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엽초] ▲ 단 하나의 잎과 뿌리를 가진 일엽초는 겨울이 오면 잎이 구부러지며 색도 바래 말라 죽은 것처럼 보여요 (위 사진). 하지만 봄이 오면 다시 싱싱하게 살아난답니다 (아래 사진). / 차윤정 산림생태학자 공룡 등장 전부터 존재··· 겨울엔 죽은 것처럼 보여도 봄 되면 싱싱해진대요 단 하나의 잎과 뿌리를 가진 식물이 있습니다. 이름 그대로 '일엽초' 인데요. 일엽초는 고사리와 같은 양치식물입니다. 대개 일엽초는 홀로 자라지 않고 무리로 피어납니다. 옆으로 뻗는 뿌리는 갈색 털로 덮여 있으며, 짧은 줄기를 가진 잎은 가죽처럼 다소 뻣뻣합니다. 양치식물은 지구 식물 역사에서 혁신적인 '업적' 을 이룬 식물이에요. 약 4억3000만 년 전, 바다에서 자라던 식물들은 육지로 올라오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