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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의누 2

[한강의 선배들]

[한강의 선배들] ▲ 붉은색 예복을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신라시대 문인 최치원의 초상화예요. 그는 6두품 출신이었기 때문에 출세에 한계가 있었어요. 일부 학자들은 그가 자기 자신을 주인공으로 계급 사회의 한계를 묘사한 한문 소설 '최치원' 을 썼다고 주장한답니다. / 국립중앙박물관 조선의 'K소설'··· 온갖 요괴 등장하고, 여성 영웅 활약했죠 신라의 '최치원', 한국 소설 기원 격출세길 막혀 좌절하는 6두품 그려내 박지원 '허생전', 당시 경제구조 비판한글 소설, 18세기 이후 서민에 인기 지난 10일 한국 소설가 한강이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한국 최초의 노벨문학상 수상인 동시에 아시아 여성으로 첫 번째입니다. K팝 · K드라마에 이어 'K소설' ..

[한국근대문학관] 02

[한국근대문학관] 02 1894 ~ 1910 신소설과 역사전기물로 이야기의 새 장을 열다 이 시기에는 전통적 고전소설과는 다른 새로운 모습의 소설이 등장한다. 신소설과 역사전기물이 그것이다. 신소설은 고소설의 전통을 이으면서도 근대소설의 형식을 실험한 대표적인 소설 양식이다. 이인직의 「혈의 누」 (1906)가 그 첫 번째 사례이다. 이해조 역시 이 시기를 대표하는 신소설 작가이다. 신소설은 전통 고전소설의 모습에서 완전히 벗어난 것은 아니지만 고전소설과 달리 사건의 인간관계를 중심으로 시간을 거슬러 서술한다거나 언문일치에 가까운 묘사체 문장을 사용함으로써 변화를 시도했다. 또 이를 통해 당시의 현실적 문제를 담아내었다. 안국선의 「금수회의록」 (1908)과 이해조의 「자유종」 (1910)은 연설과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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