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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 3

[그림 속 나비들]

[그림 속 나비들]    ▲ 작품1 - 김홍도, ‘나비’, 1782년. / 국립중앙박물관 ‘옛 그림 속 꽃과 나비’    부부의 사랑 · 장수 상징··· 직접 나비 잡으러 다닌 화가도   날개 무늬까지 똑같이 그린 남계우김홍도는 '장자의 나비 꿈' 그렸죠서양에선 '부활' 과 '영혼' 뜻해요    가정의 달 5월에는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이어, 부부의 날도 있습니다. 남편과 아내가 둘이지만 하나처럼 화목하게 살아가라는 의미에서 2와 1이 붙어있는 21일로 정해졌다는데요. 우리 옛 그림에서 부부의 사랑과 행복은 꽃과 나비가 함께 어우러진 모습으로 표현되곤 했습니다. 또한 옛사람들은 나비가 장수와 관련된 곤충이라고 생각해 나비 그림을 좋아하기도 했대요. 나비의 한자 접(蝶)은 80세 노인을 뜻하는 질(耋)과 ..

[한국 미술 속의 '가족']

[한국 미술 속의 '가족'] ▲ 작품1 ㅡ 김홍도, '자리 짜기', 18세기 후반쯤. / 국립중앙박물관 양반 부모 일해도 자식은 공부··· 6 · 25 이후 미술 주제로 전쟁과 분단으로 가족이 그리워져 장욱진은 '행복한 가족' 자주 그려 주명덕은 1970년대 '아파트' 찍어 결혼과 출산은 부부와 자녀로 이뤄진 가족이 탄생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지난 8월 발표된 통계청 설문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19세에서 34세 사이 청년층은 10명 중 3명 정도만 결혼하는 것에 긍정적이라고 대답했습니다. 결혼한다고 해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사람은 10명 중 5명이었고요. 전통적 가족 개념에 따라 사랑하는 이와 아이를 낳아 보금자리를 꾸리겠다는 사람이 이제는 소수에 든다는 뜻입니다. 실제로..

[농우 (農牛)]

[농우 (農牛)] ▲ 김홍도가 그린 '단원 풍속도첩' 중 '논갈이'. 소 한 마리에 멍에를 지우면 외겨리 혹은 독겨리라 하고, 쌍멍에를 소 두 마리에 지우면 쌍겨리라 했어요. / 국립중앙박물관 1500년 전부터 소 이용··· 한 마리당 논 · 밭 700평 갈았죠 사람보다 8배 많이 일해 귀하게 여겨 조선 초기, 도살하면 엄벌에 처한 기록 깊이갈이와 많은 양의 거름 동시 해결 올여름 장마철에는 폭우로 물에 잠긴 축사에서 소를 구출했다는 소식이 여러번 전해졌습니다. 우리 역사에서 소는 농민의 중요한 재산이자 국가 경제 기반이었습니다. 소를 죽이면 엄벌에 처하기도 했죠. 조선 초기 세조 때 편찬한 법전인 경국대전은 '소를 죽인 자는 몽둥이 100대, 도형 (노역형) 3년에 처하고, 이웃과 관리가 이러한 일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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