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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2

[장]

[장]    일러스트 = 양진경    장 이른 아침 아낙네들은 시들은 생활을바구니 하나 가득 담아 이고······업고 지고······ 안고 들고······모여드오 자꾸 장에 모여드오. 가난한 생활을 골골이 버려놓고밀려가고 밀려오고······저마다 생활을 외치오······ 싸우오. 왼 하루 올망졸망한 생활을되질하고 저울질하고 자질하다가날이 저물어 아낙네들이쓴 생활과 바꾸어 또 이고 돌아가오. ㅡ 윤동주 (1917 ~ 1945)    이 시의 여인은 윤동주의 다른 시 ‘슬픈 족속’ 에 등장하는, “흰 고무신이 거친 발에 걸리우다. // 흰 저고리 치마가 슬픈 몸집을 가리고 / 흰 띠가 가는 허리를 질끈 동이다” 라고 표현된, 고난을 견뎌내는 강인한 여인의 풍모, 그리고 성정과 닮아 있다. 온종일 장사를 하는..

[시인 · 독립운동가 윤동주]

[시인 · 독립운동가 윤동주] ① 윤동주 시인의 모습. ② 간도에 있는 그의 생가. ③ 그가 연희전문학교를 다니던 시절 스크랩했던 조선일보 기사들. ④ 대표작 '서시' 육필 원고. ⑤ 대표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본 (1948). / 위키피디아 · 조선DB "한점 부끄럼 없기를" ('서시'의 한 구절)··· 독립 투쟁 의지 詩에 담았죠 '별 헤는 밤' '자화상' 등 작품 남기고 단짝 송몽규와 함께 日 경찰에 체포 광복 6개월 전 27세에 감옥서 숨져 중국에서 가장 큰 포털 사이트인 바이두 (百度)의 백과사전이 시인 윤동주 (1917 ~ 1945)의 국적을 '중국'으로 잘못 표기했는 데, 한국 측의 시정 요구를 2년째 묵살하고 있다는 뉴스가 나왔어요. 현재 중국 영토인 옌볜조선족자치주에서 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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