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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봉선 2

[봉선화]

[봉선화]    ▲ 봉선화에 꽃이 핀 모습. / 국립생물자원관    손톱 물들이는 정겨운 꽃 ··· 유럽선 다른 식물 위협하는 식물로 찍혔다고?    봉선화는 여름이면 정원이나 마당, 길가에서 꽃이 핀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식물입니다. 인도, 말레이시아, 중국이 봉선화의 고향이지만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 들어와 '봉숭아' 로 정겹게 불리기도 합니다. 봉선화는 봄에 싹을 틔우고, 그해 열매를 맺고 죽는 일년생 풀꽃입니다. 60cm까지 자라는 튼튼하고 꼿꼿한 줄기는 일회용으로 사용되기에 아까울 정도입니다. 봉선화 꽃은 분홍색 · 주황색 · 빨간색 · 흰색 등으로 색이 다양해요. 줄기와 길쭉한 잎 사이에 2 ~ 3개씩 핍니다. 암술과 수술을 모두 갖춘 봉선화 꽃은 수술이 성숙할 때쯤 활짝 펴요. 봉선화 꽃..

[참닻꽃]

[참닻꽃]    ▲ 참닻꽃에 꽃이 핀 모습. 꽃 모양이 배가 항구에 정박할 때 고정하는 닻을 닮았어요. / 김민철 기자    높은 산에 피는 닻처럼 생긴 꽃··· 우리나라 특산 식물이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이즈음 야생화 애호가들이 꼭 보고 싶어 하는 꽃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참닻꽃입니다. 이맘때 경기도와 강원도 경계인 화악산에 가면 가느다란 줄기에 올망졸망한 꽃이 주렁주렁 달려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꽃을 하나하나 보면 날카로운 갈고리를 4개씩 매달고 있는 듯 보입니다. 꽃 모양이 영락없이 배가 항구에 정박할 때 고정하는 닻 모양입니다. 그래서 꽃 이름이 참닻꽃이에요. 참 희한하게 생겼죠? 닻을 닮은 꽃이 왜 바닷가에 피지 않고 높은 산으로 올라갔는지도 궁금합니다. 네 갈고리 같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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