

[조선의 對美 외교]

[조선의 對美 외교] ▲ 미국 워싱턴 DC에 있는 옛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은 1889년부터 1905년까지 조선의 외교 활동 공간이었어요. 왼쪽 사진은 19세기에 촬영한 것으로 추정돼요. 건물은 이후 일반 주택 등으로 사용됐어요. 오른쪽 사진은 2012년 우리 정부가 건물을 매입해 옛 형태로 복원한 모습이에요. / 국가유산청 청의 간섭에도 美 공사관에 태극기 걸며 '자주 외교' 펼쳤죠 첫 공식 수교는 '조 · 미 수호통상조약'이듬해 미국에 사절단 '보빙사' 파견美 대통령에게 큰절하자 당황했대요1887년, 워싱턴으로 간 박정양 공사청 압박에 저항해 각국 공사관 순방 최근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에 있는 옛 주미 대한제국 공사관 건물에서 동판 제막식이 열렸어요. 이 건물이 미국의 국가 사적..

[쪽]

[쪽] ▲ 흔히 푸른 가을 하늘을 ‘쪽빛’ 이라고 하지만, 사실 쪽 어디에도 푸른색은 없답니다 (왼쪽 사진). 꽃이 화려한 편도 아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식물이에요. / 김민철 기자 가을 하늘 쪽빛 얻는 염료 식물··· 초록색 잎 채취해 만들어요 요즘같이 푸른 가을을 쪽빛 하늘이라고 하죠. 남색 (藍色)이라고도 하는 쪽빛은 짙은 푸른빛을 말하는데, 이 짙은 푸른빛을 물들이는 염료식물이 바로 쪽입니다. 치자 열매가 노란색, 잇꽃 (홍화)이 붉은색 물을 들이는 천연염료라면 쪽은 짙은 푸른색 물을 들이는 대표적인 염료입니다. '청출어람 (靑出於藍) 청어람 (靑於藍)' 이라는 고사성어도 쪽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뜻은 '푸른색 염료는 쪽에서 얻은 것이지만 쪽보다 푸르다' 이며, 스승에게 배..

[사운드 인사이드 · 고트]

[사운드 인사이드 · 고트] ▲ 연극 ‘사운드 인사이드’ 의 공연 장면. 여주인공 벨라 (왼쪽)와 그의 제자 크리스토퍼가 죽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벨라는 암 진단을 받은 후 크리스토퍼에게 안락사를 부탁하죠. / 라이브러리컴퍼니 삶의 한계 다다른 주인공, 죽음의 선택권에 대해 묻죠 안락사에 대한 물음 던지는 연극 2편 암이 진전되기 전 안락사 택하는 벨라"정말 원하는 것일까?" 고민에 빠져요 아내를 잃고 실의에 빠진 게르트너몸이 건강한데도 죽기로 결정하죠 여기 안락사를 선택한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한 명은 예일대에서 문예 창작을 가르치고 있는 중년의 여교수 벨라, 또 한 명은 성공한 건축가로 노년을 보내고 있는 독일인 건축가 게르트너죠. 건강하고 지적인 여성이었던 벨라는 어느 날..

[한강의 선배들]

[한강의 선배들] ▲ 붉은색 예복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신라시대 문인 최치원의 초상화예요. 그는 6두품 출신이었기 때문에 출세에 한계가 있었어요. 일부 학자들은 그가 자기 자신을 주인공으로 계급 사회의 한계를 묘사한 한문 소설 '최치원' 을 썼다고 주장한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의 'K소설'··· 온갖 요괴 등장하고, 여성 영웅 활약했죠 신라의 '최치원', 한국 소설 기원 격출세길 막혀 좌절하는 6두품 그려내 박지원 '허생전', 당시 경제구조 비판한글 소설, 18세기 이후 서민에 인기 지난 10일 한국 소설가 한강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인 동시에 아시아 여성으로 첫 번째입니다. K팝 · K드라마에 이어 'K소설' ..

[비버]

[비버] ▲ / 게티이미지코리아 폴란드 홍수 주범이 비버?··· 비버가 짓는 댐이 오히려 물살 약하게 해요 얼마 전 폴란드에서 큰 홍수가 발생하자 폴란드 총리가 "비버 때문에 피해가 더욱 커졌다" 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어요. 비버가 굴을 파고 댐을 만드는 과정에서 강둑이 손상되는 바람에 홍수 피해가 더 커졌다는 거예요. 이 주장에 일부 생물학자들은 정부가 대처를 잘못해 놓고 비버를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며 총리를 비판했죠. 총리 발언 때문에 한때 멸종위기까지 몰렸다 개체수를 회복한 비버가 무분별한 사냥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도 나왔어요. 난데없이 정쟁의 대상이 된 비버는 주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아메리카에 사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럽에도 살고 있답니다. 유선형이면서도 딴딴..

[여성 지도자들]

[여성 지도자들] ▲ 지난 6월 치러진 멕시코 대통령 선거에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당시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은 뒤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어요. 셰인바움은 멕시코 최초 여성 대통령이에요. / 게티이미지코리아 '철의 여인' '엄마 리더십'··· 시대 이끈 여성 지도자 있었죠 英 보수당 최초 여성 대표 대처 총리1980년대 시장 중심으로 경제 바꿔'안정적 리더십' 독일의 메르켈 총리16년 집권, 티임 전 지지율 70% 넘어미얀마 아웅산 수지, 민주화 앞장섰죠 멕시코 첫 여성 대통령 클라우디아 셰인바움이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했어요. 그는 2030년까지 멕시코를 이끌게 되는데요, 정부 부처 장관은 남성과 여성을 같은 수로 임명하고, 대통령실 보좌진에도 여성을 대거 등용했답니다. 특히 그..

[바퀴의 과학적 진화]

[바퀴의 과학적 진화] 프로펠러 달아 장애물 넘고, 트랜스포머처럼 변신도 하죠 공기 없이 말랑한 고무기둥으로 채워쉽게 구부러져 계단 오르고 돌 넘어두 바퀴로 일어서거나 하늘 날고도로 상황 맞춰 바뀌는 바퀴도 개발 '킥라니 (킥보드 + 고라니)' 라는 말을 들어봤나요? 산길 도로에 갑자기 튀어나와 운전자를 위험하게 하는 고라니처럼, 최근 전동 킥보드 사고가 잦아지자 생겨난 말입니다. 전동 킥보드는 시속 20㎞ 넘는 속도로 쌩쌩 도로를 달리는데요. 속도에 비해 바퀴가 작아서 작은 턱이나 돌부리에 걸려도 넘어져서 운전자가 크게 다치는 경우가 많아요. 목숨을 잃는 사람들도 있고요. 그런데 앞으론 장애물을 거뜬히 뛰어넘는 킥보드가 나타날지도 몰라요. 최근 과학자들은 다양한 지형에서도 잘 다니는 ..

[띠]

[띠] ▲ 야생 식물인 띠 (왼쪽 사진)는 흰색, 조경용으로 많이 심는 홍띠 (오른쪽 사진)는 붉은색이 각각 섞여 있어 구별돼요. / 국립생물자원관 · 차윤정 산림생태학자 어느 곳에서도 쉽게 자라는 '점령자' 식물··· 산불로 황폐해진 땅 복원하기도 하죠 가을이 무르익으면 우리 주변 곳곳에 있는 정원은 홍띠의 붉은 잎들로 물듭니다. 홍띠는 야생의 '띠' 를 재배한 식물로, 우리에겐 정겨운 식물이었습니다. 이른 봄이면 아이들은 논두렁에서 삐죽이 솟아 나오던 띠의 어린 이삭을 뽑아 먹기도 했죠. '삐리' 혹은 '삘기' 로 불렸답니다. 띠는 소가 뜯어 먹어도, 낫으로 몇 번을 베어도 연한 새잎이 계속 돋아났답니다. 가을이면 이 띠를 한가득 베어 퇴비를 만들기도 하고, 또 불이 잘 붙는 식물이라..

[그래머폰 뮤직 어워즈]

[그래머폰 뮤직 어워즈] ▲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지난 2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그래머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 에서 2관왕에 오른 뒤 피아노를 연주하는 모습. / 그래머폰 임윤찬이 받은 그래머폰상··· '클래식계 오스카상' 이죠 영국 클래식 음반 전문지 그래머폰100년간 클래식 '길잡이' 역할 했죠1977년부터 해마다 음반 시상식 열어 피아니스트 임윤찬 (20)이 지난 2일 세계적 음반 시상식인 '그래머폰 뮤직 어워즈' 2관왕에 올랐습니다. 그는 영국 런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쇼팽의 '연습곡' 음반으로 피아노 음반 부문과 '올해의 젊은 예술가' 부문을 수상했지요. 그래머폰 측은 선정 사유에서 "경력을 시작하는 순간부터 이미 세계적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연주자들이 있다. 콩쿠르 우승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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