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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디풀과 2

[쪽]

[쪽] ▲ 흔히 푸른 가을 하늘을 ‘쪽빛’ 이라고 하지만, 사실 쪽 어디에도 푸른색은 없답니다 (왼쪽 사진). 꽃이 화려한 편도 아니어서 그냥 지나치기 쉬운 식물이에요. / 김민철 기자 가을 하늘 쪽빛 얻는 염료 식물··· 초록색 잎 채취해 만들어요 요즘같이 푸른 가을을 쪽빛 하늘이라고 하죠. 남색 (藍色)이라고도 하는 쪽빛은 짙은 푸른빛을 말하는데, 이 짙은 푸른빛을 물들이는 염료식물이 바로 쪽입니다. 치자 열매가 노란색, 잇꽃 (홍화)이 붉은색 물을 들이는 천연염료라면 쪽은 짙은 푸른색 물을 들이는 대표적인 염료입니다. '청출어람 (靑出於藍) 청어람 (靑於藍)' 이라는 고사성어도 쪽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 뜻은 '푸른색 염료는 쪽에서 얻은 것이지만 쪽보다 푸르다' 이며, 스승에게 배..

[고마리]

[고마리] ▲ 고마리 꽃은 맑은 흰색부터 진한 붉은색, 끝부분만 붉은색을 칠한 듯한 흰색까지 색이 다양해요. / 국립생물자원관 흔하게 볼 수 있지만 물을 맑게 정화하는 고마운 식물이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이지만 수질 정화 능력이 뛰어난 고마운 식물이 있어요. 우리나라 전국에서 햇볕이 잘 드는 개울가나 물웅덩이 주변에 수북하게 모여 자라는 고마리예요. 고마리는 줄기가 땅에 닿는 마디마다 뿌리가 내려 군락을 이뤄 자라요. 수많은 뿌리를 통해 오염 물질을 흡수해 물을 맑게 하고 꽃까지 피면 주변을 화사하게 만들죠. 고마리는 마디풀과 (科)에 속하는 한해살이풀로 덩굴 식물처럼 엉키거나 아래쪽 줄기가 옆으로 자라 높이를 가늠하기 어려워요. 보통 1m까지 자라고 줄기에는 능선을 따라 아래로 향한 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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