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효] ▲ / 그래픽=진봉기 포도 껍질엔 효모균 있어 으깨 저장만 하면 포도주돼요 막걸리엔 누룩, 맥주엔 맥아 넣어야 효모, 빵 반죽에 넣으면 부풀게 해 채소 · 김밥과 만나면 상하게 한대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음식이 종종 상하곤 해요.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상온에 둔 음식이 금세 쉰내를 풍기기도 하지요. 그런데 일부러 상한 것처럼 발효시켜 먹는 음식도 있어요. 발효 식품은 몸을 더 건강하게 해주는 효과도 있어요. 겉보기엔 부패와 별로 달라 보이지 않는데 둘 사이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인간에게 유익한 발효 발효는 미생물이 유기물을 분해해 에너지를 얻는 과정이에요. 이 분해 과정을 거치면 사람에게 이로운 결과물이 나오기도 하죠. 발효를 일으키는 미생물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누룩 (곰팡이)과 효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