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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실의 시대를 붓질한 '석양의 화가' 윤중식]

[상실의 시대를 붓질한 '석양의 화가' 윤중식]    화가 윤중식의 2004년 작 ‘석양’. / 성북구립미술관    고향이 떠오를 때마다 석양을 그렸다   피란기 딸 · 아내 잃어그리움처럼 그린 노을"그저 고향과 딸 생각" 새 고향 서울 성북동50여 년 머물며 화업작품 대부분 무상 기증    대동강 (大同江) 해 지는 풍경이 아름답긴 한가 보다. 평양 사람 최초로 서양화를 그린 화가 김관호는 해 질 무렵 대동강에서 목욕하는 여인들을 그려 데뷔했다. 도쿄미술학교를 최우등 졸업한 그는 1916년 ‘해 질 녘’ 으로 일본 최고 권위 문부성미술전람회에서 특선을 차지했다. 일본인들을 제치고 ‘장원 급제’ 했다며 소설가 이광수가 흥분해 이 소식을 고국 신문에 알렸는데, 그 시절 차마 벌거벗은 여인 모습을 신문에 내..

[중국 · 프랑스 · 멕시코 · 미국 누빈 모험심과 낭만의 화가 변종하]

[중국 · 프랑스 · 멕시코 · 미국 누빈 모험심과 낭만의 화가 변종하]    1946년작 ‘자화상’. / 석은변종하기념미술관    예술 향해 돌진했던, 조선의 돈키호테   다재다능 자유로운 영혼독자적 미술 세계 위해교수 관두고 돌연 유학 '돈키호테' 삽화 그리고'돈키호테' 연작에 매진대통령 풍자하다 고초도    “그것은 진정한 기사의 임무이자 의무. 아니! 의무가 아니라 특권이노라. 불가능한 꿈을 꾸는 것. 무적의 적수를 이기며 견딜 수 없는 고통을 견디고 고귀한 이상을 위해 죽는 것. (중략) 불가능한 꿈속에서 사랑에 빠지고 믿음을 갖고 별에 닿는 것.” 세르반테스 소설 ‘돈키호테’ 를 번안한 뮤지컬의 한 대목이다. 세계 문학인에게 무한한 영감을 준 ‘돈키호테.’ 미치광이 기사지만 미워할 수 없는 ..

[추상 조각 선구자 김종영 심오하며 소탈했던 道人]

[추상 조각 선구자 김종영 심오하며 소탈했던 道人] ① 1973년 작 드로잉 '산동네 풍경'. 작가가 살던 산동네 풍경으로 화면 구성이 흥미롭다. ② 1979년 작 돌조각 '79ㅡ15'. ③ 나무 · 풀잎 등을 화면에 옮긴 1956년 작 드로잉. ④ 대갓집 며느리로 평생 일만 했던 어머니의 얼굴을 돌에 새긴 1974년 작 '어머니상'. / 김종영미술관 방에서 매일 들리던 망치 소리, 無言의 교육이었다 동양철학으로 추상 해석 "보편성과 영원성 담고파" 별세 후 작품 수천 점 발견 삼성 이건희 회장도 애정 "나의 살던 고향은 꽃 피는 산골 /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 아동문학가 이원수가 가사를 쓴 '고향의 봄'이다. 이 노래에 등장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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