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레눅 영양] ▲ 게레눅 영양이 높은 나뭇가지에 달린 먹이를 먹으려고 두 발을 딛고 일어서서 목을 쭉 내밀고 있어요. / 위키피디아 기린처럼 목 긴 영양··· 두 발로 걸을 수도 있대요 얼마 전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사파리 여행사가 삼부루 국립공원에서 찍은 영양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어요. 여느 영양처럼 갈색 털로 덮인 몸에 한 쌍의 뿔을 달고 있었는데요. 기린을 연상시키는 아주 기다란 목이 인상적이죠. 이 영양은 동아프리카에 살고 있는 '게레눅 (gerenuk)' 이랍니다. 이 지역 토착어인 소말리어로 '기린 목을 했다' 는 뜻이에요. 그래서 '기린 영양' 으로도 불리죠. 게레눅의 기다란 목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갖게 된 거랍니다. 게레눅이 사는 동아프리카 지역은 건조하고 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