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선화] ▲ 활짝 핀 수선화가 무리 지어 있어요. 마치 받침대처럼 넓게 피어난 흰 꽃잎 위에, 주황빛 도는 노란 꽃잎이 컵이나 왕관 모양으로 얹어진 독특한 외모예요. / 국립생물자원관 고대 그리스부터 사랑한 꽃··· 지금 제주도에 피었어요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나르키소스는 물에 비친 자신의 아름다운 외모에 반해 가까이 쳐다보려다 물에 빠져 죽었다고 해요. 그 자리에 나르키수스 (Narcissus)라는 꽃이 자라났다는 전설이 있죠. 바로 제주도에서 한창 개화 소식이 들려오는 꽃인 '수선화' 예요. 흰색과 노란색이 조화를 이룬 꽃이 정말 멋지죠. 눈 속에서 피는 꽃이라며 '설중화 (雪中花)', 물가에 피는 신선이라고 '수선 (水仙)' 으로도 불려요. 수선화는 수선화과 (科)에 속하는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